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역 81쾌와 중국주역 64쾌
노중평
아래 글에서 중국은 오늘날의 중국이고, 우리 상고사나 중국 선진사의 관점에서 보면 하화족(중국인의 관점에서 화하족)이다. 역이 나오기 전에 태현이 먼저 나왔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태현경의 81쾌가 먼저 나오고, 역경의 64쾌가 태현경의 81쾌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다. 태현경의 성립시기는 한웅천왕이 녹도문자로 천부경을 기록한 때 이후로 보고, 역경의 성립 시기는 황제 때 이후로 보고, 역경에 사를 붙인 시기는 주문왕 때가 아닌 단군조선의 가륵단군 때로 본다.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 참고)
1) <주역>의 종류
주역에는 2 종류의 주역이 있다. 81쾌로 이루어져 있는 주역과 64쾌로 이루어져 있는 2 종류의 주역이 있는 것이다.
81쾌 주역은 3의 기수체계에서 만들어진 역이고, 64쾌 주역은 2의 우수체계에서 만들어진 주역이다.
이렇게 주역이 기수체계로 만들어져 있느냐, 우수체계로 만들어져 있느냐에 따라서 한국주역桓國周易과 중국주역으로 나뉜다. 기수체계로 만들어진 주역이 한국주역이고, 우수체계로 만들어진 주역이 중국주역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64쾌 주역은 수리체계 상으로 보면 우수체계로 만들어진 중국주역이다. 그러나 그 근본을 따져 보면, 수가 1이라는 기수에서 발생하므로, 기수체계가 우선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우수체계로 되어 있는 중국주역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결론을 미리 말한다면, 중국주역은 기수체계로 된 81쾌 주역을 64쾌로 줄여서 우수체계 주역으로 만들었다고 본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효사의 사辭를 대부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었으리라는 점이다. 사를 해석해 보면 그대로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주역의 근원
2 종류의 주역은 모두 그 근원을 <천부경>에 두고 있다. <천부경>에서 2 종류의 주역이 나오는 것이다.
3) <천부경>적 수리체계
우리가 알다시피 <천부경>은 인류가 공유하는 수리체계數理體系가 10진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힌 81자 경문이다. 수리체계가 무無 즉 0에서 시작하여 1 2 3 4 5 6 7 8 9 10으로 확대 되고, 다시 1로 돌아가서 반복하여 10집법으로 되풀이하여 무한대로 확대됨을 밝혔다.
이 수리체계는 우주만물을 생성하고 소멸하게 하는 원리가 되고, 인간의 심心에 반영하여, 사유체계思惟體系를 생성한다. 사유체계는 천지인天地人이라는 우주와 자연을 구성하는 구성체構成體가 3이라는 기수체계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힌다.
1에서 10까지의 수는 1 3 5 7 9라는 기수체계奇數體系와 1 2 4 6 8 10라는 우수체계偶數體系의 교합배열交合配列로 구성되어 있다. 10진법은 기수수리체계와 우수수리체계가 교합배열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시작은 기수인 1에서 하고, 종료는 우수인 10에서 한다. 즉 1은 생성이고, 9는 완성이고, 10은 종료이다.
기수는 우수를 생성한다. 우수는 기수를 생성한다. 기수는 확대로 나가고, 우수는 종료로 나간다. 1은 확대이고, 2는 1의 종료이다. 3은 확대이고 4는 3의 종료이다. 5는 확대이고 6은 5의 종료이다. 7은 확대이고 8은 7의 종료이다. 9는 확대이고 10은 9의 종료이다. 따라서 10법에서 기수인 1은 시작이고, 3은 기수의 확대이고 9는 기수의 완성이며 우수인 10은 기수의 종료이다.
십진법에서 기수인 1은 시작이고 2는 1의 종료이며, 4는 3의 종료이며, 6은 5의 종료이며, 8은 7의 종료이며, 10은 9의 종료이자 10집법의 종료이다.
기수체계는 생성의 수리체계이고, 우수체계는 종료의 수리체계이다. 여기에서 종료는 완성을 의미하며, 1의 완성인 2의 완성은 4이다. 4의 완성은 6이고 6의 완성은 8이며 8의 완성은 10이며, 10은 소멸이다. 완성하지 못하면 확대하지 못한다.
