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궁의 성약

[스크랩] 제 15부 예수님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봉사 제1년

염결 2014. 9. 13. 19:24

제 15 부

예수님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봉사 제1년 시대

 

 

제 72장

예루살렘에서의 예수님.

성전으로부터 상인들을 몰아내니라. 제사장들이 노하여 충실한 유대인의 입장에서 자신을 변호하시니라.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니라.

 

유월절 축제가 다가왔으므로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가버나움에 남겨 두고 예루살렘으로 떠났습니다.

2. 그는 유다라는 사두개 사람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3. 예수님께서 성전의 뜰에 도착하니 군중들은, 로마의 속박으로부터 유대의 왕국을 재건하여 다윗의 왕위에 올라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예언자를 보기 위하여 모여들었습니다.

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왕을 보라!’라고 환성하여 외쳤습니다.

5.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답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환전상(換錢商)을 보고 슬퍼하셨습니다.

6. 성전은 시장 바닥으로 변하여 사람들은 희생 제물을 위한 양이나 비둘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7.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사장을 불러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너희들은 하찮은 소득을 위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팔아 버렸도다.

8. 이 집은 기도하는 곳으로 규정된 곳인데 지금은 도적의 소굴이다. 선과 악이 함께 하나님의 성전에 거할 수 있는가? 내가 그대에게 이르노니 안되노라.’

9. 그러자 그는 줄로 채찍을 만들어 상인들을 내쫓고 그들의 상품을 진열한 판을 뒤엎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돈을 내던졌습니다.

10. 그는 새들이 갇혀 있는 새장 문을 열어 주었으며 어린 양의 고삐를 풀어 주었습니다.

11. 제사장들과 율법 학자들은 뛰어나와서 그에게 해를 가하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쫓기어 되돌아갔습니다. 일반 민중이 예수님을 보호하여 지킨 때문이었습니다.

12. 그러자, 제사장들이 말하였습니다. ‘그대들이 왕이라고 일컫는 예수란 사람이 누구인가?’

13. 이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분은 우리의 예언자가 기록한 그리스도, 이스라엘을 구원할 왕이십니다.’

14. 제사장들이 예수님께 말하기를 ‘젊은이여, 만일 그대가 왕이거나 그리스도라면 증거를 보여라. 누가 그대에게 이 상인들을 내쫓을 권리를 주었는가?’

15.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충직한 유대인 치고 이 성전을 더럽히지 않게 하기 위해 자기의 생명을 바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단지 충직한 유대인으로서 행동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대들 자신이 나를 위하여 이러한 사실에 대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16. 내가 메시아라는 증거는 나의 언행으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17. 그리고 당신들은 성전을 무너뜨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3일만에 전보다 더 훌륭하게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말의 참된 뜻은 그들이 그의 생명을 빼앗아 성령이 거하는 성전인 육신을 멸할지라도 또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19.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고 그의 말을 비웃었습니다.

20. ‘수많은 사람들이 46년에 걸쳐서 만든 이 집을 이 젊고 이상한 친구가 60시간 안으로 세운다고 말하지만 그의 말은 허황되고 쓸데없는 헛소리이다.’

21.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상인들을 내쫓을 때 사용하셨던 채찍을 가지고 그를 내쫓으려고 하였으나 그 중에 축제에 참석하기 위하여 애굽에서 온 파일로가 일어서서 말했습니다.

22. ‘그대,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들으시오, 이분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그대들의 행동을 조심하시오. 나는 그가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는데 모든 바람이 잠잠해졌습니다.

23. 그리고 나는 그가 병자들에게 손을 대는 것을 보았는데 병자들은 모두 나았습니다. 이 사람은 세상의 성자들 이상의 성자입니다.

24. 그리고 당신들은 그의 별이 떠서, 그것이 둥근 정의의 해가 될 때까지 크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25. 사람들이여, 너무 성급히 굴지 마시오. 잠시만 기다리면 그가 메시아라는 증거를 얻게 될 것입니다.’

26. 그러자, 사제들은 회초리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27. ‘준비하시오. 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그대의 왕을 맞을 준비를 하시오. 그러나 그대들은 죄를 그대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우상으로 깊이 간직하는 한, 결코 왕을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28. 그 왕은 하나님이며 마음이 순수한 자만이 하나님을 볼 수가 있으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

29. 그러자 제사장들이 외쳤습니다. ‘이 친구는 자신이 신이라 주장하고 있소. 이것이 신성 모독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다같이 그를 내쫓아 버립시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아무도 내가 왕이라고 말한 것을 들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나는 모든 충직한 유대인과 함께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31. 나는 길을 밝히기 위하여 타오르고 있는 하나님의 촛불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빛이 있는 동안 빛 속을 거니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 73 장

예수님께서 또다시 성전을 방문하시어 사람들에게 호의를 받으시니라. 왕과 그 자식들에 대한 비유를 드시니라. 메시아의 정의.

 

다음 날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성전의 뜰로 몰려왔습니다.

2. 그리고 그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모두모두 만세! 왕을 보시오.’라고 말하였습니다.

3.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왕이 광대한 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민중은 모두 그의 혈족으로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4. 몇 년 후에 그 왕은 그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이 땅과 나의 모든 소유물을 가지고 그들의 가치를 늘리고 불려서 너희들이 이를 지배하고 평화롭게 살도록 하라’

5. 그러자 백성들은 그들의 국가를 세워서 통치자나 작은 왕을 뽑았습니다.

6. 그러나 교만, 야심, 이기적인 탐욕심, 천박한 배은망덕의 마음이 빠르게 나타나 드디어 왕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7. 그들은 그들의 모든 법령서에 힘을 정의하고 기록했습니다. 그리하여 강자는 약자를 멸망시키고 혼란 상태가 그 광대한 영토 전체에 만연했습니다.

8.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그 왕은 자기의 영토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그의 백성들이 무참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쳐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들 백성이 병들고 고통 당하는 것과 강자가 약자를 노예로 만든 것을 보았습니다.

9. 그러자 그는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재앙을 내리어 나의 모든 백성들을 멸망시켜 버릴까?’

10.그러나 그 때 그의 마음은 동정심으로 동요되어 말했습니다. ‘재앙을 내리지 말도록 하자. 차라리 나의 독생자이며 계승자를 내보내어 백성들에게 사랑과 평화와 정의를 가르치도록 하자.’

11.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독생자를 보내었으나 사람들은 그를 경멸하고 괄시하며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12. 그는 무덤에 장사 지내졌지만 죽음도 그 왕자를 붙잡아 두기에는 너무 약했습니다.

13. 그는 사람들이 죽일 수 없는 모습으로 또다시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와 정의를 가르쳤습니다.

14.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간을 처결하십니다.’

15. 한 율법가가 와서 물었습니다. ‘메시아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누가 사람을 메시아로 만들 권리를 가졌습니까?’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메시아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입니다. 메시아는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17. 모든 시대의 처음에 메시아는 길을 비추고 절망한 마음을 치유하고 죄진 무리들의 속박을 풀어 주기 위하여 옵니다. 메시아와 그리스도는 하나입니다.

18.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주장한다고 하여 그가 그리스도라는 표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19. 어떤 사람은 부싯돌로부터 물을 흐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의로 폭풍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며, 맹렬할 폭풍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며, 병자를 치료하고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20. 모든 자연은 사람의 의지에 따르는 것으로, 선과 마찬가지로 악인도 모든 마음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력을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21. 두뇌로는 참된 메시아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지능에 의해서는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으며 빛 속에서도 결코 거닐 수가 없습니다.

22. 메시아는 머리에 거하지 않으나 자비와 사랑의 자리인 마음에 거하고 있습니다.

23. 메시아는 결코 자신의 이기적인 이익을 위하여 일하지 않습니다. 그는 육적인 자아를 초월하여 존재하며 그의 말과 행동은 보편적 선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24. 메시아는 결코 왕이 되려고 노력하거나 관을 쓰려고 하거나 지상의 왕좌에 앉으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25. 그 왕은 지상의 것이며, 메시아는 하늘에서 보낸 사람입니다.’

26. 그러자 그 율법가가 물었습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당신은 왕으로서 행세합니까?’

2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왕이라고 한 말을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시저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그리스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28. 시저에게 속하는 것은 시저에게 주고 그대의 마음의 보물은 하나님께 드리시오.’

