명리2

목화토 금수 한조론

염결 2011. 6. 29. 02:03

현 명리학계는 춘추전국시대다.

근대 우리 명리학계에 나름 한획을 그으셨던 부산박도사, 대전 도계 박재완선생님, 자강 이석영선생님이후로 그분들의 제자나 학맥을 이어 명리이론을 펼치는 분들도 있지만..

현 명리학계는 거의 자기 나름대로 고전을 공부하여 스스로 큰 깨침을 얻었다고 주창하여 자기 나름의 학파와 이론을 세워 학론을 펼치고 있다. 아마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던 시기...

예전 천리안(처음 직장생활할때 인터넷할려고 전화코드 빼서 컴퓨터에 연결해 쓰던 기억이 난다) 시절 모 스님의 모임으로 시작해서 여러관법이  펼쳐졌고, 지금도 여러 관법을 주창하는 이론이 나오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사그러 드는 걸 많이 봤다.

 

새로운 이론.. 굳이 새롭다기 보다는 자신이 정립했다는 이론들도 결국

많은 고전과 선학들이 이루어 놓은 관법을 자신이 좀더 확장해석해 놓았거나 기존의 것을 숨기고 자신이 알아낸듯 한 것들도 꽤 많다.

역술이라 하지 않는가..

무슨 말인가 하면 결국 아무리 좋은 이론도 현실에 적용되지 않으면 별 소용없다. 아무리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해 보이면 무엇하겠는가.

한낱 이론일 뿐일걸..

 

제가 지금 말하려 하는 이론은 과거 부산 박도사라는 분이 잘 쓰셨던, 작금에 목화토 금수 한조론이라고도 불리고 이기법 등으로 불리는 이론을 말하려 한다. 부산 박도사는 서기는 두었지만 제자는 따로 두지 않았던 걸로 전해진다. 물론 그분 사후 많은 분들이 제자로 자칭하고 있지만 말이다. 물론 말년에 강의는 조금 하신걸로 안다. 강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신걸로 안다.

 

한조론은 박도사 밑에 잠시 서기생활을 하셨던 고명산 선생께서 나름대로 더 발전시키고 정립시킨이론이다.

나도 인연이 있었는지, 아님 운이 닿았는지 압구정 카페에서 일할시 고명산선생 제자분이 한조론으로 상담을 하시면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지금도 꾸준이 명망을 얻고 계신 선생님에게 배우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그분은 압구정에서 상담을 하고 계신다.

 

한조론을 이기법이라고도 하는 이유..

오행을 음양의 이원론으로 분류한다. 즉, 목화토는 양기, 금수는 음기로 본다.

그걸 다시 분류하면 갑병무는 양중 양으로 보고, 을정기는 양중음으로 본다.

마찬가지로 경임은 음중양으로 보고, 신계는 음중음으로 본다.

 

한조론에서는 위 같은 기운을 가진 오행끼리는 같이 돌아간다고 표현한다.

즉 갑목이 오면 병화와 무토가 돌아가고, 을목이 오면 정화와 기토가 돌아간다고 본다.

물론 다른 경우도 같다. 병화가 오면 갑목, 무토가 돌아가고...

 

지지도 마찬가지다.

자수는 酉. 辛금과,  축토는 子수. 계수와, 인목은 巳화. 丙화와, 묘목은 오화 정화와, 진토는 계수.

사화는 인목, 오화는 묘목. 미토, 미토는 오화. 묘목, 신금은 해수. 임수, 유금은 자수. 계수,

술토는 오화. 정화, 해수는 신금. 경금과 호환한다고도 하고 같이 돌아간다고도 한다.

 

 한조론에서는 기존 억부론 등의 용신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시중에 떠도는 많은 박도사 간명서에는 용신법이 많이 포함돼 있지만 말이다.

글쎄 나도 상담시 예전 박도사에게 직접 감명받은 감명지를 보았지만 용신이 뭐라고 쓴 건 보지 못했다.

단지 언제 무슨일이 있고, 학교는 어느 학교갈거고, 배필은 언제 만날거라는 등등의 글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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