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궁의 성약

[스크랩] 제 16부 예수님의 그리스도 사명의 2년째 활동 2

염결 2014. 9. 13. 19:25

제 102 장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비밀의 교리를 가르치니라. 그들은 전 갈릴리를 통하여 돌아다니며 가르치고 병을 고치니라. 예수님께서 나인(Nain)에 살고 있는 한 과부의 아들을 소생시키시니라. 가버나움으로 다시 돌아오니라.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그의 집에 가서 수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2. 예수님께서는 지금 책에 기록하기에는 적당치 않은, 그러한 내적인 생활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3. 한편 가버나움에는 백 명의 사람을 거느린 로마의 부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 사람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하여 회당을 세워 주었습니다.

4. 그런데 그 사람의 하인이 중풍이 걸려서 꼼짝없이 죽을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5. 그 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며 일찍이 거룩한 말씀의 힘에 의하여 병자들을 고친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6. 그리하여 그는 유대인의 장로에게 말을 전해 구원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신앙을 인정하여 즉시 환자를 고쳐 주려고 떠났는데, 도중에서 그 부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하기를

8. ‘보십시오! 주님이시여, 주님께서 저의 집에 오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람 앞에 나설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9. 저는 군인으로서 종종 동포들의 생명을 빼앗는 그런 자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10. 그래서 분명히 저의 집에 오시는 것은 주님의 신분을 더럽히는 것이 되리라 확신 합니다.

11. 만일 주님께서 말씀만 하신다면 제 하인이 나올 것입니다.’

12. 그러자 예수님께서 뒤에 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돌려 말씀하셨습니다.

13. ‘이 사람의 신앙을 보시오. 나는 일찍이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도 그와 같은 신앙을 본 적이 없습니다.

14. 보시오! 향연이 그대들을 위하여 베풀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의심하고 어물거리는 사이에 이방인이 신앙의 도문으로 들어와서 생명의 빵을 먹고 있습니다.’

15. 이어서 그를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돌아가시오. 당신의 신앙에 의하여 그대로 될 것이오. 그대의 하인이 살아날 것입니다.’

16. 예수님께서 거룩한 말씀을 하신 바로 그 시간이 지나가자 그 중풍 걸린 사람은 병상에서 일어났으며 병이 나았습니다.

17.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인들은 가르침을 위하여 널리 사방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이 헤르몬(Hermon)거리에 있는 나인(Nain)이라는 마을에 왔을 때, 마을 어귀의 대문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8. 그것은 장례 행렬이었습니다. 한 과부의 아들이 죽었는데 친구들이 그 시신을 무덤으로 장사지내러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19. 그것은 그 과부의 외아들이었으며 그녀는 너무나 슬퍼서 비탄에 젖어 통곡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만 울음을 거두시오. 나는 생명입니다. 그대의 아들은 살아날 것이오.’

20. 그리고 예수님꼐서 손을 들자 시신을 운반하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21. 예수님께서 관에다 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젊은이여! 돌아오라.’

22. 영혼이 되돌아왔으며 시신이 생명으로 가득 차서 일어나 말을 했습니다.

23. 모든 사람들이 그 장면을 바라보고 깜짝 놀랐으며 감탄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4. 한 유대인 제사장이 앞에 서 있다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위대한 대 예언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아멘’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5. 그리스도인들이 여행을 계속하여 많은 갈릴리 지방에서 병자를 고치고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다시 가버나움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제 103 장

예수님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매일 아침에 12사도와 외국의 선생들을 지도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선구자 요한으로부터 전갈을 받으시고 격려의 말씀을 보내시니라. 이어서 요한의 성격을 칭찬하시니라.

 

예수님의 집은 이른 아침 시간에 12사도와 외국인 사제들이 하나님에 대한 비밀 교의를 배우는 학교였습니다.

2. 이 곳에 참석한 외국인 사제들은 중국, 인도, 바빌론으로부터 왔으며 또한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고 그리스에서도 왔습니다.

3. 그들은 그들의 백성들에게 성스러운 생활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지혜를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자 예수님의 발밑에 와서 앉았습니다.

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교수법을 가르치시고, 도중에 받는 시련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어떻게 이러한 시련이 인류에게 봉사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였습니다.

5. 또한 그들이 죽음을 초월하여 신성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6. 예수님께서는 인간과 하나님이 하나라는 관념에 도달했을 때, 도덕적 생활의 결말이 어떻게 종결지어지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7. 오후 시간은 삶의 방식을 배우러 온 사람들과 병자들을 위하여 할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8. 한편 사해(死海) 근처의 감옥에 투옥되어 있던 선구자 요한은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모든 업적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9. 그의 감옥 생활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므로 의혹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10. 그래서 그는 조용히 스스로 자문했습니다. ‘정말 이 예수가 옛 예언자가 기록한 그리스도 이실까?

