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련

천문학상 시간의 개념

염결 2007. 6. 6. 23:14
 

천문학상의 시간 개념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을 하며 자전한다는 사실과 공전을 한번하면 일년이며 소요되는 일수는 365일, 지구가 자전하는데도 하루가 걸리면 소요되는 시간은 24시간이란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구태여 거론하는 이유는 사주학은 현대의 천문학상으로 말하는 태양력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양력1월1일을 한해가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것은 태양력을 기준한 것도 아니며 그레고리역이라 하여 로마시대 때 로마 태양신교에서 쓰던 달력에 로마황제가 임의대로 끼워 맞춘 달력인데 전세계가 임의의 약속을 통해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천문학상의 년.월.일.시 태양이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지점인 춘분점을 1년으로 본다

정확하게 말하면 지구가 공전하는데 걸리는 일수는 365.2422일(365일 5시간4분46초)이 걸린다. 5시간 4분46초란 오차가 발생하게 된다


월은 태양을 기준하여 지구의 위치를 말하는 것인데 12달은 1월~12월로 구성되어있는데 매달 28일도 있고(28도) 30일도 있으며( 30도)31일(31도)로서 그 위치가 일정하지 않다


일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의 자전을 말하는 것인데 태양이 지구의 한 지점을 수직으로 통과할 때를 말한다. 그러나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시간을 경도상으로 정한 것이기에 경도 120도와 135도 사이에 있는 지역은 15도의 차이를 두고 있지만 똑같은 시간대에 하루의 경계를 잡는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즉 경도135도를 기준할 때 120도는 1시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므로 120도에 위치한 나라는 벌써 태양이 지구의 한지점을 통과한 상태이며 135도에 위치한 나라는 아직 태양이 지구의 한 지점을 통과하기 전 하루의 경계가 바뀌는 셈이다


시간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할 때 태양의 위치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년중 지구가 정확히 24시간 동안 자전하는 날은 4일정도이다. 양력4월15일 .6월14일.9월1일.12월24일 이외에 다른 날은 약간씩 초과하거나 미달된다. 양력 11월2일은 16분21초를 초과하고 2월11일은 14분25초가 부족하다

지구는 1시간에 15도씩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한다 지구가 한바퀴 자전하는데 24시간이 걸리므로 360도를 24시간으로 나누면 15도가 나오는 셈이다 다시1시간(60분)을 15도로 나누면 4분이 나오므로 지구가 1도씩 움직이기 위해선 4분이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즉 동경135도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1도 떨어져 있으면 4분이 늦어지고 동쪽으로 1도 떨어져 있으면 4분이 빨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가 위치한 경도 동경127도30분과 일본이 위치한 경도 동경135도와는 7도30분의 차이가 나므로 7도30분을 4분으로 곱하면 약30분의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대를 쓰게 되는 것은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동.서로 각각 15도씩 나누고 그 속에 포함된 지역을 표준시로 정하도록 국제적 협약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론 경도 120도와 135도 사이에 있는 지역은 모두 똑같은 시간대를 사용하게 되므로 일본과 우리나라의 시간은 같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동해와 서해의 경도차이로 인해 약 2~8분의 차이가 난다




경도 135도 기준 시간차이


서울:126도58초46초 32분05초

부산:129도02분53초 23분48초

대구:128도37분05초 25분32초

인천:126도37분07초 33분32초

대전:127도25분23초 30분19초

광주:126도55분39초 32분17초

전주:127도44분02초 31분24초

춘천:126도31분56초 29분04초

제주:126도31분56초 33분52초

목포:126도23분27초 34분26초

강릉:128도54분11초 24분23초

포항:129도21분42초 22분33초

경주:129도13분18초 23분07초


사주학상의 시간개념


사주학상으론 입춘을 기준으로 1년으로 보는데 태양력에서 말하는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지점인 춘분점과는 15일정도 차이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춘분점보다 입춘이 15일 빠른 셈이다


월은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는 기간을 구분한 것으로 360도를 24도로 나누어 15도인 두 절기를 합한 30도를 한달로 기준하였다. 12개월은 1절 1기를 가지고 있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월로 구성되어있다. 각 절기는 정확히 15일 아니고 14일 또는 16일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력의 달수 28일.30.31일을 차이를 두는 것과 비슷한데 모두 오차를 상쇄함이다.