 

제 74 장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고 바리새인들에게 비난을 맏으시니라. 물에 빠진 아이를 살리시니라. 다친 개를 구조하시니라. 집없는 어린아이를 돌보시니라. 친절의 법칙에 대하여 말씀하시니라.

 

안식일날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뜰과 신성한 내실에 운집해 있는 관중들 틈에 서계셨습니다.

2. 눈먼 자, 귀 먹은 자, 말 못하는 자, 그리고 신들린 자들이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말씀을 통하여 그들을 고쳤습니다.

3. 몇몇에게는 그의 손을 얹어서 그들의 병을 고쳤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의 거룩한 말씀을 통하여 그들의 건강을 회복시켰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떤 웅덩이로 가서 씻지 않으면 안되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성스러운 향유를 발라 주었습니다.

4. 어떤 의사가 어찌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병을 고치느냐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5. ‘병이란 부조화를 이룬 상태이며 그 부조화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납니다.

6. 인간의 육체는 현악기로서 때로는 그 줄이 너무 이완되어 부조화한 음으로 되기도 하며

7. 때로는 그 줄이 너무나 팽팽하여 또 다른 부조화의 음이 나옵니다.

8. 병은 그 형태가 여러 가지로 잡다하여 그 신비한 현악기를 조정하는 치료의 방법도 여러 가지로 다양합니다.’

9. 이때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쳤다는 말을 듣고 몹시 분개아여 그 곳을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10.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을 위하여 인간이 생긴 것입니까? 아니면 인간을 위하여 안식일이 생긴 것입니까?

11. 만일 그대가 구덩이에 빠져 안식일이 되었는데, 내가 그 앞을 그냥 지나갔다고 한다면 그대들은

12. ‘나를 그대로 내버려 두라. 안식일에 나를 구하는 것은 죄이다. 나는 내일까지 이 더러운 흙탕물 속에서 녹초가 되도록 견디겠다.’ 고 외치겠습니까?

13. 그대 바리새인들이여, 위선자들이여! 그대들은 안식일이든지 또다른 날이든지 기꺼이 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노라.

14. 이들은 모든 구덩이에 빠져서 나에게 도와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이들은 하나님과 함께 나를 저주할 것입니다.’

15.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돌아가서 기도를 드렸는데 자기들이 하는 말을 그가 전혀 재고해보지 않았다고 하나님의 사람을 저주하였습니다.

16. 이제 저녁이 되어 예수님께서 웅덩이 근처에 서 있는데 한 장난꾸러기 어린 아이가 물에 빠져 익사하여 친구들이 시체를 운반해 갔습니다.

17.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운반자들을 불러 세워놓고 시체에 몸을 굽혀 그 어린아이의 입에다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18. 그리고나서 소리를 높혀 떠나간 영혼을 불렀더니 그 영혼이 되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그 어린아이는 소생하여 살아났습니다.

19.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부상당하여 움직일 수 없는 개를 보셨습니다. 그것은 길 한쪽으로 놓여져 고통으로 신음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안으시고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지으로 데려갔습니다.

20. 그는 상처에 유약을 발라주고 그것이 기운이 나서 튼튼해지고 상태가 양호해질 때까지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돌봐 주었습니다.

21.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집없는 소년이 굶주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소년이 빵을 구걸할 때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피했습니다.

22.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소년을 붙잡고 그에게 빵을 주었으며 자신의 따뜻한 외투로 그 소년을 감싸주고 그 소년이 거처할 집을 찾아 주었습니다.

23. 그는 따라온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사람이 자신의 잃어버린 재산을 되찾고자 한다면 모든 생명있는 것의 형제관계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4. 누구든지 생명의 모든 형태(사람으로부터 짐승, 새, 파충류에 이르기까지)에게 친절히 대하지 않는 자는 성스러운 하나님의 추곡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베풀어 주는 것과 같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제 75 장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님을 방문하니라. 예수님께서 그에게 거듭남의 의미와 천상의 왕국의 뜻을 밝히시니라.

 

 

니고데모는 유대의 관리로서 열성적이고 경건한 학자였습니다.

2.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의 얼굴에서 스승의 상을 보았으나 그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할 만한 용기가 없었습니다.

3. 그리하여 밤중에 그는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하여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4. 예수님께서 그가 오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순결한 사람에게 축복이 있도다.

5. 두려움이 없고 마음이 순결하여 최고 법정 앞에서 지신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세 배로 축복이 있도다.’

7. 그러자 니고데모가 말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선 선생님이 가르친 것과 같은 것을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도 결코 혼자서 할 수가 없습니다.’

8.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는 왕을 볼 수가 없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9. 니고데모가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인간은 거듭날 수 있습니까? 어머니의 자궁 안으로 들어갔다가 또 다시 태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말하는 거듭남은 육신의 탄생을 말함이 아니오.

11. 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성스러운 하나님으 나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12. 육신에서 나는 것은 사람의 자녀이며 성령으로 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13. 바람은 마음대로 불어 사람은 이 소리를 듣고 주시를 하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무릇 성령의 기운으로 거듭나는 자도 이와 같습니다.’

14. 그 관리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당신이 의미하는 바를 제발 알기 쉽게 설명하여 주십시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스러운 하나님의 왕국은 영혼 속에 있습니다. 인간은 육안으로는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이성적인 힘으로도 그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16. 그것은 하나님 속에 깊이 숨겨진 생명입니다. 그것을 인식하는 것은 내적 인식의 작용입니다.

17. 세상의 왕국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왕국이지만 성스러운 하나님의 왕국은 신앙의 왕국이며 그 왕은 사랑입니다.

18. 인간은 표현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랑에다 육신, 즉 사람의 아들인 육신의 옷을 입혔습니다.

19. 따라서 세상 사람들이 이 사랑의 표현을 보고 알기 위해서는 사람의 아들을 하나님께 바칠 필요가 있습니다.

20. 모세가 광야에서 육신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뱀을 바친 것과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바쳐져야만 합니다.

21. 그것은 육적인 생명의 뱀인, 티끌 속의 뱀에게 물린 모든 사람들이 살기 위한 것입니다.

22. 그를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23.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그의 독생자를 보내셔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도록 바쳐졌기 때문입니다.

24.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고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그를 보내셨습니다.

25. 그러나 사람들은 빛이 그들의 사악함을 드러내기 때문에 빛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26. 이제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빛으로 옵니다. 그들은 자기가 행한 것이 드러나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7. 빛이 왔습니다. 그리고 니고데모는 떠났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거듭나는 의미를 알았습니다. 그는 그 영혼 속에서 성령의 존재를 느꼈습니다.

28.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며칠동안 머무르셨으며 사람들을 가르치고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29. 일반 민중들은 기꺼이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모든 세속적인 것을 버리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 76 장

베들레헴에서의 예수님.

양치기들에게 평화의 제국을 설명하시니라. 이상한 빛이 나타나니라. 양치기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니라.

 

 

로고스께서 베들레헴으로 가셨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2. 그는 어린아기였을 때 요람에서 잠을 잤던 그 양치기의 집을 찾아서 머물렀습니다.

3. 그는 30년 전에 양치기 목자가 양떼를 지키면서 평화의 사도가 다음과 같이 외치는 것을 들은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4. ‘한밤 중에 베들레헴의 한 동굴에서 평화의 님이 탄생하셨다.’

5. 양치는 목자는 아직도 그 곳에 있었으며, 양도 아직 거기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6. 그리고 근처의 골짜기에는 눈같이 흰 비둘기떼가 무리를 지어 이곳저곳으로 날고 있었습니다.

7. 양치는 목자들은 사람들이 왕이라고 부르는 예수님께서 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방에서 모여와서 말하였습니다.

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순결하고 평화스러운 생활정경을 보시오!

10. 그것은 사랑이 이러한 광경 가운데에 있는 인간의 모습 속에 나타나 조화가 되어 만난 것입니다.

11.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 골짜기를 걸으면서 그리고 이 언덕을 오르면서 그의 양이나 소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12. 그리고 여기에 평화의 님 살렘왕이 왔습니다. 이는 인간의 모습을 한 그리스도로서 아브라함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13. 그리고 이곳에서 아브라함은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소유물의 십분의 일을 살렘왕에게 주었습니다.