11. 내가 나의 과업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 내 자신이 정말로 우리 백성인 이스라엘을 속죄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예비 된 사람일까?’

12. 그리하여 요한은 그에게 면회를 왔던 그의 친구들을 가버나움으로 보내어 예수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보고 전갈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13. 그 사람은 예수님의 집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말했습니다. ‘보시오! 요한이 그대가 진정 그리스도인지 아니면 그분께서 아직 오시지 않았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저희들을 보냈습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대답치 않으시고 다만 그 사람들로 하여금 수일 동안 머물러서 직접 보고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15. 그들은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고, 절름발이를 걷게 하시며, 소경을 보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6. 그들은 그가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악령을 내쫓는 것을 보았으며,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17.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시오. 돌아가서 그대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요한에게 전하시오. 그리하면 그가 알 것입니다.’

19. 군중들이 그 곳에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한때, 요단 강가에 운집하여 광야를 꽉 채웠습니다.

20. 그대들은 무엇을 보기 위하여 갔습니까? 유다의 나무? 헤스의 꽃? 아니면 왕자의 복장을 한 사람을 보기 위하여 갔습니다? 아니면 예언자나 선각자를 보기 위하여 갔습니까?

21.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이 본 사람을 모르고 있습니다. 예언자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대들이 오늘 보고 들은 것을 위하여 길을 예비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사자입니다.

22.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요한만큼 뛰어난 인물은 결코 없었습니다.

23. 보시오, 내가 이르노니 헤롯왕이 쇠사슬에 묶어서 감옥에 넣은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엘리야의 재생입니다.

24. 엘리야, 그는 사망의 문을 통하지 않고 그의 육신이 변하여 낙원에서 눈을 떴습니다.

25. 요한이 와서 영혼을 맑게 하기 위하여 회개의 복음을 전했을 때, 일반 민중이 와서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26.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이 사람의 가르침을 인정치 않아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27. 보시오. 놓쳐 버린 기회는 결코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28. 보시오, 사람들은 파도와 같이 동요하여 정의로부터 탈출구를 찾으려고 합니다.

29.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 않고,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가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지극히 단순한 생활을 보내니 사람들은 그가 귀신들린 자라고 말했습니다.

30. 또 다른 한 사람이 와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먹고 마시고 하며 생활하면 사람들은 그가 게걸스러우며 술주정뱅이고 세리나 범죄자와 한 패라고 합니다.

31. 하나님의 훌륭한 권능의 역사(役事)가 행하여진 그대들 갈릴리 계곡의 도시에 화 있을진저! 코라샌과 벳세다에게 화 있을진저!

32. 만일 그대들에게 행하여진 하나님의 훌륭한 역사(役事)가 반이라도 티레나 시돈에서 행해졌더라면, 그들은 오래 전에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올바른 진리의 길을 찾았을 것입니다.

33. 심판의 날이 올 때, 보시오! 티레와 시돈이 그대들보다 나았다고 말해질 것입니다.

34. 왜냐하면 당신들은 가장 귀중한 진주를 내팽개쳐 버렸지만 그들은 그들의 선물을 경홀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5. 그대들 가버나움에게 화 있을진저! 보시오, 그대들이 지금은 찬양 받고 있으나 머지않아 천대를 받으리라.

36. 그대들에게 행하여진 힘있는 권능의 역사가 소돔과 스보임의 평원의 도시에 행해졌더라면 그들은 하나님에게로 머리를 돌려 진리의 소식을 들었을 것이며 멸망 당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7. 그들은 그들의 무지를 소중히 여겼으며 어떤 진리의 광명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진리의 소식을 들었으며 증거를 보았습니다.

38. 생명의 빛이 그대들의 언덕 위에 충만하였으며 모든 갈릴리 해변가는 진리의 광명으로 빛났습니다.

39. 하나님의 영광을 거리에서나 회당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보여 주었으나 그대들은 그 진리의 빛을 일축하여 버렸느니라.’

 

제 104 장

예수님께서 군중들에게 가르침을 베푸시니라. 시몬이 베푼 향연에 참석하시니라. 그 곳에서 한 돈 많은 창녀가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바르니라. 예수님께서 시몬을 책망하시고 거짓 체면에 대하여 설교하시니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모인 군중들을 바라보았습니다.

2. 많은 학식 있는 사람과 명성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3. 그들의 눈은 이기적인 자아의 번쩍이는 눈부심으로 인하여 눈이 멀어 왕을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4. 그들은 그들이 밝은 곳을 거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밤과 같은 어둠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5. 예수님께서 하늘에다 시선을 돌리고 말씀하셨습니다.

