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타

[스크랩] 환생(1)

염결 2014. 9.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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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느님이고 유아독존의 원리를 경험하기 위해서 돌아왔다.
유아독존의 원리는 하느님이라고 하는, 생각의 영역에서 창조된 모든 태도, 모든 감성, 모든 환영을 망라한다.


마스터 : 특별히 물어 보고 싶은 질문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니다. 당신이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든지 우리들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느낀다.

람타 : 지금도 그렇고... 또 늘 그랬다.

마스터 : 그러나 두 가지 일반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쪽으로 진행한다고 당신은 말해 왔다.

람타 : 그렇다. 이 자리에서 떠날 때는 존재의 더 위대한 순간으로 가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삶은 항상 그 전 순간보다 더 위대한 순간으로 진보하기 때문이다.

마스터 : 그렇다면 환생의 이치(理致)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있는가? 더 나은 데를 향하여 이곳을 떠나지만 다시 이곳에 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서 이곳으로 보내지는 것인가?

람타 : 마스터, 어째서 당신은 미래에 이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더 나은 무엇인가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마스터 : 이곳에서 사는 것이 투쟁인 것 같다. 고통과 슬픔을 너무 많이 감당해야 된다. 우리 자신이 많은 고통을 경험하지는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서 그러한 일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곳에는 고통이 많은 것만은 분명하고, 가까운 미래에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어렵다.

람타 : 잘 알겠지만, 이곳에서 지난 시간의 ‘고통’은 굶주림이었다. 모든 이들은 항상 배가 고팠다. 그래서 주린 배를 채울 빵 한 조각, 치즈 약간, 신선하지 못한 포도주 한 모금을 사기 위한 푼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을 했다. 이제 그들을 보라. 모두가 비만과 전쟁을 하고 있다! 모두 배불리 먹고 살쪘다. 오다가다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한다. “쯧, 쯧. 쯧. 아름답지 못해!” 그래서 지금, 모두 다시 굶기 위해서 투쟁을 한다... 삶은 모험이 아니던가? 이곳에서 ‘고통’이라는 것은, 마스터, 에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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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 좋다, 그렇지만 내가 초점을 정확하게 따라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당신은 삶이 순환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 순환에 끝은 없는가?

람타 : 삶은 순환하는 것이 아니다. 결코 그대로 반복되지도 않는다. 항상 변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단히 지속되기 위해, 매순간 진화한다. 삶은 모든 것을 포함하며, 삶의 존재. 삶의 있음 덕분에 다음 순간을 창조한다. 각 실체의 태도에 따라 그 다음 순간이 창조된다. 쳇바퀴 도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은 당신의 삶에 대한 태도이다. 환생은 진실이다. 단순히 몸 하나를 버리고 - 그의 태도가 그를 죽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 이곳에서나 혹은 물질 세상의 다른 곳에서 다른 몸을 가지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이곳에 오는가? 그들은 이곳에 오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강제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있던 곳에서 쫓겨나 육신으로 되돌아오고, 자궁을 빠져 나오기 위해 애쓰고 난 뒤에는, 당신을 둘러싼 에고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들 이곳으로 보내는 법령 따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도 당신의 의지에 반하여 당신이 무엇을 하도록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만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을 결정한다. 이 지상에서 다시 표현하기를 원한 이는 당신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불행을 탓할 누군가를 찾고 있다면, 당신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아야 할 것이다. 당신만이 전적으로 당신의 아름다움, 당신의 존재, 슬프거나 놀라운 당신의 삶에 책임이 있다. 이것을 바로 알아야 할 때가 되었다!

아무도 이 세상에 환생하도록 강요받지 않는다. 그러나 무한히 긴 시간을 이곳에서 살았던 인간은 이곳만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몸을 잃고, 감성적인 애착을 가졌던 것과 이곳에 있는 장난감에서 멀어지게 되면, 그는 곧 서둘러 이곳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 이곳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천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도 하다, 그에게는 실제로 그러하므로.

당신이 이곳에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당신이 이곳에 있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당신의 영혼을 충족시켜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기쁨이나 슬픔, 동정과 분노, 고통, 그 밖에 환영으로 이루어진 이 지상에서, 당신이 경험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을 표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그 일에 지치고, 지겹고, 싫증나면, 태도를 바꾸어 다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게 단순한 것이다.

유토피아가 고통과 슬픔, 지옥과 같은 환경과 양립될 수 있겠는가?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 그것은 단지 태도 하나에 달렸다. 당신은 하느님을 경험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유아독존의 원리를 살아보기 위해서 이곳에 돌아왔다. 유아독존의 원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망라한다 - 하느님이라고 하는, 생각의 영역에서 창조된 모든 태도, 모든 감성, 모든 환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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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이 지금의 당신인지 아는가? 전에 다른 역할을 다 해보았으며 지금의 이 역할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지금처럼 부유한 실체가 아니라 굶주리는 아이로는 태어나지 않았을까? 당신은 부유한 실체가 되고 싶었던 굶주리는 아이였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된 것이다. 왜 지금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빵을 굽는 빵집 주인이 아닌가? 전에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빵을 굽는 빵집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에게서 빵을 사는 실체이다.