14. 이 평화의 님은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그는 칼을 지니고 있지도 않았으며 갑옷을 입지도 않았으며 아무런 공격할 무기도 지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15.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들을 정복하였으며 모든 나라들은 그의 발 밑에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16. 애굽의 수많은 병사들은 이 정의의 건장한 왕 앞에서 겁내어 몸서리쳤으며 애굽의 왕들은 그의 머리 위에 그들의 왕관을 얹어주고,

17. 그의 손에 모든 애굽 땅의 통치권을 쥐어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한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고 한사람의 포로도 쇠사슬로 묶지 않았습니다.

18. 오히려 이 정복자는 도처에서 감옥문을 활짝 열고 죄수들을 석방하여 주었습니다.

19. 그리고 다시 이 평화의 님이 돌아와서 이 축복받은 언덕으로부터 내려와 다시금 전쟁터로 출정합니다.

20. 그는 흰 옷을 입었으며 그의 칼은 지리이며 방패는 신앙입니다. 그리고 그의 투구는 순결이며 그의 숨결은 사랑이며 그의 암호는 평화입니다.

21. 그러나 이것은 육신의 전쟁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과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악과 싸우는 선의 싸움입니다.

22. 그리고 사랑은 장군이며 전사이며 갑옷이며 사랑은 모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승리할 것입니다.’

23. 그때, 또다시 베들레헴의 언덕이 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사자가 다시 외쳤습니다.

24. ‘평화, 지상에는 평화가 사람에게는 선의(善意)가 있으라!’

25.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가르치셨으며 병자들을 고치시고 성스러운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신비한 내용을 가르치셨습니다.

26.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 분은 그리스도 이시다. 오기로 예정된 왕이시다.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제 77장

헤브론에서의 예수님, 베다니로 가시니라. 룻에게 가정불화에 대하여 충고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세 제자들과 함께 헤브론으로 가서 7일 동안 머무르시면서 가르쳤습니다.

2. 그리고 나서 그는 베니다로 가서 나사로의 집으로 가르쳤습니다.

3. 저녁 나절이 되어 군중들은 물러나고 예수님과 나사로, 그리고 예수님의 자매는 마르타와 룻, 그리고 마리아만 남게 되었습니다.

4. 룻은 심하게 슬퍼하고 고뇌하였습니다. 그녀의 집은 여리고에 있었으며, 그녀의 남편은 여관집 주인으로 이름은 아셔 벤이었습니다.

5. 아셔는 엄격하고 꼼꼼한 풍채와 사상을 지닌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경멸스럽게 여기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6. 아내 룻이 그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고백하자 그는 아내를 내쫓아 버렸습니다.

7. 그러나 룻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말했습니다. ‘만일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라면 길을 알 것이다. 나는 그 분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확신한다.

8. 나의 남편이 화가 나서 나의 육체를 죽인다고 하여도 나의 영혼은 죽일 수 없다. 또 내 아버지가 사는 집에 내가 거할 수 있는 많은 집들이 있다.’

9. 그리하여 룻은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남편은 고의로 잘못을 범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신앙이 깊어 마음이 경건하여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11. 그의 종교에 대한 열망은 강렬하여 성실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강렬한 열망이 그를 제정신이 아니게 만들었으며, 그는 이단의 그리스도에 의하여 그의 집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12. 그는 당신을 내쫓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13. 편협한 불관용의 정신은 무지가 자란 것입니다.

14. 빛이 언젠가 그를 비출 것이며 그 때가 되면 그는 당신의 모든 마음의 열병인 슬픔과 눈물을 보상할 것입니다.

15. 그리고 그대 룻이여, 그대는 자신이 전혀 비난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16. 그리고 만일 그대가 슬기롭게 행동하고 그대의 평화로움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면 이와같은 슬픔은 그대에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17. 빛이 편견의 껍질 속으로 들어가기까지에는 너무도 오랜 세월이 걸리므로 인내는 그대가 꼭 배울 필요가 있는 교훈입니다.

18.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아무리 강한 돌에도 구멍을 뚫는 법입니다.

19.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의 향기롭고도 신성한 방향(芳香)은 가장 뜨거운 불길이나 가장 힘센 타격보다 훨씬 빠르게 편협한 불관용의 정신을 녹일 것입니다.

20. 잠시 더 기다리시오. 그리고 동정심과 사랑을 마음에 품고 돌아가시오. 그리고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왕국에 대하여 말하지 말고 기다리시오.

21. 단지 경견한 생활을 할 뿐 심한 말을 삼가시오. 그리하면 그대는 그대의 남편을 빛으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22. 그리하여 그 일은 그와 같이 되었습니다.

 

제 78 장

여리고에 있는 예수님,

아셔의 하인을 고치니라. 요단 강으로 가셔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시니라. 사제지간의 서약으로 침례의식을 배푸시고 또한 그 제자들은 번갈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푸니라.

 

여리고로 가신 예수님께서 아셔의 여관에 머무르셨습니다.

2. 그 여관에 있는 한 하인이 병들어 거의 죽게 되었으나 의사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죽어가는 소녀에게 손을 대고 ‘마론! 일어나라!’ 하시니 순식간에 고통은 사라졌으며 열은 멈추고 그 계집종은 나았습니다.

4. 그때부터 사람들은 병자들을 데리고 와서 그들이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5.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리고에 오랫동안 체류하지 아니하시고 요한이 늘 가르치고 있던 요단강가로 내려 갔습니다.

6. 그 곳에 군중들이 운집해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때가 임박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이 다가왔습니다.

7. 마음이 순수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신성한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류의 아들, 딸들은 악을 피하여 마음이 순수해지도록 초대되어 있습니다.

8. 그리스도의 문을 통하여 신성한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갈 결심을 하면 제자로서의 신분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누구나 그 자신이 제자의 신분임을 공적으로 서약해야만 합니다.

9. 요한은 성스러운 왕국으로 들어가기 위한 그리스도의 문호를 열고 왕의 오심에 준비하기 위하여 그 영혼을 정결히 하는 상징으로서 강가에서 그대들의 몸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10. 요한은 굉장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의 문은 열려지고 세례가 그대들의 제자의 서약으로서 정해질 것입니다.

11.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이 서약은 의식으로 될 것이며, 침례의식으로 불리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들에 대한 표식이 될 것이며 제자가 된 신분을 하나님에게 봉인(封印)받은 것으로 될 것입니다.

12. 그대들, 모든 민족의 사람들이여 들으시오! 내게로 오시오. 그리스도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죄로부터 회개하여 돌아와 세례를 받으시오. 그리하면 그리스도의 문을 통하여 들어가 왕을 뵙게 될 것입니다.’

13. 예수님을 따르던 여섯 제자들이 가까이에 서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들을 앞으로 인도하시고 요단강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4. ‘나의 친구들이여!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문을 통하여 신성한 하느님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최초의 사람들입니다.

15.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대들에게 세례를 베푼 것과 같이 그대들도 이 성스러운 이름으로써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버릴 것을 고백하는 모든 남녀에게 세례를 베푸시오.‘

16. 그랬더니 보라! 군중들이 내려와서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고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 79 장

싸알림(Salim)에서의 선구자인 요한.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에 대하여 물으니라. 요한은 대중에게 예수님의 사명을 설명하니라.

 

한편, 선구자 요한은 물이 풍부한 싸알림의 샘터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요한은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그들의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의 몸을 세례로서 씻어주었습니다.

 

2. 한 유태인 율법학자가 요한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세례를 베푼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이 갈릴리 사람은 당신의 적이 되지 않습니까?

3. 듣자니까 그는 요단 강가에서 회당을 짓고 마치 당신과 같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4. 이에 요한은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길을 닦고 예비하던 바로 그 진정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나의 적이 아닙니다.

5. 신랑에게는 신부가 있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들이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 그들은 모두 기뻐합니다.

6. 하느님의 왕국은 신부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는 신랑입니다. 선구자로서 나는 그들이 크게 번영해 가는 것을 보고 기쁨으로 충만되어 있습니다.

7. 나는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수의 일이 시작됩니다.

8. 그리고 요한은 군중을 향하여 말하였습니다. ‘그리스도는 정의의 왕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신의 사랑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신이시며 삼위일체의 성스러운 자의 한 사람이십니다.

