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 장
두 소경
1. 그들이 제리코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2. 이 때 눈먼 사람 둘이 길가에 앉았다가 임마누엘이 지나가시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오, 주여, 하늘의 아들의 자제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윽박질렀으나 소경들은 오히려 더 크게 울부짖었습니다.
"오, 주여, 하늘의 아들의 자제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4. 임마누엘은 걸음을 멈추어 그들을 불러 물으셨습니다.
"그대들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오?"
5. 그들이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의 눈을 뜨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6. 그러자 그는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대들의 생각에, 그대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누구의 힘입니까?"
7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창조의 힘이며, 그것은 법칙들 속에 있습니다."
8. 임마누엘은 크게 놀라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여태까지 이 같은 믿음과 지식을 이 백성들 가운데서 본 적이 없노라. 그대들이 믿는 대로 그대들에게 이루어질지어다."
9. 그러면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그들은 그 자리에서 눈을 떠서 임마누엘을 따랐습니다.
10. 다시 제리코로 향해 걸어가면서 임마누엘은 쉬운 말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11.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만일 그대들이 영적으로 깨달을 수 있고 이해함으로써 지혜를 포용하며 또한 진실로 사랑을 실천하고 의심하지 않는다면, 그대들 또한 소경을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화과나무를 보고 '마르라' 하면 마를 것이요, 산을 향해 '네 자신을 들어 바다 속으로 던져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입니다.
12. 진리와 지혜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시오. 그러면 그대들의 영혼과 인식이 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13. 그대들이 깨달을 수 있어서 지혜의 진리 속에서 살게 되면, 그대의 영혼은 무한한 능력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14. 그대들이 그것을 믿는다면, 기도 중에 원하거나 바라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15. 그러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시오. 왜냐하면 만일 영혼이 지혜를 통해 훈련되어 있으면, 기도를 하지 않고도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6. "'사람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날조된 가르침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이 믿음은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17. 그러나 이것을 알아 두시오. 그대들은 무엇을 하고자 하든 간에 항상 의지를 먼저 창조하여야만 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18.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며,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19. 그러나 사람들이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 의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의지를 창조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지식을 습득하고 진리를 먼저 배워야만 합니다.
20. 그대들 스스로를 배움을 통해 영혼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십시오.
21.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은 영적으로 완전해져야만 하는 사명을 띠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22.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지 마시오. 미래에는 인간이 창조와 멀어졌기 때문에 인간들이 스스로를 영적으로 다시 한 번 완전하게 해야만 한다는 그릇된 가르침이 널리 퍼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23. 다만 이와 같은 그릇된 가르침을 경계하시오. 왜냐하면 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24.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인류가 영적으로 완전했던 적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성이 창조로부터 멀어진 적 또한 결코 없습니다.
25. 모든 사람들의 영혼은 스스로를 완전하게 하며, 지혜에 도달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하나씩 따로 창조된 것입니다.
26. 그럼으로써 창조의 법칙들의 운명에 의해 사람들마다의 영혼이 창조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창조 자체도 성장하고 확장하며 스스로를 완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27. "한 사람이 가진 영혼이 하나뿐이듯이 창조 또한 그 스스로 하나이니, 그 밖에 다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8. 창조는 그 자체가 순수한 영혼이며, 따라서 그 자체가 무한한 힘입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서 한 개체이며 그 밖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9. 그러므로 미래에 나타날 그릇되고 날조된 가르침들을 경계하시오. 그것들은 나를 창조의 아들, 그리고 신의 아들이라고 부름으로써 나를 욕되게 할 것입니다.
30. 이런 가르침들은 결국에는 다 거짓이니, 그것들로 인해 이 세상은 많은 궁핍과 비탄을 겪게 될 것입니다.
31. 미래의 이러한 그릇된 가르침들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오. 그것들은 영혼과 창조와 나를 삼위일체라고 말할 것이며, 이 세 개체가 구분되는 동시에 하나라고 말할 것입니다.
32. 미래의 이러한 그릇되고 왜곡된 가르침들을 경계하시오. 왜냐하면 창조의 논리적인 법칙에 따르면 삼위일체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3.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왕자들은 백성들을 통제 아래에 두려고 하며, 또한 군주들은 백성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생길 종파들 역시 온 힘을 다 기울여 나의 가르침들을 왜곡시켜 퍼뜨림으로써 사람들을 억압하려고 할 것입니다.