4) 자연계를 구성하는 원리로서의 <천부경>적 수리체계
자연계를 구성하는 원리로 3이라는 숫자가 주어진다. 3으로 구성되는 자연계가 있는 것이다. 자연계는 3×3=9, 9×3=27, 27×3=81의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9의 세계는 인이 소속한 자연계, 즉 천지인의 세계이고, 27의 세계는 지地가 속한 천체 즉 성계星界인 우주계이고, 81의 세계는 우주계가 속한 초우주 즉 초천체계이다. 81의 세계는 신의 세계 또는 영의 세계로 볼 수 있다.
3×3=9의 세계는 3이 2개가 있는 세계이다. 3은 확대이고 2는 완성이므로 3이 완성하는 세계이다. 3이 2이 있음으로써 완성하게 된다. 앞의 3은 확대를 위한 3이고, 뒤의 3은 완성을 위한 3이다.
(1) 천지인의 動數와 動人에서 나오는 三尸
수에서 1은 천天이고, 2는 지地이고, 3은 인人이다. 1 2 3은 천지인을 의미하는 수이다. 1과 2는 고정의 수 불변의 수이다. 천과 지가 고정되어 있고 불변하는 것과 같다. 3은 변수이다. 인이 변하는 것과 같다.
3은 1과 2에 뿌리를 두고 있다. 1은 천이요, 2는 지이므로 천과 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수가 3이다. 그러나 3은 1과 2에서 독립되어 있는 수이다. 동動하는 수인 것이다.
천과 지는 고정되어 있고 불변한다. 그러나 천과 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인은 동한다.
우주의 동수動數인 3과 천지인의 동인動人인 인이 구성하는 3의 세계는 천지인의 세계이다. 천지인의 세계는 동수와 동인으로 인하여 역동적인 세계를 이룬다. 즉 확대하는 천지인이 되는 것이다. 다만 확대할 뿐이므로 왕성한 천지인은 아니다.
기수로 완성한 천지인은 우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완성이 되지 않는다. 비확대非擴大의 천지인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비확대는 비확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대를 수축하고자 하는 반작용으로 작용한다. 긍정의 천지인에 부정의 천지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확대에 반동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것이다.
3×3=9의 수리체계에서는 이렇게 확대의 천지인과 비확대 즉 수축의 천지인이 대립한다. 대립은 투쟁으로 나가고 투쟁은 공멸共滅로 나가게 된다. 그러나 공멸하지 못한다. 그 이유가 동수와 동인에서 나온다.
동수와 동인의 결합은 삼시三尸가 된다. 3으로 불리는 신이라는 뜻이다. 尸는 神의 의미로 썼던 문자이다.
(2) 우주계
우주계를 의미하는 9×3=27의 수리체계는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에서 3원 28수로 나누어지는 천체를 완성할 수 있게 하였다.
3원은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으로 불리는 세계이다. 처음 하늘을 구분할 때 <천부경>적 사유체계로 구분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구분법이다.
3원에는 <천부경>적인 사유체계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특히 자미원을 구성하는 별자리는 그 핵심이 되고 있다.
자미원은 1+27=28수로 짜여져 있다. 1은 천추성이고, 27은 3×9의 수리체계이다. 3은 3추성樞星 즉 천추 좌추 우추이고, 9는 칠성+좌보우필성이다.
28수는 4×7=28의 수리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4는 동서남북 4방위이고, 7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四神 즉 동방창룡칠수, 서방백호칠수, 남방주작칠수, 북방현무칠수이다.
(3) 초우주계
27×3=81의 수리체계로 완성되어 있는 것이 초우주계이다. 천지인과 천계를 포용하고 있는 미지의 세계가 초우주계이다. 3이라는 수가 확대하는 수가 아니라면 초우주계에 도달하지 못한다. 초우주계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곳에 가보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5) 괘의 세계
(1) 원주율에서 나오는 3효
주역의 괘는 6효로 만들어져 있다. 소성쾌 3효가 둘이 겹쳐 있어서 6효 대성쾌를 이룬다.
