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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되어 아미노산이란 형태로서 흡수되는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우리들의 신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조직 뿐만 아니라 머리털이나 손톱, 발톱까지도 단백질이 있어야 하며, 각종 효소와 호르몬 등 어느 것 하나 단백질이 필요 없는 기관과 조직은 없다. 머리카락을 분석하여 거기에 포함된 성분을 보고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도 이런 연유로 기인한다. 그러므로 아미노산의 결합체가 바로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백질은 동물성단백질을 가진 고기 외에 콩을 위시한 각종 씨앗이나 곡식에도 포함되어 있다. 고기가 비교적 우수한 단백질을 우리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과일과 곡식의 씨앗은 그것을 땅에 뿌렸을 때 새로운 하나의 생물이 생기는 것에서 생명에 필요한 필수물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우리들이 먹는 고기는 필요에 의해 동물들을 죽인 시체인 것이다. 유통과정에서 잘 보관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죽은 지 오래되면 될수록 부패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동물이 죽을 때에 모든 조직이 한꺼번에 죽어 그 기능이 정지되는 것이 아니라 고급 부위, 즉 뇌와 심장과 같은 부위는 먼저 죽고 저급 부위는 즉시 죽지 않고 얼마 동안 살아있다고 한다. 조직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유독한 노폐물의 생산이 계속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을 정화시킬 간이나 신장의 기능은 이미 정지되어 버렸기에 이들 독성은 그 동물의 혈액이나 조직 중에 남아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조직에 남아 있는 독소와 노폐물은 굽거나 삶음으로써 어느 정도 제거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독소와 노폐물이 많이 포함된 육식 고기를 즐기는 것은 우리들 체내의 정화기관, 즉 간이나 신장의 활동을 더욱 많이 요구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동물성단백질이 많은 고기에는 지방(기름)도 많기 때문에 이들이 분해될 때는 황산, 인산, 요산과 젖산 등과 같은 유독성 산성 노폐물을 다량 생성한다. 그러므로 육식을 많이 하게 되면 혈액은 자동적으로 산성쪽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체액도 균형을 잃게 되는 것이다. ◈ 환상의 시작.... 36년간이나 우리 겨레를 핍박하던 일본제국을 단칼에 제압하고 보무도 당당하게 이땅에 들어온 서양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만큼이나 덩치도 크고 생긴 것도 멀쑥하여 과연 경이의 대상이 될만 하였다. 영원히 망할 것 같지 않던 일제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주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를 지켜주겠다며 영원한 우방을 표방하고 갖가지 생필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그 사람들은 경이의 대상에서 곧 은인이고 존경의 대상이 되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그들이 먹는 것을 보니 우리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달랐다. 우리가 일 년에 몇 번, 집안의 애경사나 명절날이나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나 맛보는 것으로 알고 지내왔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들을 매 끼니마다 배불리 먹고 우유를 음료수 처럼 마시고 계란이 완벽식품이라고 하였다. 그들이 먹는 간식 역시 우리가 여태 먹어왔던 보리개떡이나 깨강정하고는 차원이 달랐다. 초콜릿과 콜라를 맛본 아이들은 완전히 딴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었다.그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은 곧 신문명의 상징이었고, 강인함과 풍요로움을 대변하였으며 삽시간에 우리의 꿈이 되었다. 일반 사람들의 이러한 충격에 확실한 쐐기를 박은 것이 그네들이 선심쓰듯 건네준 현대영양학이라는 신지식이다.그러나 미국의 모든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영양학 교재들이 영양학의 유아기라고 할 수 있는 1915년에 미국의 낙농업자들이 "국민들에게 우유 및 유제품 소비의 중요성을 교육한다"는 목표를 내세우면서 설립한 '전국 낙농위원회'가 제공한 것이었고, 영양학자와 교사들도 '낙농위원회'가 아동들에게 '자신들의 우유를 마시게' 하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취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당시로서는 유제품의 섭취를 금기시할 만한 알려진 문젯거리가 없었기에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미국 낙농업계지인 '낙농인'은 '낙농위원회'의 업무가 우유판매를 촉진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 어디 한번 그들의 설명을 들어보자."우유(소비)를 조장하는 데 있어 '낙농위원회'의 독특한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농위원회'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어떤 광고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비상업적 위치로서 중요한 것이다. 