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세례자 요한
1. 세례자 요한이 황야의 끝에 있는 요르단 강 둑에서 설교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 그는 신의 옛 율법에 따라서 세례 받을 것을 설교하였으니, 이는 신의 옛 율법에 따라 지식으로 향한 길이 마련되어야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3. 그는 신이 이 인류의 유일한지배자이기 때문에 인간은 신의 율법을 따라야만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4. 그러나 그는 신이 최상의 존재가 아니라 신 위에는 이 세상과 우주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드신 존재인 창조가 계심을 가르쳤습니다.
5. 그리고 그는 성(性)의 구별조차 없는 창조야말로 삶과 죽음, 빛과 어두움, 존재와 비존재 등 모든 비밀 중의 비밀임을 가르쳤습니다.
6.또한 그는 이 인류와 멀리서부터 온 하늘의 아들들의 주님이며 지배자이신 신 역시 창조를 높이 받든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7. 유대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게로 나아가 신의 옛 법도를 인정하고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8. 요한은 낙타의 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매었으며, 메뚜기와 야생꿀로 양식을 삼았습니다.
9.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을 때,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여럿 와서 심술궂은 말로 그를 비웃었습니다.
10. 그러자 세례자 요한이 말하였습니다. "너희 독사의 후손들아. 일단 너희들의 그릇된 가르침이 간파되고 나면, 장차 닥쳐올 화로부터 너희가 어떻게 벗어나려고 하느냐?
11. 너희는 제대로 회개를 하고 진리를 배우려고 힘쓰도록 하라.
12. 너희가 교만과 권력에 대한 추구와 탐욕 때문에 그릇된 가르침을 행하는 그 사악함으로부터 돌아서도록 하라.
13. 너희는 '우리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서로 간에 말할 생각조차도 하지 말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신께서 하고자만 하시면 자신의 지식과 능력으로 이 돌들로부터도 아브라함에게 자식들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느니라. 그는 창조의 비밀을 아시기 때문이니라.
15. 이미 나무들의 뿌리마다 도끼가 놓여져 있느니라. 그러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어느 것이든지 베어져서 불 속에 던져지리라.
16. 너희 독사의 후손들아. 권세와 탐욕의 동기가 되는 너희들의 자만심에서 비롯된 그릇된 가르침을 계속하는 너희와 너희 후손들은 이천 년 내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고 너희의 거짓말들은 허물어질 것이니라.
17. 그때는 인류가 깨닫기 시작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기 시작할 것이며,
18. 그때 너희의 거짓된 가르침은 비웃음을 당할 것이며 인류는 진리를 발견할 것이니라.
19. 또한 그때는 신과 그의 수하들인 하늘의 아들들처럼 인간들이 우주 바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소리를 내는 빛들과 불수레들을 만들 때일 것이니라.
20. 신과 그의 수하들은 우리에게 창조의 지혜와 지식을 가르쳐 주었으며 ,
21. 그들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자연의 법칙에 순종하고 그 법칙에 따라 살도록 강조하느니라.
22. 오, 너희 배반자들아, 너희 독사의 후손들아. 이곳으로부터 물러가라. 너희는 불순하고 너희의 그릇된 가르침으로 인해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니라.
23. 여기에서 썩 물러나거라. 나는 단지 내 뜻에 따라 물로 세례를 주어 회개토록 할 따름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내 뒤에 오실 분은 나보다 훨씬 강하셔서, 나는 그의 신을 벗겨드릴 자격도 없느니라. 그 분이 영혼의 지식과 진리의 불로써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24. 그는 손에 쇠스랑을 들고 계시니, 타작마당을 정리하여 알곡은 모아 곳간에 저장하되, 쭉정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로 태워 버리실 것이니라.
25. 거짓은 결코 진리를 이겨낼 수 없느니라. 진리는 자신의 불길로 악을 태워 버리느니라. "
26. 세례자 요한이 그렇게 말하고 있을 때에 갈릴레아의 임마누엘이 요르단 강 에 있는 그에게로 와서 세례를 받고자 하였습니다.
27, 이에 요한이 그를 거절하면서 말하였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세례를 받을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나보다 더 위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주겠습니까?"
28. 그러나 임마누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다. 우리 둘 다 이 땅의 아들들이므로 모든 정의를 완수하는 것이 우리에게 타당합니다. "
29. 그러자 요한이 동의하고 그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30. 임마누엘이 세례를 받고 요르단 강에서 나오자 곧 한 금속성의 빛이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더니 급경사를 그리며 요르단 강 위로 내려 왔습니다.
31. 그리고 그 금속성의 빛으로부터 한 목소리가 말하는 동안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떨군 채 모래 위에 몸을 엎드리고 있었습니다.