9. 그리스도는 모든 마음이 순수한 사람의 가슴에 깃듭니다.

10. 지금, 요단강가에서 설교하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인생에 있어 최대의 시험을 받으셨으며 육신의 몸으로서 식욕과 정욕을 극복했습니다.

11. 그리고 하늘에 있는 최고법정에 의하여, 지구 위에서 그리스도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보다 순수한 마음과 신성함을 지닌 사람으로 언명되었습니다.

12. 보십시오! 그리스도인인 신성한 사랑이 그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사람의 귀감입니다.

13. 그리고 모든 사람은 그가 이기적인 자아의 모든 정욕을 정복했을 때 그가 무엇이 될지를 그 안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14. 물가에서, 나는 영혼을 깨끗이 하는 상징으로서 죄를 멀리한 사람들의 육신을 씻어냈습니다.

15.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살아있는 신성한 숨결의 물에서 영원히 목욕하셨습니다.

1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세계의 구조자를 데려오기 위하여 왔습니다. 사랑이 세계의 구조자입니다.

17.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믿음을 두고 모범으로서, 안내자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18.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그들의 마음을 정결히 하지 않아서 그리스도가 그 안에 거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으로 결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제 80 장

라마아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인도로부터 오니라. 싸알림에서 요한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니라. 요한이 그에게 예수님의 성스러운 사명을 말해 주니라. 라마아스가 요단강에서 에수님을 찾아내니라. 두 분이 서로를 인정하시니라.

 

브라만의 승려 라마아스는 예수님께서 쟈간나스 사원에 계셨을 때 친구였는데, 여러 나라에서 예수님의 이야기가 그의 힘찬 행동을 들었으므로 그를 찾아서 집을 떠나 멀리 팔레스타인에까지 왔습니다.

2. 그리하여 그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여행했을 때, 살아있는 신의 예언자로서 추앙받고 있는 선구자 요한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 라마아스는 싸알림의 샘에서 그 선구자를 발견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그는 그가 가르치는 자극적인 진리에 묵묵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4. 라마아스는 바라새인들이 요한에게 예수의 이야기나 그의 권능있는 행동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5. 그는 선구자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는 그가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받았다고 들었습니다.

6. 이때에 라마아스는 요한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그대가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이 예수님에 대하여 좀 더 이야기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7. 그러자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명확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8. 보시오! 사람들은 탐욕적이고 보다 이기적인 낮은 수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아를 위하여 싸우고 검으로써 승리를 거두고 있습니다.

9. 어느 나라에서나 강한자는 약한 자를 노예로 삼거나 죽이거나 합니다. 모든 왕국이 무력에 의하여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힘이 왕이기 때문입니다.

10. 주 예수님은 힘의 냉엄한 철칙을 타파하고 사랑을 힘의 왕자에 앉히려고 왔습니다.

11.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으십니다. 그는 왕궁에서나 어디에서나 대담하게 설교하십니다. 무력에 의하여 얻은 승리는 죄악입니다.

12. 모든 가치있는 목적은, 평화의 왕자인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이 한방울의 피흘림도 없이 당당한 승리를 쟁취한 것처럼, 온유함과 사랑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13. 그대는 그리스도의 사원이 어디냐고 묻고 있습니까? 그는 손으로 만들지 않은 성전에서 봉사하고 계십니다.

14. 자연의 숲이 그의 공회당입니다. 전세계가 그분의 공회당입니다.

15. 그 분은 사람들에게 칭찬받기 위하여 인형같이 멋있게 의상을 차려입은 제사장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아들은 사랑의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16. 사람이 신앙으로 그의 마음을 순수하게 하면, 그를 중개할 중매자가 필요없습니다.

17. 그는 하나님과 친숙하며 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의 제단에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또한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18. 그리하여 사람은 누구나 제사장이며 살아있는 희생물입니다.

19. 그대는 그리스도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대의 마음이 정결해지면 그리스도가 임할 것이며 영원히 그대와 함께 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 그때부터 라마아스는 여행을 계속하여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있는 강가로 왔습니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도의 별을 보시오!’

22. 라마아스가 말했습니다. ‘정의의 태양을 바라보시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뒤를 쫓았습니다.

 

제 81장

그리스도인들이 갈릴리를 향하여 여행하니라. 그들은 잠시 야곱의 우물에 머무르니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여인을 가르치니라.

 

신성한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의 문이 활짝 개방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그의 여섯 제자와 라마아스는 요단강을 떠나서 갈릴리로 그들의 발길을 돌렸습니다.

2. 도중에 사마리아를 통하여 그들은 젊은 시절에 야곱이 요셉에게 준 조그마한 땅 가까이에 있는 쉬카(Sychar)에 다다랐습니다.

3. 야곱의 우물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우물가에 앉아 계셨으며 그의 제자들은 빵을 구하기 위해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4. 마을의 한 여인이 우물로 항아리를 채우러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목이 마르시어 여인에게 물을 청하셨습니다. 그녀가 말하기를,

5. ‘나는 사마리아 여자이고 그대는 유대인입니다. 사마리아 사람과 유대인 사이에는 적개심이 있다는 것을 모르세요? 그들은 서로 왕래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나에게 물을 청하십니까?’

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마리아 사람과 유대사람은 모두 한 하나님, 곧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친족입니다.

7. 이러한 적개심과 미움을 낳은 것은 단지 육신의 마음이 낳은 편견입니다.

8. 나는 유대인으로 태어났지만 생명의 형제관계를 인정합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나에게 유대인이나 희랍인 만큼이나 정다운 것입니다.

9. 그리고 만일 그대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보내준 축복을 알고 있다면, 그대는 나에게 물을 마시도록 청할 것입니다.

10. 그러면 나는 기꺼이 생명의 샘으로부터 한 컵의 물을 드릴 것이며 그대는 결코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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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 여인이 대답하기를 ‘이 우물은 깊습니다. 당신은 물을 길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말한 바와 같이 물을 길을 수 있겠습니까?’

12.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말하는 물은 야곱의 우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마르지 않는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입니다.

13. 보시오! 야곱의 우물에서 나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시 목이 마를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결코 다시 목이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14. 왜냐하면 그들 자신 스스로가 샘이 되어 속으로부터 시원한 물이 넘쳐 흘러서 영원한 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15. 여인이 말하기를 ‘선생님, 저는 그 풍족한 생명의 샘물을 마시고 싶습니다. 더 이상 목이 마르지 않도록 마시게 하여주세요.’

16.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남편을 부르러 마을로 가시오. 그래서 그와 함께 이 생명의 물을 마시도록 하시오’

17. 여인이 대답하기를, ‘선생님, 저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남편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그대는 꽃과 꽃사이를 훨훨 날아 다니는 금빛 날개의 나비와 같이 보입니다.

19. 그대에게는 결혼의 결합이 있어서의 신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대는 어느 남자와도 쉽게 친합니다.

20. 그리고 그대는 그대의 친구들 남편으로 추측되는 5명의 사내와 같이 동거했습니다.’

21. 그 여인이 말하기를 ‘내가 예언자나 선지자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대가 누구인지 저에게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22.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내가 누구라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는 나에 대하여 언급한 율법이나 예언서 또는 시편을 읽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3. 나는 사람의 자손들을 갈라놓고 있는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왔습니다. 성령에 있어서는 희랍인도, 유대인도, 사마리아인도 없으며 구속도 자유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24. 그 여인이 묻기를, ‘왜 예루살렘에서만 사람들이 기도해야 하며, 우리의 성스러운 산에서는 숭배할 수 없다고 말하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그대가 말한 것과 같이 말한 바가 없습니다. 어느 곳이나 모두 신성한 곳입니다.

26. 사람들이 마음의 성전 안에서 하나님께 경배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마음의 성전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예루살렘에도 그대의 신성한 어떤 산에도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27. 우리의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령과 진정으로 경배해야 합니다.’

28. 그 여인이 말하기를, ‘우리들은 메시아가 오시면 그 분이 진리의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시오! 그리스도가 막 왔습니다. 메시아가 그대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제 82 장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있는 동안, 그가 사마리아 여인과 말하는 것을 그의 제자들이 와서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해 쉬카(Sychar)에서 왔느니라.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쉬카에 가셔서 며칠 동안 머무르시니라.