존경받는 교육기관으로서, 그 단체의 프로그램은 직접적인 제품 판촉방식으로는 낙농산업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영역, 특히 학교와 의학, 치의학 전문영역에 진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낙농위원회'는 자신들이 마치 중립적인 기관인 것처럼 가장하고는 전혀 중립적이지 않은 영양학 메시지를 가지고 학교에 스며드는 것이다. '낙농위원회'는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기 위해 이용하는 논문들이 자신들의 후원을 받은 논문이란 걸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자신들의 제품을 많이 소비시키기 위한 그들의 세뇌공작은 너무나 치밀하고 집요해서 최근에 이르기까지 영양학자나 교사는 물론이고 의학자들까지도 이를 문제삼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 드러나는 문제들.... 한국전에서의 부검 결과에 고무된 의료진들은 연구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았고, 그리하여 1963년부터 1965년까지 국제 동맥경화 연구사업이라 불리는 심장질환과 뇌일혈 유형에 관한 연구가 세계적 규모로 진행되었다. 실로 대규모 사업이었던 이 연구에서 혈관검사가 실시된 사체의 수만도 전세계에서 2만구 이상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런 대규모 연구를 통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소비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일수록 더 많은 동맥경화와 더 많은 심장마비, 더 많은 뇌일혈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은 그 연구대상의 광범위함 때문에 어떤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없는 불가피한 결론이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낙농업자들은 육류와 유제품, 계란류만을 포화지방의 유일한 공급원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지만 공정한 과학자들은 코코넛과 야자유, 초콜렛이 유일한 식물성 포화지방 식품이긴 하지만 이들이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동물성 식품에 비하면 미미하며 더욱이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어떤 식물성 식품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리가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전부 육류와 어류, 유제품과 계란류에서 온 것이다. ◈ 양심을 저버린 법정공방... 그리고 주심 판사 어니스트 G. 반즈의 주도하에 다음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로도 양계업계는 훨씬 더 단호한 태도로 달걀과 심장질환과의 연계를 부인하기 시작했다.국민들의 식품선택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조지 맥거번 상원의원을 의장으로 하는 '영양과 인간의 욕구에 관한 상원특별위원회'가 소집되었을 때 양계업계는 달걀의 무죄를 주장하는 서로 다른 다섯 가지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이 위원회에서 이들 보고서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내려졌다. 양계업계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을 구사했다. 광고대행사를 고용하여, 그렇게 철저한 불신을 받았던 바로 그 연구들에 근거한, 문제의 핵심을 흐리고 국민들이 계란에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규모 대중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계속 된 법정 공방이 이어졌으나 법원의 명령을 받은 양계업계는 결국 콜레스테롤이 필수 식용 영양소임을 주장하는 광고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법원은 그들에게 다시 한번 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행위들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아마 아이스크림을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미국 '낙농위원회'는 "너와 나를 위한 아이스크림"이란 교재에서 포로가 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은 다른 권장식품들과 함께 우유와 크림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입니다."라고 스스럼없이 충고하고 있다. ◈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정상.....?? '랜싯'지와 '미국 심장학 저널'은 두 명의 영국 의사들이 완전 채식식단으로 심각한 협심증을 치료한 사례를 보고하고 있다. 