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궁의 성약

[스크랩] 제 5부 예수님의 어린 시절과 초기의 교육

염결 2014. 9. 13. 19:17

 

 

제5부

예수님의 어린 시절과 초기의 교육

 

제16장

요셉의 집. 마리아가 그의 아들을 가르치니라. 예수님의 조부모께서 그를 위해 잔치를 여니라. 예수님께서 꿈을 꾸시고 할머니께서 해몽하시니라 . 그의 생일 선물.

 

요셉의 집은 나사렛에 있는 마미온 거리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아들 예수에게 엘리후와 살로메의 교훈을 가르쳤습니다.

2. 그리고 예수가 상당히 좋아한 것은 베다의 찬가와 아베스타 경전이었으나 무엇보다도 좋아한 것은 다윗의 시편과 솔로몬의 신랄한 말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3. 유대의 예언서는 그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책 속의 모든 말을 외우고 있었으므로 더 이상 읽을 책이 필요 없었습니다.

4. 어린아이 예수의 조부모인 요아킴 부처는 어린 손자 예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들의 모든 가까운 친척들을 초대했습니다.

5. 소년 예수가 손님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나는 꿈을 꾸었어요. 꿈속에서 나는 바닷가 모래밭에 서 있었어요.

6. 파도는 높게 일었으며 폭풍우가 거세게 밀어닥쳤죠.

7. 누군가가 위에서 지팡이를 주어서, 나는 그것으로 모래를 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모래알이 생물로 변하는 것이었어요. 바닷가는 모두 아름다움과 노랫소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8. 나는 발 밑의 물을 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나무로 변하고, 지저귀는 새로 변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9. 그리고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나는 말하는 사람을 볼 수는 없었지만 ‘죽음이란 없는 것입니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0. 할머니 안나는 손자를 무척 귀여워하여 소년 예수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바닷가에 서 있는 것을 보았지. 나는 그것들이 생물로 변하는 것을 보고 그 꿈의 의미를 알았단다.

11. 인생의 바다는 파도가 높고 폭풍우가 거칠단다. 사람의 무리들은 게으르고 무관심하여 냉담하고, 일확천금이나 기다리는 바닷가에 있는 죽은 모래알과 같단다.

12. 너의 지팡이는 진리니라. 너는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을 건드려서 모든 사람들이 신성한 진리의 빛과 생명의 사자가 된단다.

13. 네가 생명의 바다의 물결을 건드리니까 그들의 소동이 멈추고 바람 자체가 찬양의 노래가 된단다.

14. 진리의 지팡이가 마른 뼈를 산 것으로 변하게 하고, 썩은 연못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며, 가장 안 맞는 불협화음을 아주 듣기 좋은 조화의 찬가로 변하게 하므로 거기에 죽음이란 없는 거란다.’

15. 요아킴이 말했습니다. ‘나의 귀여운 손자야, 오늘로써 너는 일곱 살이 되니까, 너의 인생 행로의 7번째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되는구나. 그래서 오늘 네 생일 기념으로 네가 원하는 것을 주려고 한단다. 가장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해 보렴.’

16. 그러자 소년 예수가 말했습니다. ‘나는 선물을 원하지 않아요. 이만하면 만족하니까요. 만일 오늘 내가 많은 어린이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17. 지금 나사렛에는 굶주린 사내아이와 여자아이들이 많이 있어요. 그들 모두 우리와 함께 먹으며 오늘의 기쁨을 나누고 싶을 거예요.

18.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은 제가 나가서 못 먹고 헐벗은 어린이를 찾아서 우리와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데려오는 것을 허락하시는 거예요.’

19. 요아킴이 말했습니다. ‘좋은 생각이구나. 나가서 그 어린이들을 데려오렴, 우리가 맛좋은 음식을 충분히 장만해 둘 테니.’

20. 그러자 예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달려 나갔습니다. 그는 모든 더러운 오두막집과 마을의 오막살이 집에 들어가서 긴 말 늘어놓지 않고 곧장 그의 뜻을 말했습니다.

