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사렛 예수와 그리스도는 어떠한 관계인가?
정통 기독교 성직자는 나사렛 예수와 그리스도는 하나이며, 이 비범한 사람의 진짜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라고 말한다. 그들 정통 기독교 성직자들은 이 갈릴리인이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육신을 쓰고 사람으로 오신 영원한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교의는 예수님 자신과 사도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모순을 안고 있다. 보병궁의 성자들은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표명하여 질문에 요구되는 모든 훌륭한 자료를 망라하고 있으므로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
‘예수는 유대의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이상적인 유대 사람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는 아름다운 유대인 소녀였다. 어린 시절, 예수는 다른 어린이들과 다른 점은 별로 없었다. 단지 다른 점이 있었다면 그의 지나간 생애 중에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혹을 받았으나 이에 굴복하지 않고 세속적인 경향을 극복했다는 점이다. 바울이 히브리 사람들에게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당했으나 죄가 없었다.’ (히브리서 4:15)라고 말한 것은 옳았다. 예수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당했고 괴로움을 통하여 완성되었다. 왜냐하면 이것이 완성으로 이르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의 일생은 십자가와 잔인한 핍박에 의하여 완성이라는 목표에 도달한 하나의 실례였다. 바울이 또한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 (히브리서 2:10)라고 말한 것도 옳은 말이다. 많은 점에서 예수는 비범한 어린이였다. 이것은 그가 끊임없는 오랜 세월에 걸친 준비에 의하여 인도 신화의 화신(avatar), 곧 세상의 구세주가 되는 자격이 주어졌으며,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혜가 있어서 그가 인류를 보다 높은 영적인 삶의 길로 지도하기에 충분하다는 자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또한 많은 시련과 운명의 풍파 그리고 수많은 유혹과 고통을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의 전 생애는 이들 목적을 달성하는데 모두 바쳐졌다. 그가 죽고 나서 묻히고 부활하자, 애굽의 헬리오폴리스의 성전에 있는 ‘무언의 명상도가(暝想道家)’ 앞에 육신의 형태로 나타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의 인간적인 생활은 전적으로 나의 의지를 하나님의 의지와 조화시키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 나의 지상에서의 모든 과제는 끝난 것이다. 나의 일생은 사람의 아들(人子)들을 위한 하나의 큰 드라마였으며 타인의 모범이 되는 데 있었음을 그대들은 잘 알고 있다. 나는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 주기 위하여 생활했다. 내가 이룬 일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경지에 이를 수 있으리라.’ (본서 178:43, 46)
예수란 그 사람의 이름이었으며, 또한 그 사람에게 적합한 유일한 이름이었다. 그것은 구세주를 의미하며 예수는 많은 의미 중에서 구세주를 나타낸다.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의 관직명이다. 그것은 사랑의 대스승을 의미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할 때, 우리는 예수라는 사람과 그리스도라고 하는 직명(職名)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에드워드 대통령’이나 ‘링컨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경우와 같다. 에드워드는 항상 대통령은 아니며 링컨도 항상 대통령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또한 예수도 처음부터 항상 그리스도는 아니었던 것이다. 예수는 끊임없이 분투하여 노력한 생활 끝에 그리스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본서 55장에는 그가 그리스도의 칭호를 받은 경위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있다. 여기에서 그는 ‘그리스도-왕’으로서 정확하게 말하면 ‘사랑의 대스승’으로서 지상 최고의 권위자들에 의하여 추대 받게 된다. 이것이 이루어지자 그는 곧 유대와 갈릴리로 들어가서 그의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예수는 사람이며 그리스도는 신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진실로 만고에 없는 역사상의 신인(神人)임을 인정한다.’라고 나사렛 사람들은 증언한다. 예수 자신은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 한번은 그가 베다니의 집회에서 말을 하는데 사람들이 그를 왕이라고 부르자 그는 일어서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시저가 세상을 지배하듯이 왕위에 오르려고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유대의 지배자들에게 내가 그의 왕좌를 요구하는 자가 아님을 말해 주기 바라오. 사람들은 나를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그 이름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원래의 그리스도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그리스도는 우주 보편적인 사랑이며 사랑은 바로 왕입니다. 나 예수는 단지 인간에 불과하지만 갖가지 형태의 시련을 통하여 많은 유혹을 극복하여 그리스도가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일 뿐입니다. 자, 들으시오. 그대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들으시오! 그대들은 육적(肉的)인 것은 바라보지 마시오. 그것은 왕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만들어졌듯이 당신들 모두의 마음속에 만들어질 속에 있는 그리스도를 보시오. 당신들이 신앙으로 마음을 깨끗이 정화했을 때, 왕이 그 안에 들어와서 당신들은 그 용안을 볼 수 있으리라’(본서 68:10~14)
이 문제는 이것으로서 확실히 해결되었다. 예수는 사람이었으며 그리스도는 전능한 사랑-곧 신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삼십 년간에 걸친 끊임없는 구도 생활에 의하여 그의 몸을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기에 적합한 몸으로 가꾸어 사랑이 충만하게 하였던 것이다. 요한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분명히 선언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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