이 환자들은 심장으로의 혈액공급이 제한됨으로써 가슴에 심한 통증을 받고 있던 터라 운동을 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치명적인 심장마비의 최우선 후보자로 여겨지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완전 채식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자 그들은 협심증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졌고, "힘든 활동도 할 수 있게 되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존해 있는 이들은 여전히 완전 채식을 함으로써 이제는 협심증 증상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있다. 1984년, 미국 연방정부는 의학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많은 비용을 들인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의 체계적인 진척을 위해 10년이 소요되었고 1억5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연구 책임자인 베이실 립카인드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을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이 심장질환의 위험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우리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에서의 미미한 변화조차도 심장질환 이환율을 상당히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12개 주요 센터 가운데 하나인 신시내티 대학 리피드 연구센터의 책임자 찰즈 글루크 박사는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전체 프로젝트를 지도 감독했던 콜롬비아 대학 심장전문가 로버트 레비도 이에 동의한다. "채식은 우리 혈관이 폐쇄되는 것을 97% 예방할 수 있다." ◈ 끔찍한 미래-오염된 모유..... 1976년 미국 환경보호청은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수검된 모유의 99% 이상에서 상당한 농도의 DDT와 PCB(폴리염화폐비닐)를 발견하였다. 모유를 검사한 또다른 연구들 역시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미국환경보호청은 모유를 수유하는 모든 미국 아동은, 현대과학이 온갖 발암물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간주하는 딜드린을 평균적으로 허용치의 9배나 섭취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았던지, 미국 환경보호청은 모유를 수유하는 미국 아동은 PCB의 1일 섭취량이 미국 식품의약국 최고 기준치의 10배나 된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1981년 미시간 주에서 1천 명 이상의 수유부를 대상으로 한 PCB 검사에서는, 모든 모유에서 십억분의 얼마 정도의 극미량만으로도 실험용 동물들에게 선천성 기형과 암을 유발할 정도로 독성 강한 이물질이 검출되었다. 몇몇 여성들이 이 가공할 사실들에 경악해서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지 말아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기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위하여 가장 완벽하게 제조된 영양식을 포기함으로써 더욱 비참한 결과를 준비하고 있는 것에 다름아니다. 다행히도 가임기 여성들이 자신의 아이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1976년 미국 한경보호청은 채식 여성의 모유를 분석했는데 모유에 함유된 살충제가 평균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잉글랜드 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비교를 하여 다음 사항을 발견하였다. ▶여성들은-심지어 나이 어린 소녀들까지도- 장래 아이를 갖고 모유를 먹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지금 섭취하는 식사가 자기 아이의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리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그들이 지금 섭취하는 모든 화학약품이 자신의 모유를 통해서 배출되기 전까지는 자신의 체조직에 축적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아에게는 모유가 유일한 영양공급원이기에 모유에 함유된 살충제 농도는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언젠가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자들 역시 지금 자신들이 섭취하는 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편이 좋다. 선천성 기형 중 상당 비율이 남성의 생식계통에 집적되거나 농축되는 경향이 있는 물질이나, 정자세포를 손상시키는 유독성 화학물질들을 남자들이 섭취한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고엽제에 관련된 베트남 참전 용사의 후손들에게 선천성 기형의 비율이 높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미국의 남부 캘리포니아 의대에서 행해진 연구에서 어린이의 뇌종양과 그 아버지의 유독성 화학물질에의 노출 정도 사이에 현저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발견된 것 역시 이런 메커니즘 때문이다. ▶아이의 아버지가 되지 않을 남성이라 하더라도 그의 정자에는 여전히 이 유독성 화학물질들이 쌓여 있게 될 테고, 성적 접촉시 그것은 여성에게 전달될 것이란 사실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여성은 질점액을 통해 그 같은 유독물질을 흡수한 다음 이를 자궁에 쌓아두게 된다. 선천성 기형과 암을 유발할 기회를 기다리는 최악의 생물학적 시한폭탄처럼... 다행스러운 건 그나마 지금부터라도 음식을 현명하게 선택해서 섭취한다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다. ◈ 불가피한 육식이라면 ◈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동물성 식품 ◈ 스스로 만들어 가는 불치병 ◈ 이제 지식이 아닌 지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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