34. 그러니 그들을 경계하여, 그릇된 가르침들이라는 멍에를 메고 가도록 강요당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35. 그러한 일들이 그대들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니, 그대들은 성장하여 진리를 배우고 그것들을 가르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36.내가 사람들에게 진리와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과 마찬가지로, 그대들은 이 진리가 온 세상에 퍼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가르쳐야만 하는 것입니다."
제 22 장
예루살렘 입성
1. 그들이 예루살렘의 감람산 근처에 있는 벳파게에 왔을 때에 임마누엘은 제자들 중에서 두 사람을 보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2. "그대들 앞에 보이는 마을로 가시오. 그러면 암나귀 한 마리가 말뚝에 매여 있고 그 옆에 새끼 나귀가 같이 서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니, 묶은 것을 풀어서 내게 데려 오시오. 그것은 내게 대한 선물이며, 그 때문에 거기 매여 있는 것입니다.
3. 만일 누가 묻거든 '나자렛의 임마누엘이 필요로 한다'고 하시오. 그러면 그가 즉시 그것을 그대들에게 내어 줄 것입니다."
4. 그의 제자들은 그 곳으로 가서 시키신 대로 하였습니다.
5. 그들은 암나귀와 새끼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옷을 나귀 등에 깔아서 임마누엘이 그 위에 앉으시도록 하였습니다.
6. 예루살렘 사람들은 임마누엘, 곧 지혜의 왕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자, 길 위에 자기네들의 옷을 깔았습니다.
7. 임마누엘의 앞장을 서서 가는 사람들과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 만세! 진리의 새로운 가르침을 알리기 위해 오시는 그를 찬양하라!"
8. 그들이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가자, 온 성안의 사람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오는 사람이 도대체 누굽니까?"
9. 사람들은 대답했습니다. "갈릴레아의 나자렛에서 오신 예언자 임마누엘이시오. 그는 진리의 새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오십니다."
성전을 정화하심
10. 임마누엘은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중개인들과 상인들,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이 그곳에 제멋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습니다.
11. 임마누엘은 화가 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은 가르침의 장소, 묵상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성전을 도둑들의 소굴로 만들었도다."
12.노여움에서 그는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를 파는 장사꾼들의 의자를 발로 차고 나귀를 몰던 채찍으로 그들을 몰아 밖으로 쫓아내셨습니다.
13. 그리고 눈먼 사람들과 다른 장애자들이 그를 찾아오니, 그들 모두를 그 곳에서 고쳐 주셨습니다.
14.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그가 저지른 엄청난 행위와, 또한 성전 안에서 사람들이 "다윗의 자손 만세!"라고 크게 함성을 외치는 것을 보자 크게 화가 났습니다.
15. 그래서 그들은 임마누엘에게 물었습니다. "그대에게는 이 백성들이 말하는 것이 들리는가?" 그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진리가 그토록 무서워 화를 내는가?"
16. 그는 그들을 거기에 내버려 둔 채 고을을 떠나 베다니아로 가서 그 곳에서 밤을 보내셨습니다.
예루살렘 재입성
17. 임마누엘이 다시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치고 계실 때,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이 와서 물었습니다. "그대는 무슨 권한으로 이 같은 일들을 행하는가? 또 누가 그대에게 권한을 부여하였는가?"
18. 그가 대답하셨습니다. "나 또한 그대들에게 한 가지 묻겠으니, 그대들이 내 물음에 대답을 하면 나도 내가 누구에게서 권한을 받아 이 일을 행하는지에 대해 대답을 할 것이오.
19. 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준 것은 누구에게서 그 권한을 부여받았습니까? 창조로부터 받았습니까? 아니면 사람에게서 입니까?"
20. 그들이 질문에 대해 심사숙고 하다가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요한이 권한을 창조로부터 받았다고 대답하면, 그는 '그러면 그대 들은 왜 그것을 믿지 않았으며, 그 법칙들을 따르고 있지 않느냐?' 할 것이요,
21. 그렇다고 만일 그가 사람에게서 권한을 받았다고 답을 하자니, 백성들은 요한을 예언자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겁내어야 할 것입니다."
22. 그래서 그들은 임마누엘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오."
23. 그러자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독사의 후손들이여, 나 또한 내가 그 누구로부터 권한을 받아 이 일들을 행하는지 그대들에게 말하지 않겠소.
24. 그러나 그대들은 이 경우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맏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25.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예, 아버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 그러나 그는 대답만 했을 뿐 가지 않았습니다.
