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궁의 성약

[스크랩] 4. 본서에 쓰여진 단어 그리스도(CHRIST)의 뜻은 무엇인가?

염결 2014. 9. 13. 19:13

 

4. 본서에 쓰여진 단어 그리스도(CHRIST)의 뜻은 무엇인가?

 

그리스도라는 말의 어원은 희랍어 Kristos에서 파생되었으며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한다. 그것은 히브리어인 메시아(Messiah)와 같은 말이다.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본질적으로 어떠한 특정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가 된다. 그리하여 정관사 The가 그 앞에 붙으면(The Christ) 그것은 일정한 인물을 나타내며, 이 인물은 삼위 일체의 일위(一位), 즉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부모신과 함께 영광된 자리에 앉았던 아들을 뜻한다. 모든 고대의 성철(聖哲)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 아들은 사랑이므로 그리스도는 사랑이며, 하나님이 사랑이므로 사랑은 곧 하나님이다.

 

아카샤 기록이 담겨진 리바이의 서류첩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놀랄 만한 기록은 그리스도의 가장 명백한 이상(理想)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이 원고는 아카샤 기록으로부터 직접 옮겨 쓴 것이며 그 부분의 중요성에 비추어 여기에 완전히 옮겨 쓸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스도(CHRIST)

 

천지가 창조되기 이전에 그리스도는 아카샤에서 성부신(聖父神)과 성모신(聖母神)과 함께 거닐고 있었다.

그리스도는 권능의 신, 힘의 신, 전지전능의 신, 사상의 신으로부터 태어난 독생자이다. 또한 그리스도는 신이며 사랑의 신이다.

‘그리스도 없이는 아무런 빛도 없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생명이 표현되었으며 또한 그를 통하여 만물이 이루어졌다. 그리스도 없이는 무가치한 세상이 되고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리스도는 무한의 로고스이며 오직 그 말씀으로써만이 사상과 힘이 나타난다. 그 아들은 그리스도라고 불리운다. 이는 사랑, 그것도 우주 보편적인 사랑인 그 아들이 만물의 창조자, 주(主), 보존자, 구제자로 되도록 따로 명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원형 물질(原形物質), 땅, 식물, 짐승, 인간, 천사, 그리고 케루빔이 그들의 생명의 단계에서 적당한 거처를 정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은 보존된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쓰러진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일으켜 세우실 것이며, 그들이 죄를 지으면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속죄하여 구하신다. 이제 바야흐로 우주 보편적인 사랑인 그리스도가 무한한 모든 우주 공간으로 스며들어가 사랑에는 끝이 없다.’ ‘사랑의 커다란 마음으로부터 수많은 영(靈)들이 보내져서 사랑의 높이, 깊이, 넓이, 한량없음을 증명한다. ’ ‘모든 세상과 일월 성신에게 이러한 전능의 사랑의 대령(大靈)이 보내졌다. 그리하여 만물에 구원의 기름이 충분히 부어지고 발라져서 모든 만물이 각자 그리스도가 되었다.’ ‘땅위의 모든 영역에서 순결한 백의(白衣)를 펼치는 그리스도는 그의 권위 안에서 모든 것이 빛나며, 땅 위에서 천상에서 그리고 묘지에서의 그리스도가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원형 물질, 땅, 식물, 짐승, 인간은 그들의 천부적인 권리를 죄에게 팔아 넘겼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오셨다.’ ‘성 삼위 일체(聖三位一體) 하나님의 목적을 기록하여 봉인된 문서가 온갖 무한한 신비에 싸인 지극히 성스러운 곳에 비장되어 있다. 그것을 읽으면 다음과 같다.

 

완전은 생명의 궁극 목표이다. 하나의 씨앗은 그 자체의 맹아(萌芽)의 단계에서 생명으로서 완전한 것이지만 전개하여 성장하도록 운명 지워져 있다. 신의 사상이었던 이들 종자들은 모든 영역의 토양 위에 뿌려졌다. 이들은 원형 물질, 땅, 식물, 짐승, 사람, 천사, 케루빔의 종자였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종자를 뿌린 자들은 그 종자들에게, 자라나서 무수한 세월의 노력에 의하여 마침내는 사상의 거대한 창고에 들어가 각자 그가 속한 종에서의 완성이 되도록 명령을 하였다. 그리고 사랑의 무한한 축복 속에서 인간은 원생물, 땅, 식물, 짐승 등의 주인으로 만들어졌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인간들에게 이들 생명의 온갖 단계에 있는 모든 만물에 대하여 지배권을 충분히 발휘하라고 선언하여 그대로 실현된 것이었다. 그리고 인간에게 지배권을 부여한 그리스도께서는 반드시 사랑으로 통치를 해야 한다고 선언하셨다. 그러나 인간은 점점 잔인해져서 그들의 지배권을 잃게 되었으며 원생물, 땅, 식물, 짐승들은 인간에게 적의 (敵意)를 품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인간은 그의 상속권을 잃어버렸으나 그리스도께서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화현(化現)하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정의에 대한 의식을 상실하여 버렸으므로 더 이상 한량없는 사랑의 깊이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인간은 단지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만을 볼 수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잃어버린 것을 찾아 주고 구제해 주기 위하여 오셨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삶의 모든 방면에서 인간에게 접근하셨다. 이로 말미암아 인간은 사랑의 위대한 정신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지상의 그리스도는 마음이 순수한 몇몇 사람에게 거하여 그 위대한 정신을 사람의 눈과 귀를 통하여 명백히 나타내셨으며, 사랑이 거처하기에 알맞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생활 방식들을 아주 잘 예비하여 두셨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구함을 위하여 사랑의 힘을 표시하였으나 인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곧 잊어버렸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거듭하여 표현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육체의 형태를 띠고 지상에 태어난 이래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시대의 처음에 화육(化肉)하여 나타나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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