3효는 확대를 의미하는 기수체계이고, 6효는 3효의 완성을 의미하는 우수체계이다. 기수가 확대하고 우수가 완성하는 조화의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3이라는 수에는 천지인적 우주관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3효에는 확대하는 천지인적 우주관이 반영되어 있고, 6효에는 완성하는 천지인적 우주관이 반영되어 있다.
주역은 3이라는 수와 6이라는 수의 변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수가 주역에서 변수로 작용하려면 우주가 방형方形이나 삼각형이어서는 아니 되고 원형圓形이나 구형球形이라야만 가능하다. 방형에는 4라는 수가 해당하고, 삼각형에는 3이라는 수가 해당한다. 그러므로 6이라는 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6이라는 수가 원형이나 구형에 맞는 이유는 그 수가 원주율에서 구해지기 때문이다. 원주율은 지름으로 원의 둘레를 나누어 구해지는 수이다. 원주율은 3.14인데, 3이라는 수는 원이나 구체가 3이라는 수로 분화해 나감을 의미한다. 14는 7×2=14이므로 7의 완성을 의미한다. 3이 0.14라는 수에 의하여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6이라는 수는 원의 지름을 1이라고 했을 때, 그 반인 반지름으로 원주율을 나누어서 나오는 수이다.
우주에서 6이라는 수가 있을 수 있는 곳은 원이거나 구체이다. 원주율로 주역의 6효를 삼았다고 볼 수 있다.
(2) 원에 방형이 생기는 원리 원형이정
원에서 네 점을 이으면 방형이 된다. 이 방형을 구성하는 점이 원형이정이다. 지구가 태양의 궤도를 돌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사계절이 생기는 원리가 원형이정이다. 사계절을 6효로 세분하면 81쾌가 나온다. 6효가 3이라는 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81쾌로 나누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64쾌를 쓰고 있으므로 3이란 수로 나누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4쾌가 되려면 3이란 수를 쓰지 말고 2란 수를 써야 하는 것이다. 64쾌가 우수의 수리체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수체계가 심에 반영하면 긍정의 수리체계가 되고, 우수체계가 심에 반영하면 부정의 수리체계가 된다. 긍정의 수리체계는 긍정의 사유체계가 되고, 부정의 수리체계는 부정의 사유체계가 된다.
노중평
아래 글에서 중국은 오늘날의 중국이고, 우리 상고사나 중국 선진사의 관점에서 보면 하화족(중국인의 관점에서 화하족)이다. 역이 나오기 전에 태현이 먼저 나왔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태현경의 81쾌가 먼저 나오고, 역경의 64쾌가 태현경의 81쾌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다. 태현경의 성립시기는 한웅천왕이 녹도문자로 천부경을 기록한 때 이후로 보고, 역경의 성립 시기는 황제 때 이후로 보고, 역경에 사를 붙인 시기는 주문왕 때가 아닌 단군조선의 가륵단군 때로 본다.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 참고)
1) <주역>의 종류
주역에는 2 종류의 주역이 있다. 81쾌로 이루어져 있는 주역과 64쾌로 이루어져 있는 2 종류의 주역이 있는 것이다.
81쾌 주역은 3의 기수체계에서 만들어진 역이고, 64쾌 주역은 2의 우수체계에서 만들어진 주역이다.
이렇게 주역이 기수체계로 만들어져 있느냐, 우수체계로 만들어져 있느냐에 따라서 한국주역桓國周易과 중국주역으로 나뉜다. 기수체계로 만들어진 주역이 한국주역이고, 우수체계로 만들어진 주역이 중국주역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64쾌 주역은 수리체계 상으로 보면 우수체계로 만들어진 중국주역이다. 그러나 그 근본을 따져 보면, 수가 1이라는 기수에서 발생하므로, 기수체계가 우선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우수체계로 되어 있는 중국주역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결론을 미리 말한다면, 중국주역은 기수체계로 된 81쾌 주역을 64쾌로 줄여서 우수체계 주역으로 만들었다고 본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효사의 사辭를 대부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었으리라는 점이다. 사를 해석해 보면 그대로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주역의 근원
2 종류의 주역은 모두 그 근원을 <천부경>에 두고 있다. <천부경>에서 2 종류의 주역이 나오는 것이다.