32. "이 사람은 내가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가 그에 대해 매우 기꺼워하고 있느니라. 그는 이 인류를 지식으로 끌어올릴 진리의 왕이 되리라. "
33. 이 말이 끝난 뒤에 임마누엘이 그 금속성의 빛 속으로 들어가시자, 그것이 불과 연기에 둘러싸여 하늘로 올라가더니 사해를 넘어가 버렸고 금속성의 빛이 내는 울리는 소리도 곧 사라졌습니다.
34. 그 뒤로 임마누엘은 사십 일 동안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제 4 장
임마누엘의 비밀
1. 이 날부터 임마누엘은 지구상의 인간들 가운데에 살지 않으셨습니다.
2. 임마누엘은 땅에서 들어 올려졌는데, 그리고는 그가 어디로 가셨는지 또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3. 그러나 그때 임마누엘은 그 금속성의 빛에 의해 북서쪽의 어딘가에 내려졌는데, 그 곳은 수호 천사들이 선택된 자들을 위한 장소를 측량하기 위해 측량자를 받았던 곳이었습니다.
4. 이리하여 그는 북쪽과 서쪽의 바람들 사이에서 사십 주야를 살면서 지식의 비밀을 전수받았습니다.
5. 그동안에 그는 신의 지혜로운 성자들과 수호천사들, 곧 하늘의 아들들과 나날을 보내었습니다.
6. 그들은 그에게 지식의 지혜를 가르쳤으며,
7. 그에게 이 인류와 하늘의 아들들에 대한 신의 지배를 가르쳤고,
8. 모든 우주들을 창조하신 창조의 전능에 대해 설명하였고,
9. 또한 환생을 통한 영혼의 불멸성에 대하여 그에게 가르쳤습니다.
10. 그 곳에서 그는 고대의 성자들이었던 선조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인류의 조상들인 하늘의 아들들이었습니다.
11. 그 곳에서 임마누엘은 지구의 끝에 있는 북극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그 금속성의 빛들과 불수레들이 하늘로부터 돌진해 들어오거나, 소리를 내고 있거나, 연기와 불에 뒤덮힌 채 하늘로 쏘아 올려지고 있었습니다.
12. 그 곳에서, 지구 전체의 끝에서, 그는 위대하고 경이로운 불가사의를 보았습니다.
13. 그는 하늘의 문들이 열리는 것을 이 곳에서 보았는데, 세 가지의 다른 하늘의 문들이 있었습니다.
14. 하늘의 문들은 요르단 강 근처의 사해만큼이나 거대한 지역을 가장 밝은 빛으로 비추고 있었습니다.
15. 그 안에 실제로 비치고 있는 것은 실제로 살아 있는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거기 있는 모든 것이 다 나타나 있는 이스라엘의 전 지역이었습니다.
16. 이 첫 번째의 하늘 문 속에서는 감추어진 비밀이란 없었습니다. 이는 그 밝은 빛이 농가의 가장 작은 방 안까지 들어가서 숨어 있는 가장 마지막 것까지도 들추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17. 두 번째의 하늘 문 속에는 굉장히 높은 산들이 솟아 있었는데, 이 산들의 꼭대기들은 하늘에 닿아 구름 속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18. 그 멀리 산 아래로는 눈이 깊이 쌓여 있는데, 그 끝자락에는 피부가 갈색인 다른 인종이 오두막을 지어 놓았습니다.
19. 세 번째의 하늘 문은 거대한 면적의 땅을 보여 주고 있었는데, 그 곳은 무수한 산과 강들, 호수들과 바다들이 산재해 있었으며 또한 다른 인종들이 그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20. 이 세 문들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 인종들과 하늘의 아들들 또는 수호천사라 불리는 멀리서 여행해 온 존재들을 지배하는 분이신 신(神)의 궁전이 있었습니다.
21. 그의 궁전에서 신은 자신이 창조한 세 인종들과 그의 수하인 하늘의 아들들을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22. 그는 불멸의 존재이고, 나이가 굉장히 많으셨으며, 하늘의 아들들처럼 체격이 매우 크셨습니다.
23. 신의 궁전 안에서 키가 매우 큰 두 사람이 임마누엘에게 나타났는데, 임마누엘은 지구상에서 그들과 비슷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24. 그들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고, 눈은 타오르는 횃불과 같았습니다. 그들의 입으로는 불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들의 옷은 거품의 막과 비슷했고, 그들의 팔들은 황금 날개들과 같았습니다.
25. 그들은 그들 자신의 세계에서 살았는데, 이는 이 지구 세계의 대기가 그들에게 맞지 않으므로 그들이 죽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26. 일곱 별의 성좌에서 온 이들 두 남자는 존경할 만한 스승들이었는데 바아위에서 왔다고 하는 그들보다 작은 두 남자가 그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27.그들이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지구로 왔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지구로부터 하늘로 들어올려졌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온 사람들은 지구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성적인 인종들을 창조해 왔습니다.
28. 들으시오, 하늘의 아들들에 의해서 태어난 인간들은 어떤 특정한 점에 있어서 지구상의 다른 인간들과는 달랐습니다.