자월은 대설에서 우수를 지나 소한까지를 말하며

축월은 소한에서 춘분을 지나 입춘까지

인월은 입춘에서 곡우를 지나 경칩까지

묘월을 경칩에서 소만를 지나 청명까지

진월은 청명에서 하지를 지나 입하까지

사월은 입하에서 대서를 지나 망종까지

오월은 망종에서 처서를 지나 소서까지

미월은 소서에서 추분를 지나 입추까지

신월은 입추에서 상강를 지나 백로까지

유월은 백로에서 소설를 지나 한로까지

술월은 한로에서 동지를 지나 입동까지

해월은 입동에서 대한를 지나 대설까지를 말한다


이를 사계절로 나누어 입춘부터 봄이라 하고 입하에서 여름이 시작되며 입추에서 가을이 시작되며 입동에서 겨울이 시작되며 다시 입춘이 돌아오면 비로소 일년이 되는 것이다. 입춘은 양력으론 매년 4일~5일 사이에 들어오므로 1일의 차이를 두고 있지만 음력으론 12월15일~정월14일 사이에 들어오므로 1일~29일의 차이를 두고 있다. 인을 월의 시작으로 보고 있는데 문제는 입춘이 드는 시기에 있다. 

예를 들어 입춘절입시기가 1월이라면 1년의 시작과 인월로서 시작하게 되지만 입춘절입시기가 12월이라면 1년의 시작은 축월이며 월의 시작도 축월이 된다는 점이다. 물론 사주학에선 음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24절기력에 의해 시간을 측정하지만 결국 24절기도 일년 360일을 기준한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음력은 360일이고 태양력은 365일이기 때문이다. 360일이 되었던 365일이 되었던 모두 그 틀에서 돌고 돈다. 역시 음력, 태양력, 24절기력 모두 오차를 가지고 있다. 오차란 어떤 의미일까? 인간은 항상 그대로인데 우주의 순환법칙에 오차가 있다는 것일까? 아님 우주의 법칙은 변함이 없는데 시간을 좌지우지하는 인간에게서 오차가 있다는 것일까? 오래 전 기록들을 통해 필요에 의해 적절히 사용한 시간들이 오늘날에도 인간은 인간의 생활에 맞게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일은 태양이 지구의 한 지점을 통과하여 다시 그 지점에 다달았을 때를 말하는 것인데 태양력과 같다. 그러나 경도15도내에 위치한 모든 지역은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지만 사주학에서는 자시(11:30분)를 하루의 경계선으로 본다. 즉 11시30분을 경과하면 다음날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 자시에 대한 문제점을 보강하기 위해 자시를 야자시와 조자시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이런 이론이 상당히 설득력을 얻어 한국 서울 경도127도30분을 기준하여 하루의 기준을 현재시간보다 30분 늦춘 시간인 밤12시 30분으로 하루의 경계를 삼고 이를 조자시라 하고 11:30분~12:30분전을 야자시로 정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학자들은 야자시와 조자시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사주학에서는 12시진으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자시: 11:30분~01:30분

축시: 1:30분~03:30분

인시: 3:30분~05:30분

묘시: 5:30분~07:0분

진시: 7:30분~09:30분

사시: 9:30분~11:30분

오시: 11:30분~13:30분

미시: 13:30분~15:30분

신시: 15:30분~17:30분

유시: 17:30분~19:30분

술시: 19:30분:21:30분

해시: 21:30분~23:30분


사주학에서는 1시진(2시간)을 같은 시간대로 보는 것과 천문학상 경도15도내 지역의 (1시간)을 같이 보는 것과 약 1시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예전엔 사주학의 적용 지역이 중국과 한국 일본 전역에 활용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시간의 변천


1897년 이전에는 오전 10시30분에 오시가 시작되고 오후10시30부터 자시가 시작되었다(104세이전은 이 시간을 적용) 이는 동경120도인 중국 경선을 표준자오선으로 썼기 때문이다)


1897년~1909년까지는 오전11시에 오시가 시작되고 11시가 자시가 시작되었다(92세~104세까지 이시간을 적용)


1910년 4월1일0시~1954년3월21일0시까지 0시부터 오전11시30분부터 오시가 시작되고 오후11시30분부터 자시가 시작됨 (한일합병으로 일본 표준시를 기준하였기 때문임)(47세~91세까지 이시간을 적용)


1954년3월21일 0시~1961년8월10일0시까지 11시부터 오시가 시작 되었고 오후11시부터 자시가 시작 되었다 (40세~47세까지 이시간을 적용)

(동경127도30분을 한국의 표준 자오선으로 정했기 때문에 이 기간이 사주학상의 시간과 일치한 시간이다)


1961년8월10일 0시부터 현재까지 오전 11시30분부터 오시가 시작되어 12시30분이 정오가 되고 오후11시30분부터 자시가 시작되어 12시 30분에 자정이 된다(이때에 다시 동경 135도의 표준시를 따랐다)


서머타임이란


여름에는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일광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표준시를 고쳐서 사용한 것을 말한다. 서머타임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미군정 때 미육군 사령관이었던 중장 존 R.하지에 의해 처음으로 공포되었다.