3) <천부경>적 수리체계
우리가 알다시피 <천부경>은 인류가 공유하는 수리체계數理體系가 10진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힌 81자 경문이다. 수리체계가 무無 즉 0에서 시작하여 1 2 3 4 5 6 7 8 9 10으로 확대 되고, 다시 1로 돌아가서 반복하여 10집법으로 되풀이하여 무한대로 확대됨을 밝혔다.
이 수리체계는 우주만물을 생성하고 소멸하게 하는 원리가 되고, 인간의 심心에 반영하여, 사유체계思惟體系를 생성한다. 사유체계는 천지인天地人이라는 우주와 자연을 구성하는 구성체構成體가 3이라는 기수체계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힌다.
1에서 10까지의 수는 1 3 5 7 9라는 기수체계奇數體系와 1 2 4 6 8 10라는 우수체계偶數體系의 교합배열交合配列로 구성되어 있다. 10진법은 기수수리체계와 우수수리체계가 교합배열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시작은 기수인 1에서 하고, 종료는 우수인 10에서 한다. 즉 1은 생성이고, 9는 완성이고, 10은 종료이다.
기수는 우수를 생성한다. 우수는 기수를 생성한다. 기수는 확대로 나가고, 우수는 종료로 나간다. 1은 확대이고, 2는 1의 종료이다. 3은 확대이고 4는 3의 종료이다. 5는 확대이고 6은 5의 종료이다. 7은 확대이고 8은 7의 종료이다. 9는 확대이고 10은 9의 종료이다. 따라서 10법에서 기수인 1은 시작이고, 3은 기수의 확대이고 9는 기수의 완성이며 우수인 10은 기수의 종료이다.
십진법에서 기수인 1은 시작이고 2는 1의 종료이며, 4는 3의 종료이며, 6은 5의 종료이며, 8은 7의 종료이며, 10은 9의 종료이자 10집법의 종료이다.
기수체계는 생성의 수리체계이고, 우수체계는 종료의 수리체계이다. 여기에서 종료는 완성을 의미하며, 1의 완성인 2의 완성은 4이다. 4의 완성은 6이고 6의 완성은 8이며 8의 완성은 10이며, 10은 소멸이다. 완성하지 못하면 확대하지 못한다.
4) 자연계를 구성하는 원리로서의 <천부경>적 수리체계
자연계를 구성하는 원리로 3이라는 숫자가 주어진다. 3으로 구성되는 자연계가 있는 것이다. 자연계는 3×3=9, 9×3=27, 27×3=81의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9의 세계는 인이 소속한 자연계, 즉 천지인의 세계이고, 27의 세계는 지地가 속한 천체 즉 성계星界인 우주계이고, 81의 세계는 우주계가 속한 초우주 즉 초천체계이다. 81의 세계는 신의 세계 또는 영의 세계로 볼 수 있다.
3×3=9의 세계는 3이 2개가 있는 세계이다. 3은 확대이고 2는 완성이므로 3이 완성하는 세계이다. 3이 2이 있음으로써 완성하게 된다. 앞의 3은 확대를 위한 3이고, 뒤의 3은 완성을 위한 3이다.
(1) 천지인의 動數와 動人에서 나오는 三尸
수에서 1은 천天이고, 2는 지地이고, 3은 인人이다. 1 2 3은 천지인을 의미하는 수이다. 1과 2는 고정의 수 불변의 수이다. 천과 지가 고정되어 있고 불변하는 것과 같다. 3은 변수이다. 인이 변하는 것과 같다.
3은 1과 2에 뿌리를 두고 있다. 1은 천이요, 2는 지이므로 천과 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수가 3이다. 그러나 3은 1과 2에서 독립되어 있는 수이다. 동動하는 수인 것이다.
천과 지는 고정되어 있고 불변한다. 그러나 천과 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인은 동한다.
우주의 동수動數인 3과 천지인의 동인動人인 인이 구성하는 3의 세계는 천지인의 세계이다. 천지인의 세계는 동수와 동인으로 인하여 역동적인 세계를 이룬다. 즉 확대하는 천지인이 되는 것이다. 다만 확대할 뿐이므로 왕성한 천지인은 아니다.
기수로 완성한 천지인은 우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완성이 되지 않는다. 비확대非擴大의 천지인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비확대는 비확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대를 수축하고자 하는 반작용으로 작용한다. 긍정의 천지인에 부정의 천지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확대에 반동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것이다.
