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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 먹고 물 마시고... ◈ 지금 우리는... ◈ 그래서 그 결과는... 육류, 유제품 및 계란류가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의학적 견해는 이제 만장일치의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노르웨이 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심장전문의 카 노럼 박사의 논문은 보편적으로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고 있다. 노럼 박사가 "적극적으로 동맥경화 문제에 참여하고 있는" 전세계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횡단면 조사를 수행했을 때, 심장질환 연구진의 99%가 식습관과 심장질환 간의 관련을 확언했다. 그들이 말하는 식습관이라는 범인은 과도한 열량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일컫는다. 우리가 특히 유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이러한 조사와 연구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섭취하는 육류나 우유, 계란들의 생산 방식이 지금과 같이 극도로 황폐화하지 않은 시대였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가 식탁 위에서 만나는 동물성 식품들은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학물질들로 범벅이 되어 있어, 독극물이나 다름없는 상태이며 이러한 식품들을 섭취하여 온 결과는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과연 그 결과가 어떠할 지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끔찍하다. ■ 채식에 대한 편견-단백질에 대한 편견 ◈ 채식만으로는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은가.. ◈ 동물성 단백질이 인체에 더 좋은 고급단백질이다.. 우리가 먹는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소화 분해가 되면 각종의 아미노산으로 되고, 이 아미노산들이 다시 우리 인체에 필요로 하는 단백질로 전환된다. 아미노산에는 20여종이 있는데, 우리의 몸 속에서는 만들어지지 못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물로만 만들어지는 것을 필수아미노산이라 부른다. 영양학에서는 이 필수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 있는 식품을 우수식품으로 보며 그 표준을 단백가로 표시한다. 이 단백가 만점을 100으로 하고 점수가 높을수록 우수식품으로 치는 것이다. 1973년에 FAO(세계식량농업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의 단백질 필요량 전문위원회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하여 이상단백의 아미노산 패턴을 발표한 바 있다.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라고 하는 콩의 경우 다른 필수아미노산은 이상단백의 기준이 되는 수치보다 모두 월등하게 나왔으나 함유아미노산과 스레오닌이 이상단백보다 낮게 검출됨으로써 쇠고기 우유, 계란이 콩보다 우수한 식품이라고 단정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단백의 표본이 만들어 진 것은 순전히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였을 뿐 인간은 쥐와는 생리가 달라서 함유아미노산과 스레오닌이 쥐보다 월등하게 덜 필요하다는 것이 후에 판명이 됨으로써 콩의 종전 단백가 68점에서 일약 89점내지 100점으로 비약하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영양학에서는 콩이 쇠고기, 우유, 계란 보다도 월등하게 우수한 단백질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현대의 의사들이나 영양학자들 중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유와 계란이 완벽식품이니 하면서 그들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 체력과 지구력을 위하여는 아무래도 동물성 단백질이.. 우리가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 건 효소를 교체하고, 혈액세포를 재생하고,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고, 항체를 생산하는 따위의 특정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육체적 활동량이 많다고해서 이런 기능들이 더 많이 활성화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논다고 하더라도, 그때 필요한 것은 단백질이 아니라 연소시킬 더 많은 탄수화물이다. 왜냐하면 우리 몸을 움직여주는 연료가 되는 것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평안하게 쉬고 있을 때보다 심한 운동을 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단백질 연소율이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들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위에서 언급한 보수적인 '국립 과학 아카데미'조차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근육활동이 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는 증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 아이들의 성장을 위하여는 유제품이나 계란 등의 동물성 단백질이 필수적이다.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채식주의자가 되었을 때, 우리 부모님은 내가 고기를 먹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에 몹시 화를 냈습니다. ... 부모님이 마침내 나한테는 그쪽이 더 낫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그로부터 14년이 지나고 나서였죠.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내가 죽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았던 것입니다." ◈ 운동선수들의 채식전환 ▶식사유형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는 학자 겸 운동선수인 데이브 스콧 ; 어느 누구도 두 번 이상 우승기록을 갖지 못한 '하와이 철인 3종 경기'에서 4번씩이나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 중 세 번은 연속 우승으로, 이때 그는 3.9킬로미터의 바다수영과 180킬로미터의 사이클,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으로 짜여진 그 시합에서 세 번 모두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지금까지 생존한 인물 중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운동선수들은 동물성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관념을 '어리석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단정한 채식가였다. ▶캐나다 토론토에는 그 나라 최고 운동선수들의 건강상태를 검사하는 국립건강연구소가 있는데, 이 검사에서 프로테니스 선수인 피터 버와쉬는 몇 년 동안 계속해서 50위에서 60위 사이를 오르내렸다. 