1948년 5월 31일 자정을 기하여 시작으로 1960년까지 13년간 매년 시행하였다 이후 사용을 하지 않다가 1987년부터 1988년까지10월9일 03시를 끝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서머타임 실시기간(양력으로 기준함)

1948년 5월31일 자정부터 9월22일 자정까지

1949년 3월31일 자정부터 9월30일 자정까지

1950년 4월1일 자정부터 9월10일 자정까지

1951년 5울6일 자정부터 9월9일 자정까지

1954년 3월21일 자정부터 5월5일 자정까지

1955년 4월6일 자정부터 9월22일 자정까지

1956년 5월20일 자정부터 9월30일 자정까지

1957년 5월5일 자정부터 9월22일 자정까지

1958년 5월4일 자정부터 9월21일 자정까지

1959년 5월4일 자정부터 9월20일 자정까지

1960년 5월1일 자정부터 9월18일 자정까지

1987년 5월10일 02시부터 10월11일 03시까지

1988년 5월8일 02시부터 10월9일 03시까지



야자시와 조자시


예전에는 정자시(11시~01시)를 정설로 여겼으나 언제부터인가 야자시와 조자시로 인해 정자시는 서서히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물론 사주학자 중에는 수많은 질타속에서도 굳건히 지켜가고있기는 하지만 정자시를 사용하는 학자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학자로 치부당하는 수모를 면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이젠 야자시, 조자시시대라 해야만 할 것 같다. 정자시는 설자리를 잃고 야자시와 조자시가 정설로 받들어지는 이유는 이렇다.

예를 들어 정자시는 11시30분에서01시30분이 이에 해당한다. 당일 새벽0시30분이후에 때어난 사람과 당일 저녁23시30분 이후에 때어난 사람은 무려 23시간이란 차이가 있는데도 같은 자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정자시의 경우 23시30분에서 0시30분에 때어난 사람과 0시30분에서01시30분에 때어난 사람은 일이 바뀌었는데도 같은 일과 시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해서 일이 바뀌기 전 23시30분~0시30분까지를 야자시라 하고 0시30분~01시30분까지를 조자시라 하여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당일의 야자시와 조자시는 일은 같고 시의 간만 달라지게 되고 전날 야자시와 당일 조자시는 시는 같지만 일은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문제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정자시에 문제가 있듯이 야자시에도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시는 각기 변화없이 간지가 각각 한번씩 질서정연하게 2시간씩 임무를 다하고 물러나는데 반해 자시는 1시간을 기준으로 천간을 바꾸거나 일마저도 바꿔 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어떤 연유에서인지를 정확히 규명해야만이 정당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장의 시간의 변화에서 언급했듯이 수많은 시간의 변화를 가져왔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야자시를 적용하지 않았던 시대의 추명은 모두 엉터리였을까? 그렇지는 않다 어느 시대든 유명한 학자는 있었다. 역시 역이란 말처럼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필요에 따라 변할 수도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학문이었다면 오래 전에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마냥 줏대도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역시 사주학이란 학문이 점술서가 아닌 학문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변화의 물결에 순응하며 탐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이론이 전개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정자시와 야자시의 채택은 님들에게 맡긴다.


참고로 서머타임과 지역별로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여 사주를 추명하는 학자가 있는 반면에 서머타임과 현재의 시간도 시대의 흐름으로 보아 각 개인은 그대로의 기운을 받아 삶 하므로 그대로 적용하는 학자가 있는데 두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하며 명성을 얻고 있는 학자들이 많다. 인간의 눈과 귀. 감각으로 확인할 수 없다하여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사주학이란 역시 공식으로 해결되는 것만은 아닌가 보다.



윤달이 발생하는 이유

한달의 기준은 지구을 기준해서 달의 공전주기를 말하는 것인데 달의 공전주기는29.53이다. 그러나 달의 공전주기도 일정하지 않아 29일도 되고 30일도 되기도 한다. 달의 공전주기를 일년으로 환산하면 354일 또는 355일이 되는데 태양력의 365일에 비해 약 10일이 모자란다.

10일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매 3년마다 윤달을 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