이 왕국에서 경이로운 것은 지속한다는 것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면 어떠한 배역도 될 수 있다. 이 삶이라는 무대에서 진보해 나가면, 당신은 당신 존재에게 가장 큰 배움을 제공해줄 환영이 전개되는 새로운 장으로 나아간다. 그 무대에서 당신은 왕이나 빈민이 될 수 있고, 사랑하는 이가 되고, 사랑 받는 이가 되며, 노예가 되고, 자유인이 되는 자유를 갖는다. 이 모든 환영들이 당신의 영혼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마스터, 당신이 겪어 보지 못한 경험도 무수히 많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이 있고 되어 보지 못한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지고한 평화로움으로 살아가면서도 필요한 것은 단순히 이들이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단히 발현시킨다. 그들은 당신이 경험하려고 선택해 본 적이 없는 태도와 모험을 생각으로 즐기면서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간다.

아직도 살아 보지 못한 많은 이해가 있다. 그 중에 가장 장엄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단순히 살아간다는 이유 때문에 사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은 삶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위대한 성취이다. 그때가 평화를 알게 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기쁨을 알게 되는 때이다. 마스터, 그때가 다시 한번 당신이 온전히 하느님이 되는 때이다.

그러한 삶의 이해는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다. 부양해야 하는 역할, 노력해야 하는 역할, 경쟁해야 하는 역할, 모범을 보여야 되는 역할, 고통받는 역할, 신경과민인 역할 등에 당신이 너무 강요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역할을 당신의 몫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그런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당신이 삶의 다른 부분을 살아 보게 된다면, 그러한 것들은 당신이 삶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 가운데 하찮은 조각들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삶은 인간의 역사 속에 일어난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진실로 멋진 것이다. 불행하게도, 도시 한가운데서 앞뒤가 꽉 막힌 사회의식이라는 두터운 벽에 갇힌 도시인들은 이곳이 살아가기에 불행하고 비천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인간의 이상(理想)들과 위협, 그리고 제한된 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용기를 얻고, 당신 내면의 하느님과 하나가 되어, 대자연의 초야에서 살게 된다면, 삶은 진정 광휘로운 것임을 발견할 것이다. 지속적이며, 무한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당신이 이곳에 돌아온 이유는 살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당신이 하느님과 생명의 웅장함을 경험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은 당신을 이 지상에 붙들어 두는 것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신은 빙하 위를 걸어보지도 않았고, 돌다리 밑에 숨어 보지 않았으며, 겨울의 하얀 눈에 선명하게 대비되는 아름다운 빨간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창문 너머로 내다보지도 못했다. 깊은 동굴에 있어 보지 않았고, 사막을 걸어다녀 보지도 않았으며, 먹이를 찾는 뱀을 지켜보지도 못했다. 당신은 거대한 피라미드 안에서 홀로 잠을 자 보지도 않았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 이러한 곳은 수도 없이 많다 -을 탐구하러 나서 본 적도 없다. 대양 한가운데로 배를 저어 가서 거대한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것을 보거나, 빽빽한 숲 속에서 사슴을 쫓아가 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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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존재를 흥분하게 하고 전율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많은 것들을 해보지 않았다. 이러한 경험들 중 어느 하나도 당신의 직업이나 학벌, 지위, 신체적인 나이와는 관계가 없다. 그것들은 당신이 아직도 경험해야 되는 삶의 측면들이다. 당신이 그러한 일을 하게 되면, 신경증이나 두려움, 굴레, 망설임 등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리고는 기쁨에 넘쳐 폭발해 버릴 것 같은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 누군가가 당신이 폭발할 것 같은 모습을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든지, 또한 누군가로부터 강요받지 않아야 한다. 받지 않는다면 이것은 당신의 본성이다.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없다. 이곳에서 당신이 선택한 것을 모두 경험하도록 당신 자신에게 허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왜냐하면 생명의 기쁨이나 자유와는 전혀 거리가 먼 환영에 불과한 것을 이상으로 삼도록 당신은 강요받아 왔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이 이곳에 돌아오고 싶지 않다면, 돌아오지 말라! 당신은 돌아올 필요가 없다, 영영. 나는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바람과 함께 초탈하였고, 나 자신이었던 모든 것을 함께 가지고 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자유로운 실체가 되었다. 자유로운 실체! 내가 이곳에 살았던 동안에 했던 모든 것을 초월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을 용서했고, 이 삶을 포용했으며, 하느님이 되는 일에 몰입하였다. 무지하고 비천한 야만인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당신도 할 수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

여기에서의 삶을 마치는 길은 살고 사랑하고 그리고 단순한 것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생명의 자유를 위협하고 제한하며 구속하는 그러한 이상을 자신에게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을 비교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사회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 사는 것을 버리고, 그 대신에 당신 존재 안에 있는 어떠한 것이든지, 당신만의 이상과, 당신만의 진실을 따라서 살고, 당신의 영원한 존재를 사랑한다면, 그때에 당신은 꽃과 하나가 되고 물고기와 하나가 되며 결국 모든 생명과 하나가 된다. 그때 당신은 말할 수 있다. “나는 이 경험을 마쳤다. 이곳에서의 모든 삶을 사랑했다. 그러므로 새로운 모험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 저 멀리 있는 왕국과 새로운 이해와 존재의 전혀 다른 길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 당신이 이러한 일들을 끝마쳤을 때, 마스터, 빛나는 영광과 함께 이 지상을 떠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떠났다.

나는 이 지상을 사랑한다. 나는 자주 계곡을 따라 거닌다.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되고, 어린이의 웃음 속에 있기도 한다. 이곳에 있는 모든 가치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이곳의 삶을 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내가 사랑하는 이들, 내 사랑하는 형제들의 아픔을 안다는 것이다. 나는 해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당신이나 다른 모든 이들은 이곳에서 표현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는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환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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