 

예수님께서 우물강서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여섯제자가 음식을 가지고 쉬카에서 돌아왔습니다.

2.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 더욱이 창녀라고 생각되는 여인과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왜 그녀와 말하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3. 그녀는 주님의 말씀에 너무도 감동하여 넋을 잃고 망연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우물에 왔던 볼일도 잊고 항아리도 놓아둔 채 황급히 마을로 뛰어갔습니다.

4. 그녀는 야곱의 우물가에서 만난 예언자에 대해서 모든 일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녀가 행한 모든 일을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5. 그리고 사람들이 그 선지자에 대해 더욱 알고 싶다고 했을 때, 그녀가 말하기를, ‘와서 보세요!’라고하여 군중들은 야곱의 우물로 달려갔습니다.

6.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따르는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추수전까지 4개월이 남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느니라.

7. 보시오! 추수기는 지금입니다. 눈을 뜨고 바라보시오, 그들은 익은 곡식으로 누렇게 되어 있습니다.

8. 보시오. 많은 씨뿌리는 자들이 종자를 뿌리기 위하여 떠났습니다. 씨는 자라났습니다. 심은 것은 여름의 햇볕으로 강해지고 곡물은 익었으며 그리고 주인은 사람들에게 수확하라 명하고 있습니다.

9. 그리고 그대들은 들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이 뿌린 것을 수확해야 합니다. 그러나 심판의 날이 오게 되면 씨뿌린 자와 거두어 들인 자 모두가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10. 그때 빌립이 예수님께 말하니라. ‘잠시 일을 멈추시고 이 오리나무 그늘에 앉으시어 음식을 좀 드시지요. 아침부터 아무 것도 드시지 않아서 배고프실테니까요?’

11.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시장하지 않느니라, 나에게는 그대들이 모르는 식량이 있느니라.’

12. 그러자 제자들이 서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누가 그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드렸을까?’

13. 그들은 그가 에테르로 빵을 만들 수 있는 권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14.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추수의 주인이 추수자를 보내고서 그들을 굶기는 일은 없느니라.

15. 사람의 생명을 추수하는 들고 나를 내보내신 하나님은 결코 나에게 굶주리는 고통을 겪게 하시지 않습니다. 또한 그대들을 봉사하도록 불렀을 때에는 보시오. 하나님은 그대들에게 먹고, 입고 안주할 곳을 주실 것입니다.’

16. 그리고나서 사마리아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사람인 내가 그대들에게 말하는 것을 이상히 생각해서는 아니됩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대와 함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17. 과거에 존재했으며, 현재 존재하고, 미래에도 영원히 존재하실, 어디에서나 존재하시는 그리스도는 내 안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에게 속합니다.

18. 하나님은 사랑스러운 손으로 그의 축복을 아낌없이 베푸시고 그의 성스러운 손으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골고루 친절하게 대하십니다.

19. 나는 막 유다의 언덕으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의 같은 한 태양은 빛났으며 꽃들도 피아났습니다. 그리고 밤이되면 그들이 이곳으로 빛나는 것과 같이 그의 별들이 빛났습니다.

20. 하나님은 한 아이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유대인도 희랍인도 사마리아인도 하나님의 눈에는 같은 것입니다.

21. 그런데 어째서 남자와 여인들이 마치 놀고 있는 어린아이와 같이 안달하고 싸웁니까?

22. 사람의 아들들을 갈라 놓는 한계는 짚으로 만드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단 한 번의 사랑의 숨결로 이것을 불어 없앱니다.’

23. 사람들은 그 이방인이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오시기로 했던 그리스도가 확실히 왔다.’고 말했습니다.

24.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예수님께서는 마을로 들어가서 며칠동안 머무르셨습니다.

 

제 83장

예수께서 쉬카의 사람들을 가르치니라. 악령에 사로잡힌 남자를 고치시니라. 그 영혼을 본래의 거처로 보내시니라.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니라. 예수님께서 쉬카에 계심으로 해서 제사장들이 난처해 하니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셔서 그들의 호의를 사니라.

 

예수님께서 쉬카의 시장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2.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그에게 인도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소유하고 있는 악령은 흉폭함과 욕망으로 가득찼으며 때때로 그 희생자를 땅 위에 집어 던졌습니다.

3. 이 때에 예수님께서 소리를 높혀 말씀하셨습니다. ‘천한 영혼아! 이 사람의 몸을 떠나서 너의 갈 곳으로 돌아가거라!’

4. 그러자 그 영혼은 가까이에 서 있는 개의 몸으로 들어가겠다고 애원했습니다.

5.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이 의지할 곳 없는 개를 괴롭히는가? 그의 생명은 나의 생명이 나에게 소중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소중한 것이니라.

6. 너의 죄의 무거운 짐을 살아있는 어떤 것에게도 짐 지우는 것은 네가 할 일이 아니라.

7. 너의 존재의 무거운 짐을 살아있는 어떤 것에서도 짐 지우는 것은 네가 할 일이 아니다. 너자신의 행위와 사악한 생각에 의하여 이러한 모든 위험 속으로 그대 자신을 떨어뜨렸다. 너는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너는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야 하다.

8. 너는 이와 같이 네가 만든 이 사람에 의하여 너 자신의 조건을 이중으로 나쁘게하고 있다. 네 자신의 영역으로 되돌아 가라. 그리고 어떤 것을 해롭게 하는 것을 삼가라. 그리하면 차차로 너는 너 자신이 자유로와질 것이다.’

9. 악령은 그 사람을 떠나서 그 자신의 거처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얼굴을 들어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10.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하셨고 병자들은 나았습니다.

11. 그 공회당의 통치자와 모든 제사장들은 예루살렘에서 온 예수가 마을에서 설교하는 것을 들었을 때, 크게 걱정하였습니다.

12. 그들은 그가 사마리아 사람들 가운데 개종자를 만들어서 투쟁을 일으키러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3. 그리하여 그들은 회당으로 그를 불러다가 마을에 와 있는 이유를 들으려고 관리를 보냈습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관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돌아가시오. 제사장과 회당의 관리들에게 내가 죄를 범하는데 가담하고 있지 않다고 전해주시오.

15. 나는 고통받는 마음을 위호하고 병자를 고쳐주며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을 풀어주기 위하여 왔습니다.

16. 내가 온 것은 율법을 깨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리어 최상의 율법을 성취하기 위하여 왔음을 그들의 예언자가 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고 있다고 전해 주시오.’

17. 그 사람은 되돌아 가서 제사장들과 회당의 관리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전했습니다.

18. 관리들은 깜짝 놀라서 제사장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설파하시는 시장으로 갔습니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도록 명령받은 사람들입니다.

20. 그리고 내가 온 것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하여 온 것이지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21. 사람의 아들 가운데는 두 가지의 부류가 있습니다. 공정, 진리, 평등, 정의의 확실한 기반 위에 인류를 세우려고 하는 자와,

22. 영혼이 머무르는 성스러운 사원을 파괴하고 그들의 친구들을 빈궁과 죄악으로 빠뜨리려는 자로서,

23. 정의의 성스러운 형제단은 단결하여 지금의 혼미스러운 갈등에 대처하여야 합니다.

24. 그들이 유대인이건 사마리아인이건 앗시리아인이건 희랍인이건 일체의 투쟁, 모든 불화, 질투, 증오를 그들의 발 아래 짓밟아 버리고 인간의 동포주의를 증명해야만 합니다.’

25. 그러고나서 예수님께서 회당의 관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의를 위하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망합니다.’

26.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관리의 손을 잡았습니다. 사랑의 빛이 그들의 영혼에 충만했으며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제 84장

그리스도인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여 잠시 사마리아의 도시에 머무르니라.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하시니라. 영적인 능력으로 한 여인을 치유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영체로 바뀌어 사라지셨으나 뒤에 나사렛으로 향할 때, 제자들과 함께 하시니라.

 

그리스도인들이 갈릴리 지방을 향하여 행군하였으나 그들이 사마리아의 도시에 도착했을 때 군중들이 밀려와서 일행을 둘러싸고 잠시동안 자기들의 마을에 머무르기를 간구하였습니다.

2. 이에 일동은 회당으로 함께 가서, 예수님께서 모세의 책을 펼치고 말씀하셨습니다.