그러던 중 버와쉬는 시험 삼아 채식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이 당시만 해도 버와쉬는 채식가를 여위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사실을 더 정확하게 알고 있다. 채식 식단으로 바꾼 지 1년 후에 피터 버와쉬가 그 연구소에서 받은 검사기록은 그가 캐나다의 스포츠 영역 전체를 통틀어 가장 건강상태가 좋은 운동선수임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해병대 대령 알란 존스 역시 운동선수들에게도 채식이 유용함을 증명하여 보인 사람 중의 하나다. 해병대원이 채식가가 된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는 훌륭히 그 일을 해 냈으며 그런 노력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다섯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룩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존스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 가운데 또다른 후보자로 지금까지 생존했던 다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엄청난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 그는 윗몸 일으키기를 쉬지 않고 17,003번까지 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과 15개월밖에 안되는 기간 동안에 한 사람이 세웠다고는 믿기 힘든 다음의 기록들을 세운 전력을 지니고 있다. ▶1981년 10월, 일본의 타쯔로 히루카 감독이 전년도 시즌에서 꼴찌를 기록한 프로야구팀을 맞게 되었을 때, 그는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낸 변화는 사람들이 으레 예상하던 식의 그런 변화가 아니었다. 그는 시부라이온스팀의 선수들에게 육류 및 동물성 식품들은 선수의 부상율을 높이고 운동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니, 이제부터는 좋든 싫든 모두 채식을 해야 한다고 선언했다.그 이후에 벌어진 1982년 시즌에서 라이온스팀의 선수들은 그야말로 해골 같은 모습이었다. 한 상대팀의 감독은 그들이 "풀입밖에 먹지 않는다."고 조롱하면서, 그들의 체력에 대해서 다소 모욕적인 논평을 가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퍼시픽리그에서 라이온스팀이 자기네 팀을 이기고, 다시 재팬시리즈에서 주니치 드래곤스를 이겼을 때, 자신이 했던 말을 도로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요행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는지, 채식팀 라이온스는 다음 해에도 다시 한번 퍼시픽리그와 재팬시리즈에서 경쟁상태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장수국의 채식습관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장수 종족으로는 에쿠아도르 안데스 산맥에 사는 빌캄바족과 러시아연방의 흑해에 사는 아브카시안족, 그리고 북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산맥에 사는 훈족을 들 수 있다. 연구자들은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사는 이들의 식단이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세 종족 모두가 완전 채식이거나 거의 채식에 준한 식사를 한다. 세 집단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훈족을 보더라도, 육류제품을 거의 먹지 않아서, 고기와 유제품이 이들의 전체 칼로리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1.5%에 지나지 않는다.이런 문화들을 직접 방문했던 연구자들은 이 종족들이 오래 산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고기와 유제품을 즐겨 먹는 문화의 노인들에게는 단골 메뉴나 다름없는 퇴행성 질환의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늙어서까지도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즐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80세가 넘어도 일하고 즐기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다. 100세에 이른 사람들도 대부분이 여전히 활동적이어서 은퇴란 걸 모른다. 잉여 단백질이 없는 식사 덕분에이들의 성장속도가 그다지 빠른 편은아니지만, 반면에 탄탄하면서도 호리호리한 골격을 갖는다. 그만큼 나이가 들수록 진행되는 노화도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어서, 이들 문화의 연장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깊어가는 지혜를 가지고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나름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고, 그만큼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 질병 치유에서의 채식의 효과 푸른 야채에는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들은 모두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소는 아니지만 이들이 체내에 없으면 체내의 대사 활동, 즉 영양분이 분해되어 조직에 흡수되고 노폐물이 빠져 나오는 화학반응에서 촉매작용을 하는 효소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므로 생명의 유지가 어렵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도 이들의 작용이 없이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야채에 있는 모든 성분이 우리들에게 꼭 이익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란 오묘한 것으로 여러 가지 야채를 섞어서 한꺼번에 먹으면 좋은 것은 상승의 효과가 있고, 나쁜 것은 상쇄의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에 의한 효과는 비단 야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즈음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요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늘었는데, 이 때 같이 나오는 야채는 입에 맞지 않는다고 먹질 않고 고기만 먹는 경우도 있다. 물론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육식이든 채식이든지를 떠나서 어떤 요리든 그것 나름대로 전통과 관습에 따라 유구한 시일에 걸쳐서 우리들에게 가장 알맞은 영양을 공급하도록 합리적으로 다듬어져 온 것이다. 어떤 나라의 어떤 요리를 먹든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그 방식대로 먹어야만 영양의 균형이 맞추어지도록 되어 있다. 