6. ‘천지에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여! 빛이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에게 가려져 있고 어린아이같은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감사하나이다.’

7. 그리고 나서 군중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사람의 이름으로 온 것이 아니며, 내 자신의 힘으로 온 것도 아닙니다.

8. 내가 하늘로부터 그대들에게 가지고 온 것은 지혜와 미덕입니다. 우리가 받들어 찬양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지혜와 미덕입니다.

9. 내가 하는 말은 나의 말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받은 것을 그대들에게 들려 줍니다.

10. 고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는 모두 내게로 오시오. 내가 도와 주리다.

11. 나와 함께 그리스도의 멍에를 짊어지도록 하시오. 이는 몸을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주 메기 쉬운 멍에입니다.

12. 우리 모두 함께 인생의 짐을 쉽게 끕시다. 그리고 다 함께 기뻐합시다.’

13. 시몬이라고 불리는 한 바리새인이 연회를 베풀었는데 예수님께서 주빈이셨습니다.

14. 모든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자 한 창녀가 초대 받지도 않은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앞서 예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들음에 의하여 욕망의 죄에서 구해진 여인이었습니다.,

15. 그녀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서 기쁨에 충만하여 값비싼 향유를 담은 석고 상자를 들고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와서 예수님께 왔습니다.

16. 그녀는 감격의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털로 젖은 발을 닦아내어 향유를 발랐습니다.

17. 그러자 시몬은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이 사람이 예언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만일 그가 예언자라면 예수님께 다가온 여자가 어떤 부류의 여자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내쫓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생각을 아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주인이여! 내가 그대에게 할 말이 있소이다.’

19. 그러자 시몬이 말했습니다. ‘말해 보시오.’

20.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죄라는 것은 부정한 괴물이어서 어떤 것은 작은 것도 있으며, 어떠한 것은 큰 것도 있고 또한 어떠한 것은 이미 행하여진 것도 있고 행하여지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21. 어떠한 사람은 죄의 길을 걷다가 마침내는 속죄를 한 사람도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너무 무관심하여 그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자, 이 가운데서 누가 가장 칭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22. 시몬이 말하기를 ‘일생의 과오를 잘 극복한 사람입니다.’

23.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로 맞았습니다.

24. 보시오, 이 여인은 눈물로써 내 발을 씻었으며 머리카락으로 이를 말리고 향유를 발랐습니다.

25. 수년에 걸쳐서 죄짓는 생활을 계속 해 왔으나, 그녀가 생명의 말씀을 들었을 때, 용서를 구하고 이를 찾아냈습니다.

26. 그러나 내가 손님으로 그대의 집에 왔을 때, 그대는 내가 손발을 씻을 물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는 율법에 충실한 유대인이라면 식사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27. 그런데 시몬, 이 여인과 그대 자신 둘 중에서 누가 더욱 칭찬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8. 그러나 시몬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29.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죄는 모두 용서 되었습니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

30. 그러자 식탁 주위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대의 죄가 모두 용서되었다고 말하는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제 105 장

돈 많은 여러 부인들의 후원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전도 여행을 하니라. 예수님께서 그의 교훈 가운데 진실을 칭찬하고 위선을 책망하시니라. 성령에 어긋나는 죄에 대하여 말씀하시니라.

 

한편 갈릴리의 다른 마을에 살고 있는 돈 많은 유한 부인들은,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이 외국에서 온 교사들과 함께 자기들의 고장을 방문하여 설교하고 병 고쳐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2. 이를 열망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전지전능한 말씀에 의하여 쫓겨난 7명의 떠돌이 악령들에게 빙의 되었던 막달라 마리아도 있었습니다.

3. 캐사리아 빌립보(Caesarea Philippi)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수잔나(Susanna),

4. 헤롯의 신하의 하나인 수자(Chuza)의 아내인 요안나(Johanna),

5. 티레(Tyre)의 바닷가 출신의 라켈(Rachel),

6. 그리고 요단 강과 갈릴리 해 너머에서 온 다른 사람들,

7. 또한 그들이 충분한 자금을 대 주었으므로 21명이나 전도 여행을 떠날 수가 있었습니다.

8.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으며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군중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병자들을 고쳐 주었으며 죽은 자를 살려 일으켰습니다.

9. 예수님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고 가르치는 데 열중하여 식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10. 이에 놀란 그의 친구들은 그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한 나머지 강제로 그를 데리고 가서 쉬게 하려고 했습니다.

11. 그러나 그는 그들을 책망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들로 하여금 나를 지켜 주신다는 것을 읽어보지 못했는가?