3. 그대와 그대의 자손에 의해서 세상의 모든 백성이 축복받을 것이니라.’

4. 그리고 그는 책을 덮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만군의 주 여호아에 의하여 우리의 아버지 아브라함에 일러진 말씀이니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 대한 축복이 되었느니라.

5. 우리들은 그 자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명하여진 대업의 십분의 일도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6. 만군의 주 여호아에게서는 신과 인간의 합일(The unity of God and Man; 合一)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7. 우리의 하나님은 영(靈)이십니다. 그리고 그 안에 모든 지혜와 사랑과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8. 모든 사람에게는 이와 같은 신성한 속성이 싹트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오면 그러한 속성들은 꽃을 피우게 될 것이며, 그러한 논증이 완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일체감의 사실을 이해하게될 것입니다.

9. 그리고 그대 회당의 관리와 그대 제사장들은 만군의 주 여호아의 명예로운 하인들입니다.

10.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삶의 방식에 있어서 그대들의 안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범은 제사장들에 대한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먼저 그대들이 행해야만 합니다.

11. 한사람의 경견한 신앙생활은 만인의 영혼을 순수하고 정의호운 길로 인도합니다.’

12.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아멘’하고 복창했습니다.

13.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셔서, 저녁기도 시간에 신성한 숲속으로 올라 가셨습니다. 그리고 모든사람들은 얼굴을 그들의 신성한 산상으로 돌리고 기도하였습니다.

14.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셨습니다.

15. 예수님께서 명상 속에서 앉아 계실 때에 한 영혼의 목소리가 애원하며 그의 영혼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죽음이 임박하여 심한 고통속에서 웅크리고 누워있는 한 여인을 보셨습니다.

17. 그녀는 말할 수는 없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듣고 마음 속에서 그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18. 그때 예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는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섬광과 같은 큰 권능이 죽어가는 그녀의 육신으로 충만하여져서 그녀는 일어나서 기도하고 있는 그녀의 친척들과 합류하였습니다.

19. 그녀의 친척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완쾌 되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20. ‘모르겠어요. 나는 단지 하나님의 사람에게 병치료의 권능을 염원했더니 순식간에 완치되었어요.’

21.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확실히 이 땅에 오셨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상에 의하여 병고칠 권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22.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가장 위대한 권능은 사상입니다.

23. 하나님은 사상으로 우주를 만드셨으며 사상으로 백합이나 장미꽃을 장식하셨습니다.

24. 내가 병고침의 사상을 보내어 병과 죽음의 에테르를 건강과 생명의 에테르로 바꾼 것을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25. 보시오! 그대들은 이보다 더 위대한 것들을 보게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성한 사상의 권능에 의하여 나의 몸이 육체로부터 영체로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들도 그렇게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26.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곧 사라지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가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27. 그 자신의 제자들조차도 그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선생님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28. 그러나 그들이 그 이상한 일에 대하여 말하며 걸어가고 있을 때, 보라! 예수님께서 오셔서 갈릴리의 나사렛까지 함께 가셨습니다.

 

제 85 장

선구자 요한이 헤롯왕의 사악함을 지적하니라. 헤롯왕은 그를 마케루스(Machaerus)의 감옥에 연금했으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요한의 투옥을 허락한 이유를 말씀하시니라.

 

파라카와 갈릴리의 영주 헤롯 안티파스왕은 방탕하고 이기적인 폭군이었습니다.

2. 그는 가까운 한 친척의 처로서, 그 자신과 같이 부도덕하고 정당하지 않은 여자인 헤로디아를 처로 맞아들이기 위하여 자기 아내를 집에서 내쫓았습니다.

3. 헤롯은 갈릴리의 해변가에 위치한 티베리우스의 도시에서 살았습니다.

4. 이때, 선구자 요한은 갈릴리의 해변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싸알림의 샘터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쁜 짓을 일삼는 왕과 그 빼앗은 처의 모든 죄악을 질책하였습니다.

5. 헤로디아는 이 설교자가 아무 거리낌없이 자기와 남편의 죄를 비난하였으므로 크게 분개하였습니다.

6. 그리하여 그녀는 그 선구자를 체포하여 사해(死海) 곁에 위치한 마케루스성의 토굴감옥에 가두도록 헤롯왕에게 권했습니다.

7. 그래서 헤롯은 그녀가 요구하는 대로 응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감히 자기를 책망하는 사람이 다시는 없었으므로 그녀의 모든 죄에도 불구하고 마음 편하게 살았습니다.

8.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의 고난과 투옥을 입밖에 내지 말도록 경고 받았습니다.

9. 궁전이 명령에 의하여 그들은 군중이 모이는 곳에서 가르치는 것을 억제당하였습니다.

10. 그들은 요한이 이단이라고 외친 헤롯의 한층 사치한 생활에 대해서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1. 요한이 분봉왕 헤롯의 명에 따라 투옥된 것이 알려졌을 때, 예수님의 친구들은 그가 갈릴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 가장 최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나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나의 일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나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13. 사람들이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헤롯이 요한을 투옥함을 허락했는지를 묻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4. ‘저기 밀짚을 보시오! 그것은 곡식의 알이 충분히 익게되면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되어 땅에 쓰러져서 다시 원래의 땅의 일부가 됩니다.

15. 요한은 황금과 같은 밀짚입니다. 그는 모든 지상에서 가장 풍성한 알곡을 익혔습니다. 그것으로 그의 일은 끝났습니다.

16. 만일 그가 또 다른 말을 한다면 지금의 고귀한 생애의 균형이 깨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17. 그리고 나의 일이 끝날 때 지배자들은 그들이 요한에게 했던 것 그 이상으로 나에게 행할 것입니다.

18. 이와 같은 모든 일은 하나님 자신의 계획의 일부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사악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을 때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죄없는 순수한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하는 그들에게 화있을 것입니다.

 

제 86장

나사렛에 계시는 예수님이 회당에서 말씀하시니라. 사람들이 주의 말씀에 화가 나서 죽이려고 시도하니라.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비하게 사라지셨다가 그 회당으로 다시 되돌아 오시니라.

 

그리스도인들이 나사렛에 있었습니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당으로 가셨습니다.

2. 서적 관리인이 예수님께 한권의 책을 주어서 그것을 펴고 읽으셨습니다.

3. 여호아의 영이 내게 임하도다. 그가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설파하고 포로를 해방하고 안보이는 자의 눈을 뜨게 하고

4. 학대받은 자, 상처받은 자를 구원하고 은총의 해(年)가 오는 것을 선언하시다.’<이사야:61>

5. 예수님께서 이러한 구절을 읽으셨을 때 책을 덮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책은 그대들의 면전에서 오늘날 성취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세계를 축복할 은총의 해가 왔습니다.

6. 그리고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성한 하나님의 왕국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생명의 양식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생명의 양식에 대하여, 죄의 용서에 대하여, 죄의 용서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7.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미온거리에 살고 있지 않은가?’하고 말하였습니다.

8. 그리고 한 사람은 ‘이 사람은 가나, 가버나움, 예루살렘에서 아주 놀라운 권능있는 일을 하실 분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9. 그러자 사람들이 말하였습니다. ‘의사여! 그대 자신을 고쳐 보시오. 그대가 다른 마을에서 행한 모든 권능있는 일을 그대들의 친척들이 있는 여기에서 행하여 보시오.’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예언자도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예언자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진 것이 아닙니다.

11.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권능을 가졌으므로 하늘의 문을 닫아서 40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말을 하면 비가 왔으며 땅은 생기를 찾았습니다.

12. 나라안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나 엘리야는 사르받(Zarephath)에게만 갔으며 그녀는 축복 받았습니다.

13. 또한 엘리야가 살았을 때,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나 깨끗해진 사람은 한 사람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보시오! 그 사람은 신앙을 가진 시리아인이었습니다.

14. 그대들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변덕스러운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징조를 찾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신앙의 눈을 뜰 때까지 보지 못할 것입니다.’

15. 이에 사람들이 격노해서 예수님께 달려들어 줄로 묶었습니다. 그리고 떨어뜨려 죽이기 위하여, 멀지 않은 절벽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16. 그러나 그들이 그를 꼭 잡았다고 생각했을 때 예수님께서 갑자기 사라지셨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게 성난 사람들 사이를 빠져서 갈길로 갔습니다.