26. 그래서 그 사람은 둘째 아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27. 둘째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가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음에 가책을 느껴 포도원으로 갔습니다.
28. 이제 내가 그대들에게 묻겠습니다. 이 두 아들 중에서 어느 아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물론 둘째 아들이오."
29. 임마누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이 지식의 참뜻을 이해하기 전에 저 세금 징수인들이나 창녀들이 그것을 먼저 이해할 것입니다.
30. 요한과 다른 예언자들이 그대들에게 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쳤으되, 그대들은 그들을 믿지 않았고 저 세금 징수인들과 창녀들은 그들을 믿었습니다. 그대들은 그들의 말뜻을 알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그대들이 그들을 믿었을 것입니다.
31. 그대들은 진리를 알면서도 금이나 은, 동전들과 재물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타락의 길로 이끌어진 가난한 사람들이 내는 돈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진리를 부정합니다. 그대들은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그러나 포도원에 대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보시오. 만일 그대들에게 아직도 마음이 남아 있다면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33.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인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는 포도원을 만들어 주위에 담장을 치고 또 안에는 창고를 만들고 축대를 건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작인들에게 소작을 주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34. 포도를 수확할 때가 되었고 동시에 세를 거둘 때가 되었으므로, 그는 하인들을 포도원으로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세를 받아 오도록 하였습니다.
35. 그러나 포도원의 소작인들은 그가 보낸 하인들을 잡아서 하나는 때려죽이고, 또 하나는 고문을 해서 죽이고, 마지막 사람은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36. 그러자 주인은 처음보다 많이 하인들을 보냈는데도 소작인들은 이전의 하인들에게 한 것과 똑같은 짓을 그들에게도 행했습니다.
37. 주인은 마침내 집사의 아들을 보내면서 말했습니다. '그들도 집사의 아들은 두려워하리라.'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를 보고 자기네들끼리 말했습니다. '이 자가 주인의 상속자임이 틀림없도다. 우리가 그를 죽이고 유산을 빼앗자.'
39. 그들은 집사의 아들을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떠밀어 죽여 버렸습니다. 그들은 그를 죽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한 무덤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집사의 아들은 임사 상태에서 빠져 사흘 밤과 사흘 낮을 무덤 속에 있다가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돌아가서 그간에 일어난 일을 보고했습니다.
40. 자, 포도원 주인이 집사의 아들로부터 그간 일어난 일을 모두 다 듣고 나서 어떻게 했을 것이라고 그대들은 생각합니까?"
41.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장로들은 대답했습니다. "그 주인은 아마도 그 악한 자들을 벌주어 내쫓고 포도원은 세를 제 때에 바친 다른 소작인들에게 넘겼을 것이오. 그리고 그 이전에 그는 포도원의 상속권을 그 집사의 아들에게 주었을 것이 거의 틀림없소."
42. 임마누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이 비유의 의미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들은 성서들 속에서 이 구절을 읽었을 것입니다. '지은 자들이 내버린 돌이 초석이 되었도다.'
43.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비유에 나오는 집사의 아들과 같고, 그대들은 그 포도원을 세낸 소작인들과 같습니다.
44. 진실로, 나의 가르침들은 그대들에게 낯설지 않고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예언자들을 통해 그대들에게 이미 전해졌기 때문이며, 그들을 통해 그대들은 이미 그것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45. 그러나 만일 그 가르침들을 가볍게 여기고 그대들에게 유리하도록 변조한다면, 이는 나를 거짓말을 하는 자라고 하는 것이며 신도 또한 거짓말을 하는 존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46.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평화와 기쁨이 그대들과 그대 백성들로부터 영원히 박탈될 것이며, 그것들은 자기들의 과일들을 재배하는 다른 백성에게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47. 만일 이 인종과 북쪽 및 동쪽에 있는 다른 두 종족의 지배자이신 신이 명령하신 법칙들을 그대들이 무시하고 짓밟는다면, 앞으로 오는 모든 시대에 걸쳐서 그대들 또한 경멸당하고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48. 유대인들이 져야만 할 짐은 위대한 일곱 시대들 동안의 무거운 바위와 같을 것이며, 이 바위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산조각이 날 것입니다. 또한 이 바위 밑에 깔리는 자는 가루가 될 것입니다."
49.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임마누엘의 설교를 들었을 때, 그들은 그가 자신들과 자신들의 백성들을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걸쳐 저주하였음을 알아들었습니다.
50. 그들은 어떻게 하면 그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예언자로 믿고 있는 백성들을 겁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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