12. 또한 그들 천사들이 나를 단단히 붙잡아 주시어 내가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한다는 사실을 모릅니까?

13. 그대들 형제들에게 나는 고합니다. 이들 걱정하며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군중들에게 나의 권능을 베풀고 있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양팔에 안겨 쉬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14. 하나님의 축복 받은 사자들이 나에게 생명의 빵을 가져다 줍니다.

15. 사람의 일생에는 기회가 있습니다.

16. 이들 사람들은 지금 기꺼이 진리를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으므로 지금이 그들의 좋은 기회이며, 또한 우리의 기회도 지금입니다.

17. 그리고 만일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그들을 가르치지 않으면 때는 가고 맙니다.

18. 그들은 다시는 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 십자가를 짊어지겠습니까?’

19.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계속하여 가르치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20. 군중들 가운데에는 제각기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의견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21.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보고 경배하였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안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를 보고 그를 구덩이 속으로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2. 또 어떤 사람들은 이중 생활을 보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기가 매달려 있는 지반의 색깔에 따라 자신의 몸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과도 같이.

23. 확실한 삶의 가치 기준이 없는 이와 같은 사람들은 그때 그때 그들에게 좋을 대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한꺼번에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또한 그 누구도 한꺼번에 친구도 되고 원수도 될 수는 없습니다.

25. 모든 사람들은 향상되든가, 침체되든가, 쌓아 올리든가, 무너뜨리든가 하는 것입니다.

26. 만일 당신들이 소중한 곡식 낟알을 거두어 모으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것을 팽개쳐 버리는 것이 됩니다.

27. 다른 사람을 안심 시키기 위하여 친구인 체하거나 적인 체 가장하는 사람은 겁장이입니다.

28. 그대 형제들이여, 마음속에서 자신을 속이지 마시오. 그대의 마음은 알려지게 마련입니다.

29. 위선은 독기 있는 악마의 숨결과 같이 영혼을 해칠 것입니다. 정직한 악인은 거짓된 신앙인보다 영혼의 파수꾼으로부터 더욱 높이 평가됩니다.

30. 만일 당신이 남을 저주하려 한다면 큰 소리로 저주하시오.

31. 저주는 인간의 속사람을 해치는 독입니다. 만일 저주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삼켜 버린다면, 그것은 당신 영혼의 온갖 미립분자까지도 독기로 파괴시켜 버릴 것입니다.

32. 그리고 만일 당신이 사람의 아들에 대하여 죄를 지었다면, 친절과 사랑의 행위에 의하여 그대는 용서 받을 것이며 당신의 죄는 깨끗하게 씻겨질 것입니다.

33. 그러나 만약 성령이 당신들을 위하여 생명의 문을 열 때에 이를 무시하고 죄를 범한다면,

34. 또한 성령이 당신의 가슴속에 사랑의 빛을 부어 주고 하나님의 불로써 당신의 가슴을 씻어주려고 할 때 영혼의 창문을 닫아 죄를 범한다면,

35. 당신들의 죄는 현생에서도 내생에서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36.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어서 한 번 놓쳐 버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므로 다음의 때가 순환이 되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37. 그 때가 이르면 성령은 또다시 당신의 생명의 불꽃에 숨결을 불어넣어 주어 그대들에게 삶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할 것입니다.

38. 그렇게 되면 성령의 기운이 또다시 문을 열게 되어 그대들은 이를 받아들여서 언제까지나 친히 식사를 할 수 있으려니와,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당신들은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될 것입니다.

39. 그대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당신들의 기회는 바로 지금입니다.

40. 그대들의 생명의 나무는 허무한 환상의 나무입니다. 그 나무에는 풍성한 잎사귀들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41. 보시오! 그대들의 말은 잎사귀이며 그대들의 행위는 열매입니다.

42. 사람들이 그대들의 생명 나무 열매인 사과를 따 보니 맛이 아주 쓰고 사과 속까지 벌레 먹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3. 저쪽 길가에 있는 쓸모 없는 잎과 열매로 가득 찬 무화과나무를 보시오.’

44.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자연의 영(靈)이 알아듣는 영언(靈言)을 외웠습니다. 그러자, 보시오! 그 무화과나무는 시든 잎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45. 그리고 나서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보시오, 하나님께서 거룩한 말씀을 하시는도다. 또한 그대들은 저물어 가는 저녁 해 속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무화과나무입니다.

46.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늦기 전에 가서 정원사를 초청해서 당신들의 쓸모 없는 나뭇가지와 겉으로만 무성한 쓸모 없는 잎사귀들을 치게 하시오. 그리하여 햇빛을 맞아들이도록 하시오.