17.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말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조화일까?’

18. 그리고 그들이 나사렛으로 다시 왔을 때 그들은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9. 그들은 심히 두려웠으므로 더 이상 예수님을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제 87장

그리스도인들이 가나로 가니라. 예수님께서 귀족의 아들을 고쳐 주시니라. 그리스도인들 가버나움으로 가니라. 에수님께서 어머니를 위하여 널찍한 집을 마련하시니라. 주 예수께서 12사도를 뽑을 의도를 표명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더 이상 가르치지 아니하시고 그의 제자들과 더불어 가나로 갔습니다. 이곳은 어린 양 혼인잔치 때 물을 포도주로 만든 곳입니다.

2. 이곳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 살고 있었던 귀족출신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의 아들은 병들어 있었습니다.

3.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병 고칠 권능이 있음을 굳게 확신하고 갈릴리로 오신 것을 알고 그분을 보기 위하여 급히 가다가 도중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4. 그는 일곱 시에 예수님을 만나 그의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가버나움으로 가기를 재촉하였습니다.

5.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가지 않으시고 잠시 말없이 서 계시다가 말하셨습니다. ‘그대의 믿음이 병치료의 향유가 되어 아들은 깨끗이 나았느니라.’

6. 그 사람은 이 말을 믿고 가버나움의 집을 향하여 가는데 도중에 집으로부터 오는 하인을 만났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7. ‘주인님, 그렇게 서두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드님은 말끔히 나았습니다.’

8. 그 아버지가 묻기를 ‘언제부터 내 아들이 낫기 시작했느냐?’

9. 하인이 대답하기를 ‘어제 7시쯤 열이 내렸습니다.’

10. 그러자 그 아버지는 그것이 자기 아들을 구하기위 하여 예수님께서 보내신 병구원의 향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11. 예수님께서는 가나에서 더 이상 지체하시지 않고 그의 제자들과 더불어 가버나움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이 넓은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신성한 말씀을 듣기 위하여 종종 모였습니다.

12. 예수님께서는 주 안에서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집에서 모이도록 명하셨습니다. 제자들은 그것을 명명하여 그리스도의 학교라고 이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왔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3. 그리스도의 이러한 복음은 반드시 전 세계에 전해야 합니다.

14. 이 그리스도의 포도의 나무는 강력한 나무로 되어 그 가지는 지상 위의 모든 민중과 종족과 언어를 포함할 것입니다.

15. ‘나는 포도나무이며 열두 사람은 그 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줄기는 도처에서 가지를 뻗을 것입니다.

16. 그리고 나를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서 열두 사람을 성령의 기운이 부를 것입니다.

17. 이제 돌아가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하시오. 그러나 부름에 귀 기울이도록 하시오.’

18. 그러자 제자들은 지금까지 그들이 해왔었던 일상의 일을 하기 위해 떠났으며 예수님께서는 기도드리기 위하여 혼자 함모스 언덕으로 들어 가셨습니다.

19. 사흘 낮, 사흘 밤동안 예수님께서는 무언의 형제들과 영적으로 교통하시고 성령의 권능 속에서 열두명의 제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내려 오셨습니다.

 

 

제 88장

예수님께서 바닷가를 거니시니라. 한 어선에 서셔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니라. 사람들은 그가 시키는 대로하여 많은 고기를 잡으니라. 그리스도께서 열 두 사도를 선정하여 부르시니라.

 

갈릴리 해변가를 그리스도께서 거니시니 많은 군중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2. 어선이 마침 막 들어오고 있었으며 베드로와 그의 아버지는 그들의 보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심부름하는 사람들은 해변가에서 찢어진 그물을 수선하고 있었습니다.

3. 예수님께서 보트에 오르자 베드로가 해변에서 바다쪽으로 조금 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보트에 서서 군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4. ‘만군의 주(主) 여호아의 예언자 이사야는 앞일을 내다 보았으며 바로 오늘을 보았습니다. 그는 오늘 해변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5. 요단강 건너편의 바닷가에 있는 스불론과 납달리의 땅, 이방인의 갈릴리.

6. 그곳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보시오! 그들은 광명의 별이 떠오르는 날을 보았습니다. 밝은 빛이 정면에 비추어 그들은 생명의 길을 보았으며 그 곳으로 거닐었습니다.

7. 그리고 그대들은 오늘날 땅 위의 모든 사람들 이상으로 축복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이 최초로 빛을 볼 것이며 빛의 자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 그러고나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의구심에서 그가 말했습니다. ‘이거 헛수고일 것 같습니다. 오늘 갈릴리 해변가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안드레와 함께 밤새도록 고생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는 걸요.’

1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바다밑으로 고기들이 떼지어 다니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 ‘배의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져 보아라.’

12.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보시오! 그물이 가득차서 그물을 잡아당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고기가 풍부하게 잡혔습니다.

13. 그래서 베드로는 도움을 청하려고 가까이에 있는 요한과 야고보를 불렀습니다. 그물을 배에 끌어 올리니 두 배 모두가 생선으로 가득 찼습니다.

14. 베드로는 이 풍어를 보고 자기가 말한 것이 새삼 부끄러웠습니다. 믿음이 없었으므로 그는 예수님의 발 밑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여! 저는 믿습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잡은 것을 보라. 이제부터 그대는 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느니라.

16. 그대는 배의 오른쪽에서 인간의 바다에 그리스도인의 그물을 던져서 군중을 잡아다가 그들을 신성함, 축복, 평화 속으로 잡아 넣어야 하니라.’

17. 이제 그들이 해변에 도착하니 예수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불러서 말하였습니다.

18. ‘그대 갈릴리의 어부들이여. 그대들의 주인들은 우리를 위하여 해야할 큰 일을 가지고 있느니라. 나는 가노라. 그대들은 나를 따르는 것이 좋느니라.’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19. 그후 예수님께서 해변가를 걸으시면서 빌립과 나다니엘을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20. ‘그대들 벳세다의 교사들이여, 그대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희랍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우리의 주인은 그대들과 내가 해야 할 더 큰 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떠나갑니다. 그대들도 나를 따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21. 좀 더 멀리 가니까 거기에 로마의 세관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은 책임을 맡고 있는 관리를 만났습니다. 그의 이름은 마태였으며 한때 여리고에서 산 적이 있었습니다.

22. 그 젊은이는 그전에 주보다 먼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보시오! 그리스도께서 오십니다.’하고 한적이 있었습니다.

23. 마태는 재산가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이나 희랍인, 시리아인의 지혜를 알고 있었습니다.

24.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녕하시오, 시이저의 충실한 하인인 마태여. 우리의 주인이 우리를 영혼의 세관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도 나를 따라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마태도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25. 이름이 유다인 이스가롯과 그의 아들은 마태에게 고용되어 있었으며 그들은 세관에 있었습니다.

26. 이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의 일을 그만두시어. 우리의 주인께서 영혼의 저축은행에서 일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는 나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27.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들은 적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학교에서배우기 위해 안티오크에서 온 한 율법학자를 만났습니다.

28. 그는 도마라고 하는데 의심이 많았으나 교양있고 능력있는 희랍 철학자였습니다.

2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서 일말의 신앙심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주인께서는 율법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내는 나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30. 저녁이 되어 예수님께서 집에 계시는데, 보시오! 거기에는 그의 친척들인 알패오와 미리암의 아들 야고보와 유다가 왔습니다.

31. 그들은 모두 신앙심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나사렛의 목수들이었습니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시오! 그대들은 나와 함께 고되게 일하였으며 인간의 안주처를 위하여 나의 아버지 요셉과 함께 집들을 지었습니다. 우리의 주인이 영혼의 집을 세우는데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망치, 도끼, 톱소리가 없이 짓는 집입니다.

33. 나는 가려니와 그대들은 나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와 유다는 ‘주여, 우리가 당신을 쫓겠습니다.’라고 감복하여 말했습니다.

34. 다음날 예수님께서는 열성당의 지도자이며 유태교 율법의 엄격한 해석자인 시몬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35. 그 메시지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주인께서 아브라함의 신앙을 증명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도 나를 따르는 것이 어떨지.’