29. 그들은 지구상의 인간들과 같지 않았고, 다른 종족인 하늘의 아들들의 아이들과 같았습니다.
30. 그들의 신체는 눈처럼 하얗고 장미꽃처럼 붉으며, 그들의 머리털은 양털처럼 희고 그들의 눈은 아름다웠습니다.
31. 인류는 이제 그들이 물려받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될 것이며, 그 형질을 후대에까지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32. 그러나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는 동안에 그들은 지구와 하늘의 다른 종족들과 피를 섞게 됨으로써, 하늘의 아들들이 지구상의 사람들과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인간의 종족과 특별한 혈통을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33. 임마누엘, 우리와 같은 지위에 있던 당신은 이 비밀에 참여하여 한 하늘의 아들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34. 당신은 당신의 지식을 활용하여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인간들이 기적으로 간주할 일들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35. 당신은 영혼의 권능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남용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36. 당신 자신의 지혜와 우리를 통해 얻은 지식은 인류의 복리에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로 향한 길은 그들과 당신에게 매우 험난할 것입니다.
37. 당신은 오해를 받게 될 것이고 또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 종족들이 아직 무지하고 미신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38. 그들은 신을 창조 그 자체로 믿으며, 신이 하늘의 아들들과 이들 인류의 지배자임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39. 지구의 인종들은 신을 창조처럼 전능하다고 믿고, 또한 그를 창조 그 자체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40. 그러나 신도 모든 하늘의 아들들이나 지구상의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 불과합니다. 단지 그들보다 의식 면에서 대단히 더 위대한 것뿐입니다.
41. 그러나 그에 비해 창조는 하늘의 아들들과 인류의 주인인 신보다도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높은 곳에 계시니, 창조는 헤아릴 수 없는 비밀 그 자체입니다.
42. 임마누엘, 사람들은 또한 당신을 신이라고, 또한 그의 유일한 아들이라고 모욕할 것이며, 신에 대해 그랬듯이 당신 또한 불가사의한 창조와 동등한 존재로 조작될 것입니다.
43.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러한 그릇된 가르침들을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수천 년이 지난 뒤에라야 이 인류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4.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으로 인해 피를 뿌릴 것이며, 당신도 수많은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피를 흘리게 될 것입니다.
45. 그러나 굴하지 말고, 당신은 지혜의 왕으로서 또한 하늘의 아들인 가브리엘의 아들로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십시오.
46. 신의 이름으로 당신을 창조하여, 이들 인류를 위한 지혜의 예언자로서 또한 지혜의 선구자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47. 불합리와 불신자들의 면전에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그릇된 가르침의 면전에서 당신의 사명을 침착하게 완수하십시오.
48. 지금부터, 당신이 사명을 완수한 뒤로도 이천 이백 년이 지나서야 당신이 사람들에게 전해 준 지식의 진리를 몇몇 사람들이 깨닫고 퍼뜨릴 것입니다.
49. 우주를 여행하는 기계들의 시대가 오기 전에는, 진실이 밝혀져서 당신이 신 또는 창조의 아들이라는 그릇된 가르침이 서서히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50. 그러나 그때는 우리 하늘의 아들들이 또다시 우리 스스로를 인류에게 드러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늘들의 구조를 알기 시작했을 것이고, 그들이 성취한 능력을 가지고 하늘들의 구조를 위협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51. 그들, 북과 서 사이에 있던 하늘의 아들들은 그렇게 말하고 임마누엘을 그 금속성의 빛 속에 태워 이스라엘의 갈릴레아 땅으로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52. 세례자 요한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은 임마누엘은 나자렛 마을을 떠나, 즈불론과 납달리 땅의 호숫가에 있는 가파르나움에 와서 사셨습니다.
53. 그때부터 임마누엘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회개하고 진리와 지식으로 향해 돌아서시오. 진리와 지식만이 그대들에게 생명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54. 임마누엘이 갈릴레아 호숫가를 지나가실 때,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두 형제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들은 어부였습니다.
55.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 오시오. 내가 그대들에게 지식을 가르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도록 하겠소."
56. 그들은 그 자리에서 그물을 버리고 그를 따랐습니다.
57. 임마누엘은 계속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야고보와 동생 요한이 그들의 아버지 제베데오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고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58. 그리고 그가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59. 그들도 배와 아버지를 떠나서 곧바로 그를 따랐습니다.
60. 임마누엘은 회당에서 가르치거나 영혼의 지식을 전파하고 사람들의 모든 질병과 허약함을 고치면서 거의 온 갈릴레아 땅을 다니셨습니다.
61. 그의 소식이 시리아의 온 지역에 퍼졌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과 몽유병 환자, 중풍 환자들과 각종 질환과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그에게로 데려왔습니다. 임마누엘은 그들을 다 낫게 하셨습니다.
62. 그리고 갈릴레아, 데카폴리스, 예루살렘과 유대 땅과 요르단 강 너머로부터 온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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