47. 태양은 생명이므로 그것은 당신들의 가치 없는 것들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48. 당신들의 생명의 나무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자아의 이슬과 육욕의 안개 속에 묻어두어 햇볕으로부터 차단되었습니다.

49. 내가 말하노니, 그대들 형제들이여! 당신들은 당신들이 행한 모든 헛된 말과 악한 행동들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고백해야만 합니다.’

 

 

 

제 106 장

막달라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장님, 귀머거리, 악령에 빙의 된 사람을 고치시니라. 사람들을 가르치니라. 그가 말하고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미리암이 그에게 오니라. 예수님께서 가족 관계에 대하여 가르치니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미리암을 소개시키시니 그녀가 승리의 노래를 부르니라.

 

막달라는 해변에 있었는데 교사들은 이 곳에서 가르쳤습니다.

2. 사람들이 악마에 들린 장님이며 벙어리인 사람을 데리고 왔으므로 예수님께서 거룩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보시오, 악령은 멀리 떠나가고 그 남자는 말을 하기 시작하고 눈이 뜨여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이것은 주께서 행한 가장 위대한 업적이었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4.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 곳에 있었으므로, 질투의 불꽃에 가득 찬 그들은 예수님을 비난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5. 그들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예수가 수많은 전지전능한 일을 한 것은 사실이오.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악마와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6. 그는 마술사이며 사이몬 세루스(Simon Cerus) 타입의 마법사로서 모세 시대의 얀네와 얌브레와 같은 자이오.

7. 악령의 왕자인 사탄이 밤낮으로 그와 함께 머물고 있어 사탄의 이름으로 악마를 쫓아내고, 사탄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오.’

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미리 알아차리고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사람들을 지도하는 교사이므로 율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건 자체 내에서 사분 오열(四分五裂)되면 망하고 분열된 집안은 존립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9. 내부에서 서로 쪼개져서 싸우는 나라는 망하기 마련입니다.

10. 만일 사탄이 악마를 쫓아낸다면 그의 나라는 어떻게 지탱되겠습니까?

11. 만일 내가 대 악마의 힘에 의하여 악마를 쫓아낸다면 당신들은 누구의 이름으로 악마들을 내쫓겠습니까?

12. 그러나 만일 내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악마들을 내쫓아서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장님을 보게 하고 벙어리를 말할 수 있게 한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당신들에게 온 것이 아닙니까?’

13. 바리새파 사람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킬 뿐이었습니다.

14.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신 도중에 한 사자가 가까이 다가와 그에게 말하기를,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십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나의 어머니이고 나의 형제란 말이요?’

16.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외국에서 온 교사와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불러서 말했습니다.

17. ‘보시오, 사람들은 그들의 육신의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자매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장막이 찢어져서 영혼의 나라를 거닐 때에는,

18. 가족간의 육친의 그룹을 맺어 주는 사랑의 약한 끈은 사라질 것입니다.

19. 이는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약해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매요, 형제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20. 지상의 모든 가족 관계는 우주 보편애와 신성한 우정으로 승화되어 없어질 것입니다.’

21.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며, 그리고 나의 어머니, 아버지, 형제, 친구가 될 것입니다.’

22.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어머니와 다른 친족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들 가까이로 가셨습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들 이상의 것을 보았습니다. 한때 어떠한 사랑도 넘어서는 그 이상의 사랑으로 그의 진정한 영혼을 흔들어 놓았던 그 처녀.

24. 그녀는 나일 강변의 헬리오폴리스(Heliopolis) 신전에서 가장 강렬한 유혹자로서 그를 위하여 신성한 노래들을 부른 바 있던 처녀였습니다.

25. 그들의 영혼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26. ‘보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간들이 이해할 수 없는 힘을 주셨으며 순결과 사랑의 힘을 주셨습니다.

27. 이는 생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주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진통제가 되어,

28. 군중들을 성스러운 노래와 거룩한 생명에 의하여 더 좋은 길로 인도해 주는 힘입니다.

29. 보시오! 모세가 길을 인도할 때 바닷가에 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른 미리암이 또다시 노래를 시작할 것입니다.

30. 그리고 하늘의 모든 합창대가 다함께 기쁨의 후렴을 노래하리라.

31. 평화, 지상에 평화, 사람에게는 선의(善意)가 있으라!’

32. 또한 미리암은 고대하여 기다리고 있는 군중들 앞에 서서 또다시 승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은 일제히 ‘아멘’하고 말했습니다.