 

제 89 장

12사도가 예수님의 집에 거하니라. 그들은 그들의 사업에 봉헌되었으며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니라. 안식일에 회당으로 가셔서 가르치니라. 주께서 빙의된 영혼을 내쫓으시니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니라.

 

안식일 전날 부름을 전해 받은 12사도가 예수님의 집에서 모였습니다.

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그대들 자신을 하나님의 사업에 봉헌하는 날이므로 다함께 기도합시다.’

3. 밖으로부터 내적인 자아를 향하여 육체적 자아의 모든 문을 닫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4. 성령이 이곳을 가득 채울 것이며, 그대들은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5. 그리고나서 그들은 기도하였습니다. 대낮의 태양보다도 더 밝은 찬란한 빛이 온 방을 가득히 채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머리로부터 불꽃이 하늘 높이 올라갔습니다.

6. 갈릴리의 대기가 동요하고 멀리서 천둥같은 소리가 가버나움 너머로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치 일 만명의 천사들이 함께 합창하는 듯한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7. 그러자 12제자는 나직하면서도 아주 조그만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로운 한 단어가 말해졌습니다. 그 단어는 그들이 감히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이었습니다.

8.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전지전능한 단어에 의하여 그대들이 만유와 하늘의 모든 권능을 제어하게 될 것입니다.

9. 그리고 그대들이 영혼 속에서 이 단어를 말하면 그대들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에 있을 생과 사의 열쇠를 갖게 됩니다.

10. 보시오. 그대들은 그리스도 포도나무의 거대한 열 두 가지이며 열 두 개의 초석이며 그리스도의 열 두 사도입니다.

11. 나는 그대들을 어린양으로서 야수들 사이로 보냅니다. 그러나 그 전지 전능한 말은 그대들의 작은 방패와 큰 방패가 될 것입니다.’

12. 그러자 하늘은 다시 노래소리로 충만했으며 온갖 생물은 마치 ‘하나님을 찬양하라! 아멘’하는 듯 하였습니다.

13. 그 다음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과 더불어 회당으로 가셔서 가르치셨습니다.

14. 사람들이 말하였습니다. ‘그는 율법학자나 바리새인처럼 가르치지 않고 무엇이든지 알고 있는 권위있는 사람처럼 가르치고 있다.’

15.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실 때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그 사람에게 빙의된 악령은 아주 비천한 종류의 것으로서 가끔 그들의 희생자를 땅 위에 내동댕이 치거나 불 속에 집어던지거나 하였습니다.

16. 그 악령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당에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를 알아보고 말했습니다.

17. ‘그대 하나님의 아들이여! 왜 여기에 있는가? 아직 때도 안되었는데 우리를 멸망시키려 하는가? 우리는 그대와 아무 상관이 없다. 부디 내버려두기 바란다.’

18.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전지전능한 말씀에 의하여 나는 말하노라. 나오너라! 더 이상 이 사람을 괴롭히지 말아라. 너희들의 거처로 돌아가라!’

19. 그랬더니 그 부정한 영들이 그 사람을 마루 위에 내동댕이 치고 분한 소리를 내면서 가버렸습니다.

20. 이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들어 세우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그대가 선으로써 마음을 충만히 하여 지킨다면 악령이 머무를 곳을 발견할 수가 없느니라.

21. 그들은 단지 텅빈 머리나 마음에 침범합니다. 그대 갈길로 가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마시오.’

22.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나 그가 행하신 일에 대하여 놀라서 서로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23. ‘이 사람이 누구인가? 부정한 영까지도 무서워서 도망치는 이 모든 권능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24.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과 더불어 회당을 떠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25. 베드로의 아내가 들어왔습니다. 병자는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26. 그녀가 침상에 누워있을 때 에수님께서 손을 대시고 성스러운 말씀을 하셨더니 열이 멈추고 그녀는 일어나서 그들에게 대접했습니다.

27. 그 이웃들이 이 일을 듣고 병자와 귀신들린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누이시고 그들 위에 손을 대시면 그들은 나았습니다.

 

제 90 장

예수님께서 홀로 산에 가서 기도 하시니라. 제자들이 그를 찾아 내니라. 열두 제자를 불러서 갈릴리를 순회하면서 병을 고치시니라. 티베리우스에서 나병환자를 고치시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돌아오니라. 예수님께서 자기집으로 중풍환자를 고치시고 병치료의 철학과 죄사함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사라지셨습니다. 아무도 그가 간 것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이 찾으러 가서 함모스 언덕에 있는 집회소에서 그를 찾아내었습니다.

2.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가버나움의 거리는 아주 야단 법석입니다. 거리마다 인파로 꽉 찼으며 모든 공공장소는 혼잡합니다.

3. 남자, 여자, 아이 할 것없이 모든 곳에서 뜻대로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4. 선생님의 집도 우리집도 환자들로 만원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라고 불리우는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5.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많은 마을에서도 우리를 찾고 있느니라. 우리는 그들에게 생명의 빵을 가져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데리고 와서 함께 갑시다.’

6. 그리하여 예수님과 그의 열두 사도들은 빌립과 나다니엘이 거하고 있는 벳새다로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들은 가르쳤습니다.

7. 군중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으며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으며 신성한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갔습니다.

8. 예수그리스도의 12사도는 갈릴리의 모든 마을을 돌아다니며 신앙을 가지고 그들의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세례를 주었습니다.

9. 그들은 장님의 눈을 뜨게 했으며 귀먹은 자를 듣게 했으며 귀신들린 자의 악령을 내쫓았으며 모든 종류의 병을 낫게 하였습니다.

10. 그들이 바닷가의 티베리우스에서 가르치고 있었을 때, 한 나병환자가 가까이 와서 말했습니다. ‘주여, 주께서 말씀만 하셔도 저는 깨끗해지리라 믿습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마. 깨끗해져라.’ 그리고 이윽고 나병환자는 가버렸습니다. 그 사람은 깨끗해졌습니다.

1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마시오. 그러나 가서 제사장들에게 그대 자신을 보여주시오. 그리고 그대가 깨끗해진 것에 대하여 율법이 요구하는대로 베푸시오.’

13. 그 사람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제사장들에게 가지 않고 시장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기가 병고침 받은 사실을 이야기 했습니다.

14. 이에 병자들이 떼를 지어 예수님과 열두 제자에게 밀려와서 고쳐 주기를 간구했습니다.

15. 그리고 그들이 너무나 끈질겨서 그들 중 몇몇을 고쳐주고 군중 속을 떠나서 광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그들을 따르는 군중들을 가르쳤습니다.

16. 얼마 후, 그리스도인들은 가버나움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집에 계실 때 주위가 시끄러워졌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와서 집을 꽉 채워서 더 이상 방이 없었으며 입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7. 거기에는 갈릴리와 예루살렘의 모든 방면에서 온 율법학자, 바리새인, 박사들이 와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생명의 길을 밝혀주셨습니다.

18. 그곳으로 네사람이 한 중풍환자를 작은 침대에 실어 데려왔으나, 입구로 들어갈 수가 없었으므로 그들은 병자를 지붕으로 올려서 통로를 열고 그를 예수님의 앞에 내려놓았습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아들아! 기운을 내라. 너의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20. 이 말을 들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말하였습니다. ‘어찌하여 이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 겁니까? 하나님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가 있습니까?’

21.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저희들끼리 그렇게 문답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2. ‘어찌하여 그렇게 서로간에 말이 많습니까? 내가 그대의 죄가 소멸되었다던가, 일어나시오! 그대의 침상을 들고 걸으시오! 라고 말했다고하여 그것이 어쨌다는 것입니까?

23. 사람이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증명하기 위해서 나는 말하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중풍환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4. ‘일어나시오! 침상을 거두고 그대의 갈 길로 가시오.’

25. 그랬더니 그 사람은 그들의 앞에서 일어나더니 침상을 거두고 그의 갈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

26. 사람들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결코 잊을 수가 없는 날이야. 우리는 오늘 아주 경이로운 것을 보았어.’

27. 사람들이 돌아간 후 12사도가 남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8. ‘유태인의 축제가 다가오고 있느니라. 다음 주에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먼 곳으로부터 온 우리의 형제들을 만나서 그들이 왕과 만날 길을 열어주도록 하자.’

29.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조용한 집으로 가서 며칠동안 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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