3×3=9의 수리체계에서는 이렇게 확대의 천지인과 비확대 즉 수축의 천지인이 대립한다. 대립은 투쟁으로 나가고 투쟁은 공멸共滅로 나가게 된다. 그러나 공멸하지 못한다. 그 이유가 동수와 동인에서 나온다.
동수와 동인의 결합은 삼시三尸가 된다. 3으로 불리는 신이라는 뜻이다. 尸는 神의 의미로 썼던 문자이다.
(2) 우주계
우주계를 의미하는 9×3=27의 수리체계는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에서 3원 28수로 나누어지는 천체를 완성할 수 있게 하였다.
3원은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으로 불리는 세계이다. 처음 하늘을 구분할 때 <천부경>적 사유체계로 구분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구분법이다.
3원에는 <천부경>적인 사유체계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특히 자미원을 구성하는 별자리는 그 핵심이 되고 있다.
자미원은 1+27=28수로 짜여져 있다. 1은 천추성이고, 27은 3×9의 수리체계이다. 3은 3추성樞星 즉 천추 좌추 우추이고, 9는 칠성+좌보우필성이다.
28수는 4×7=28의 수리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4는 동서남북 4방위이고, 7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四神 즉 동방창룡칠수, 서방백호칠수, 남방주작칠수, 북방현무칠수이다.
(3) 초우주계
27×3=81의 수리체계로 완성되어 있는 것이 초우주계이다. 천지인과 천계를 포용하고 있는 미지의 세계가 초우주계이다. 3이라는 수가 확대하는 수가 아니라면 초우주계에 도달하지 못한다. 초우주계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곳에 가보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5) 괘의 세계
(1) 원주율에서 나오는 3효
주역의 괘는 6효로 만들어져 있다. 소성쾌 3효가 둘이 겹쳐 있어서 6효 대성쾌를 이룬다.
3효는 확대를 의미하는 기수체계이고, 6효는 3효의 완성을 의미하는 우수체계이다. 기수가 확대하고 우수가 완성하는 조화의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3이라는 수에는 천지인적 우주관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3효에는 확대하는 천지인적 우주관이 반영되어 있고, 6효에는 완성하는 천지인적 우주관이 반영되어 있다.
주역은 3이라는 수와 6이라는 수의 변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수가 주역에서 변수로 작용하려면 우주가 방형方形이나 삼각형이어서는 아니 되고 원형圓形이나 구형球形이라야만 가능하다. 방형에는 4라는 수가 해당하고, 삼각형에는 3이라는 수가 해당한다. 그러므로 6이라는 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6이라는 수가 원형이나 구형에 맞는 이유는 그 수가 원주율에서 구해지기 때문이다. 원주율은 지름으로 원의 둘레를 나누어 구해지는 수이다. 원주율은 3.14인데, 3이라는 수는 원이나 구체가 3이라는 수로 분화해 나감을 의미한다. 14는 7×2=14이므로 7의 완성을 의미한다. 3이 0.14라는 수에 의하여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6이라는 수는 원의 지름을 1이라고 했을 때, 그 반인 반지름으로 원주율을 나누어서 나오는 수이다.
우주에서 6이라는 수가 있을 수 있는 곳은 원이거나 구체이다. 원주율로 주역의 6효를 삼았다고 볼 수 있다.
(2) 원에 방형이 생기는 원리 원형이정
원에서 네 점을 이으면 방형이 된다. 이 방형을 구성하는 점이 원형이정이다. 지구가 태양의 궤도를 돌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사계절이 생기는 원리가 원형이정이다. 사계절을 6효로 세분하면 81쾌가 나온다. 6효가 3이라는 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81쾌로 나누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64쾌를 쓰고 있으므로 3이란 수로 나누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4쾌가 되려면 3이란 수를 쓰지 말고 2란 수를 써야 하는 것이다. 64쾌가 우수의 수리체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수체계가 심에 반영하면 긍정의 수리체계가 되고, 우수체계가 심에 반영하면 부정의 수리체계가 된다. 긍정의 수리체계는 긍정의 사유체계가 되고, 부정의 수리체계는 부정의 사유체계가 된다.
출처 : 마고지나
글쓴이 : 마고지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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