 

제 107 장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메시아인 증거를 요구 하니라. 예수님께서는 그가 항상 행하여 보여 주었던 증거들을 믿지 않는다고 그를 비난 하니라. 예수님께서 빛이 되기 위해서는 빛을 받아야 한다고 사람들을 타이르시니라.

 

한 바리새인이 의기양양하게 일어나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2. ‘선생님, 우리는 당신께서 증명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오시기로 했던 진정한 그리스도라면 당신은 분명히 마술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보시오, 그들은 말의 권능으로써 군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병자들을 고칠 수 있으며 귀신들린 사람들로부터 악령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4. 또한 그들은 폭풍우를 조절할 수도 있으며 불과 땅과 공기와 대화할 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5. 이제 만일 당신이 저 탑으로 올라가 바다를 건너 하늘을 날 수가 있다면 우리들은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사람이라는 것을 믿겠습니다.’

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마술사도 하나님의 신성한 생활을 영위한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매일매일 그리스도 생활을 하는 것으로 증거를 삼을 수 있습니다.

7. 그러나 보시오! 그대들 부정하고 의롭지 못한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당신들은 성령의 표시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성령의 눈은 육의 자아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8. 당신들은 당신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증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가장 낮은 육의 생활을 보내며 기적을 행하라! 증거를 보여 달라! 그러면 믿겠노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9. 나는 사람들이 마치 거리에서 고기와 과일 그 밖의 잡동사니를 사는 것처럼 신앙을 팔기 위해 지상에 보내진 것이 아닙니다.

10. 사람들은 나에게 또한 거룩한 그리스도에게 그들의 신앙을 고백할 때 나에게 굉장한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11. 당신들이 믿건 믿지 않건 인간으로서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12. 믿음이란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황금을 받고 팔 수 있는 것도 아니오.

13. 한번은 마아트라는 걸인이 쫓아와서 ‘은화 한 잎을 주면 당신을 믿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4. 당신들도 이 걸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당신은 증거와 당신의 믿음을 교환하려 하고 있습니다.

15.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보여 주겠습니다.

16. 당신들은 모두 요나와 물고기의 우화를 읽은 바가 있을 것입니다. 그 우화는 요나가 사흘 밤과 사흘 낮을 거대한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17. 사람의 아들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땅속에서 지낸 후 다시 나올 것이며 그러면 사람들은 이를 보고 알게 될 것입니다.

18. 보시오, 성령의 빛이 너무나 밝아 사람들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19. 성령의 빛이 갈릴리 지방 위에 너무나 밝게 비추어서 당신들은 내 말을 들어도 눈이 부시어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20. 그대들은 예언자 애즈라엘(Azrael)의 말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가 이르되, ‘빛은 밤의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으나 사람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리라.’

21. 그 때가 왔습니다. 빛은 앞으로 비추고 있으나 당신들은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22. 시바의 여왕은 어두운 밤에 있으면서도 빛을 그리워했습니다.

23. 그녀는 솔로몬의 입으로부터 지혜의 말을 들으러 와서 이를 믿었습니다.

24. 그리하여 그녀는 활활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니 보시오, 온 아라비아가 빛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25. 솔로몬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낮의 샛별이 떠올라 빛을 발하고 있으나 당신들은 그 빛을 거부합니다.

26. 또한 그대들은 아시리아의 사악한 도시인 니느웨(Nineveh)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회개하여 정의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지진과 불로써 그 도시를 멸망시키기로 하셨습니다.

27. 그리하여 요나는, 40일만에 니느웨는 불타고 그 재산은 멸하리라고 외쳤습니다.

28.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회개하여 올바른 길로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보시오, 그들의 도시는 멸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9. 그대, 갈릴리 사람들이여!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아라비아와 니느웨는 최후 심판의 날에 그대들을 고발하여 불리한 증언을 하리라.

30. 보시오! 내가 말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죽어서 누워 있습니다.

31. 의지는 육욕으로 묶여서 불꽃의 에테르를 빛으로 진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을 잘 주시하여 보살피시오. 혹시 그대들의 영혼이 마치 밤과 같이 어둡지는 않습니다.

33. 당신들의 생명의 불꽃을 부채질하여 타오르는 불길을 일으켜서 빛으로 만들 수 있는 숨결은 성령밖에 없습니다.

34. 그리고 성령의 기운이 불의 에테르를 진동시켜서 빛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순결과 사랑의 마음밖에는 없습니다.

35. 그러므로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들으시오. 마음을 순결하게 하여 성령의 기운을 받아들이도록 하시오. 그리하면 그대들의 몸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리라.

36. 마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와 같이 당신들의 빛은 멀리까지 빛나게 되어 다른 사람들의 길을 비추어 주게 될 것입니다.’