기름기 많은 중국요리를 먹은 후에는 그 음식점에서 나오는 중국차를 마셔야 하는데, 차 맛이 이상하다고 마시지 않는다거나 자주 가는 뷔페식당에서도 자신이 평소에 즐기고 좋아하는 요리만 골라서 먹는다면 식도락은 될는지 모르겠으나 건강식은 아니다. 골고루 여러 가지를 섞어서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당신을 건강을 위해서는 특히 싱싱한 야채를 많이 먹고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과식하지 않도록 부탁한다. 산성토양이 아닌 밭에서 나는 싱싱한 야채나 곡식, 과일은 온갖 무기질이 풍부한 대지로부터, 태양으로부터, 신선한 공기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생성된 것이다. 고기는 시간이 지나면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지만, 곡식이나 과일이 썩으면 새로운 생명이 다시 태어난다. 이것은 곡식이나 과일의 씨앗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고, 자랄 수 있는 충분하고도 필요한 영양분과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 성분이 무엇인지를 분석해 보지 않고도 우리들의 예지로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식물이 인간에게 필요하기는 하지만, 인간중심으로 생각하면 어떤 경우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조금씩의 독(毒)을 가지도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모든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독을 가지고 있다. 인간에게는 입에서 분비되는 침에 독이 들어 있다고 한다. 독이 있는 살무사에게 물리면 사람이 죽지만, 사람에게 물린 살무사도 인간의 독에 의해 죽는 것이다. 자연의 섭리란 오묘한 것으로서 어떤 독이라도 절대적인 맹독성은 없다. 독에도 서로가 서로를 조장하거나 억제하도록 하는 작용을 하게 만들어 놓은 조물주의 혜안에는 경이롭다는 말 이외에는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혹시 독이 있는 식물이더라도 그것을 다른 여러 식물과 함께 먹을 때는 서로간에 상쇄작용을 하여 독이 소멸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한의학의 기본철학이 되는 오행(五行)에 따르면, 색깔이 각각 다른 채소나 곡물은 그 색깔과 속성이 같은 장기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얼굴이 병적으로 창백한 사람은 흰색의 속성에 속하는 폐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고, 폐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껍질이나 속의 색깔이 흰색인 곡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만 된다는 것이다. 또 얼굴이 너무 붉은 사람은 적색에 해당되는 심장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너무 누런 사람은 소화기관 즉,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며, 검거나 푸른 사람은 신장이나 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얼굴 색깔과 비슷한 색깔의 야채나 곡물을 많이 먹으면 오장의 기능이 조화롭게 된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어느 한가지 식품만 자꾸 먹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예를 들어 붉은 홍당무가 좋다고 그것만을 매일 먹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홍당무는 붉으니까, 그에 해당되는 색깔의 오장은 심장이요, 화(火)에 해당된다. 홍당무는 당연히 심장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오행의 화생토(火生土)의 상생원리에 의해, 붉은 홍당무의 섭취는 심장뿐만 아니라 토에 해당되는 비장의 기능도 아울러 조장한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지나치게 되면 화극금(火克金)의 상극원리에 의해 금(金)에 해당되는 폐의 기능은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니 홍당무만을 많이 먹으면 폐에는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무리 좋은 식품도 한가지만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편식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곡식이나 과일, 특히 야채에 많이 포함된 섬유질은 소화기관을 청소하는 빗자루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부피도 크고, 양이 많으므로 소화 기관의 통과를 빨리, 그리고 쉽게 하므로 변비를 예방해 주고 숙변의 정체를 방지해 준다. 야채나 곡물을 삶거나 구우면 먹기도 좋고, 또 독성이 있는 것은 그것을 없애 주기는 해도, 많이 들어 있는 무기질이나 비타민 등의 양은 대폭으로 감소시키게 되므로 가능하면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부피가 커서 많이 먹는 것처럼 생각되나, 실제로는 많은 것이 아니며, 함량이 많은 것을 적게 먹어도 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면서 소식(小食)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비타민과는 다르지만 야채에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는 무기염류 중에는 우리들 신체의 생리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많이 있다. 알려진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이것은 알려진 것의 일부일 따름이고 우리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각종 무기질의 생리작용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를 한번 상상해 보기 바란다. 망간(Mn)이 모자라면 애정이 생기지를 않고, 칼슘(Ca)이 모자라면 신체의 발육이 되지 않는다. 체내에서는 항상 나트륨(Na)은 칼륨(K)과는 평형을 이루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건강이 무너진다. 유황(S)이 부족하면 골격이 약해지고, 규소(Si)가 모자라면 인내력이 없어진다. 마그네슘(Mg)이 부족하면 골격의 성분이 약하고 근육의 수축력이 약하며, 철(Fe)이 모자라면 혈색이 나쁘고, 구리(Cu)가 부족하면 결핵에 걸리기 쉽고, 이오딘(I)이 모자라면 갑상선에 이상이 와서 건강이 나빠진다. 인(P)이 부족하면 두뇌가 나빠지며, 불소(F)가 모자라면 젊음을 간직할 수 없다. 이처럼 알려진 것 말고도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각종 무기질의 유효한 작용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연에 순응하여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연의 섭리에 따르도록 노력하며, 공해 없고 오염되지 않는 대지에서 충분한 태양에너지와 맑은 공기, 맑은 물에서 자란 식물로부터 필요한 영양을 통째로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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