 

제 108 장

예수님께서 이기적인 사람들을 책망하시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연회석에 참석하나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았다고 바리새인들에게 비난을 받으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지배 계급의 위선을 폭로하여 그들에게 많은 저주의 말을 퍼부으시니라.

 

민중들은 너무나 이기적인 사상에 물들어 있어서 아무도 타인의 권리와 요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 강자는 약자를 누르고 자신의 축복만을 위한 나머지 약자를 유린하기에 급급했습니다.

3.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야생 동물들의 소굴을 보시오. 이는 사리사욕에 미쳐서 날뛰는 악귀와도 같은 독사의 소굴입니다.

4.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형제들이여, 자신들 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는 이익은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보이는 이슬방울과 같은 것입니다.

5. 그것들은 헛된 것이며 곧 사라져 버리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이기적인 영혼은 오늘 충분히 먹을 것을 주어도 그 먹이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합니다. 영혼은 성장하지 않으며 몇 번이고 계속해서 양분을 주어야 합니다.

6. 보시오, 오직 하나의 헛된 영에 들린 이기적인 사람을. 그 영은 거룩한 말씀에 의하여 추방당했습니다.

7. 쫓겨난 영은 쉴 곳을 찾아 메마른 장소를 헤매다가 아무것도 찾지 못하여

8. 자신을 지켜 영혼의 문을 잠그는 데 실패한 그 이기적인 사람을 발견하고 또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 살게 됩니다.

9. 그 더러운 영은, 집안이 깨끗이 청소되어 말끔해진 것을 보고는 자기보다도 더러운 7영을 데리고 들어와 그 곳에서 안주하게 됩니다.

10. 신들린 이 사람의 마지막 단계는 먼저의 단계보다 7배나 더욱 비참합니다.

11.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뺏는 당신들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12.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실 때 가까이에 있는 어떤 여인이 감탄하여 말했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의 어머니는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일까요!’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행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받아들여 생활하는 사람들은 두 배로 행복합니다.’

14. 어느 부유한 바리새인이 연회를 준비하여 예수님과 12사도는 멀리서 온 다른 교사들과 함께 그 자리의 손님이 되었습니다.

15.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식사 전에 손을 닦아야 한다는 바리새인들의 엄격한 규율을 어기셨습니다. 마침 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은 너무나 놀라고 말았습니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주인이시여, 어찌하여 당신은 내가 손을 씻지 않은데 대하여 그리 놀라십니까?

17.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손과 발을 매우 잘 씻습니다. 그들은 매일매일 몸을 깨끗하게 씻지만, 보시오! 그들의 내부는 불순한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18. 그들의 마음은 사악함, 왜곡, 기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9. 몸의 외부를 만드신 하나님은 내부까지도 만들지 않으셨던가요?’

20. 또한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 바리새인들이여, 그대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온갖 야채의 십일조는 바치면서도 정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1. 그대들 바리새인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그대들은 회당이나 법정에서는 상석(上席)에 앉기를 좋아하고 시장터에서는 인사 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22. 이 나라에 있는 화려하게 차려입은 상류 인사들이여, 그대들에게 화 있을진저! 아무도 그대들의 행위로 보아서는 그대들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지 않으리라.’

23. 근처에 앉아 있던 율법 학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너무 심한 말씀을 하십니다. 선생님은 어찌하여 우리를 이토록 비난하십니까?’

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 율법 학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도저히 질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게 하면서 그대들 자신들은 털끝 하나 들려고 하지 않노라.

25. 그대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그대들의 조상이 죽인 예언자와 선각자들을 보내셨으나 그대들은 그들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27. 머지않아 당신들은 그들을 법정에다 고소할 것이며 그들을 길거리에 쫓아낼 것이며 감옥에 가두어 악마의 빛으로 죽일 것입니다.

28.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형제들이여, 정의로운 아벨로부터 성스러운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모든 성스러운 사람들이 흘렸던 피,

29. (사가랴는 하나님의 성스러운 제단 옆에서 살해당했습니다.)

30. 이들 모든 성스러운 사람들의 피는 이 신앙 없는 세대의 손을 더욱 붉게 물들였습니다.

31. 그대들 율법 학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사람들의 손에서 지식의 열쇠를 강제로 빼앗아 가는 도다.

32. 그대들은 문을 굳게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기꺼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방해하고 있도다.’

33. 예수님의 말씀은 바리새인들, 법률가, 율법 학자들을 화나게 하여 그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심한 욕을 퍼부었습니다.

34.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들은 하늘의 벼락과 같이 놀랍고 갑작스러운 것이어서 지배자들은 그의 말에서 무엇인가 트집을 잡으려고 했고, 그의 피를 흘리게 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제 109 장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기 위해서 멀리 떨어진 구석으로 가니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바리새인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경고하시고 모든 사상들과 행위들은 하나님의 책 속에 기록된다는 사실을 밝히시니라. 사람의 책임과 하나님의 보호.

 

연회가 끝나자, 예수님께서는 외국의 교사, 12사도들, 어머니인 마리아와 미리암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독실한 부인들과 함께 기도하기 위해 좀 떨어진 곳으로 갔습니다.

2. 그리고 그들 모두의 명상 시간이 끝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의하시오. 바리새인들의 발효 효소가 생명의 음식을 담은 모든 그릇 속에 퍼졌습니다.

3. 그것은 닿기만 해도 감염 되고마는 독입니다. 또한 그것은 악마의 독기와 같이 영혼을 해칠 것이며 그것은 또한 위선입니다.

4. 바리새인들의 말은 옳은 것같이 들리지만 그들의 마음은 악마의 마음 그것입니다.

5. 그들은 사상이라고 하는 것을 자기 마음속에 자물쇠로 채워 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6. 그들은 온갖 사상과 소망이 그대로 복사되어 생명의 책 속에 보존되어 있다가 언제든지 주재자들이 원할 때에 밖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7. 무엇이건 생각했던 것이나, 기원하고 있었던 것들, 야밤에 행해진 것들이 가장 환한 대낮에 드러나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8. 은밀한 장소의 마차 안에서 속삭인 말도 거리마다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9. 그리하여 최후 심판의 날에는 모든 책들이 펼쳐져서 이러한 사람들과 또 다른 모든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고 행한 바에 의해서가 아니라,

10. 그들이 하나님의 사상을 어떻게 사용했는가와 영원히 사랑의 에테르가 어떻게 봉사되었는가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11. 이는 사람들이 이들 에테르를 육적인 자아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육체 속의 거룩한 자아를 위하여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2. 보시오, 사람들은 이 육체를 죽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쨌다는 것입니까? 육체라는 것은 단지 일시적인 것이며 이윽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스쳐 지나가는 무상한 것입니다.

13. 그들의 학살은 단지 자연의 법칙을 조금 재촉한 데 지나지 않습니다.

14. 또한 그들이 육을 죽이면 그들은 힘의 한계에 도달합니다. 그들은 영혼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15. 그러나 자연은 육과 마찬가지로 영혼의 수호자이기도 하므로 영혼의 수확기에는 생명의 나무는 모두 심판관에 의해 검사를 받게 됩니다.

16. 그리하여 선의 과실을 맺지 못한 모든 나무는 뿌리째 뽑혀 불길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17. 그러할진대 누구에게 마음을 두어야 하겠습니까? 육체를 죽이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마음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18. 타오르는 자연의 불길 속에서 영과 육을 다 함께 녹일 수 있는 전능한 사람에게 힘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19. 그러나 인간은 왕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사상, 사랑, 인생을 이끌고 나가 영원히 생명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20. 또한 생명의 관을 위하여 분투할 때, 버림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대의 아버지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그대들도 또한 살게 될 것입니다.

21.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을 보살피고 계십니다. 그분은 일월 성신을 주재하고 계십니다.

22. 하나님께서는 천사들, 인간, 그리고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 즉 새, 꽃, 나무 등도 일일이 헤아리고 계십니다.

23. 그는 모든 장미의 꽃잎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모든 것이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헤아려지고 있습니다.

24. 또한 그대의 머리에 있는 모든 머리카락과 혈관 속을 흐르는 피 한 방울도 수효와 율동에 의하여 헤아리시고

25. 그분께서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라든가 귀뚜라미의 울음 소리, 반딧불의 노랫소리 등을 들으시며 한 마리의 참새라도 그분의 주재와 승인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못합니다.

26. 한 마리의 참새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듯이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다섯 마리의 참새가 시장에서 2파아싱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돌보아 주십니다.

27. 그러한 하나님께서 어찌 당신들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이미지를 간직한 여러분들을 이들 이상으로 보살펴 주시지 않겠습니까?

28.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하고 있음을 고백하기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천군(天軍)들 앞에서 그대들을 그분의 자녀로서 인정하실 것입니다.

29. 만일 당신들이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천군 앞에서 그대들을 그의 자녀로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30. 또한 내가 덧붙여 이르노니 사람들이 그대의 신앙에 대한 확답을 듣기 위해 그대를 한 나라의 지배자 앞으로 끌고 갈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시오.

31. 보시오, 성령은 필요에 따라 그대가 무엇을 말해야 하며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적시에 가르쳐 줄 것입니다.’

32.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인들은 민중을 가르치기 위하여 또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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