21. 그러자 잠시 후에 160명이나 되는 소년 소녀들이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져서 누더기옷을 걸치고 마미온 거리에 그를 따라 나섰습니다.

22. 꼬마 손님들이 모두 몰려 왔습니다. 연회석은 예수의 손님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예수와 그의 어머니는 손님들을 위하여 시중을 들었습니다.

23. 음식은 풍부하였으므로 모두 기쁘게 먹고 놀았습니다. 예수의 생일 축하 선물은 정의의 왕관이었습니다.

 

 

제 17 장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의 랍비(스승)와 말씀하시니라. 유대 사상의 폭이 좁음을 비판하시니라.

 

나사렛 회당의 랍비 바라키아는 마리아가 그의 아들을 가르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2. 어느 날 아침, 회당에서 식이 끝난 후 랍비는 조용히 명상에 잠겨 있는 예수에게 말했습니다. ‘십계명 중에서 어느 것이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느냐?’

3. 그러자 예수가 말했습니다. ‘십계명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십계명에 흐르고 있는 모든 정신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황금의 끈을 알고 있습니다.

4. 그 끈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것은 모든 십계명에 통하는 말입니다.

5. 만일 사람이 사랑에 충만하다면 하나님을 경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랑 그 자체이니까요.

6. 만일 사람이 사랑에 충만하다면 그는 죽일 수가 없습니다. 거짓 증거할 수 없습니다. 탐욕을 부릴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과 사람을 존경할 따름입니다.

7. 만일 사람이 사랑에 충만하다면 어떠한 종류의 명령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8. 그러자 랍비 바라키아가 말했습니다. ‘그대의 말은 위로부터 온 지혜의 소금이 쳐져 있구나. 이 진리를 그대에게 가르쳐 준 선생이 누구인고?’

9. 예수가 대답하기를, ‘어떤 선생이 저에게 이 진리를 가르쳐 주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 진리는 결코 닫혀져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진리는 하나이므로 그것은 모든 곳에 있어서 항상 개방되어 있습니다.

10. 그리하여 만일 우리가 마음의 창을 활짝 연다면 진리는 우리 안에 들어와서 편하게 쉴 것 입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어떠한 틈이건, 창문이건, 입구이건 들어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랍비가 물었습니다. ‘진리가 들어올 수 있도록 마음의 창이나 입구를 활짝 열 수 있는 강한 손은 무엇인고?’

12. 그러자 예수가 말했습니다. ‘십계명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황금의 끈인 사랑은 진리가 들어와서 마음을 깨우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13. 저녁 나절이 되어 예수와 어머니가 단 둘이 남게 되자 예수가 말했습니다.

14. ‘랍비께서는 하나님이 사람을 취급하시는데 불공평하시게도 유대 사람을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고, 어떠한 다른 사람보다도 유대 사람을 축복 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15. 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특정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6. 사마리아 사람, 희랍 사람, 로마 사람도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신성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겠어요?

17. 유대인들은 그들 스스로 벽을 쌓아 서로 다른 측면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8. 그들은 다른 곳에서도 꽃이 피고 있으며 파종이나 수확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요.

19. 만일 우리들이 이러한 장벽을 철회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듯 또 다른 자녀들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모든 유대인이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0. 저는 유대 땅을 떠나서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나의 형제들을 만나고 싶어요.’

 

제 18 장

소년 예수께서 예루살렘의 축제에 참석하시니라. 제물을 바치는 사람들의 잔인성을 보시고 슬퍼하시니라. 힐렐에게 호소하여 동정을 받으시니라. 예수께서 1년 동안 성전에 남으시니라.

 

유대인의 대 제전이 다가오자, 요셉과 마리아 및 아들 예수와 그들의 친족들이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 때 예수의 나이 10세였습니다.

2. 예수께서, 도살자가 양과 새를 죽여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제단에 불태워 올리는 것을 목도하였습니다.

3. 그의 부드러운 마음은 이러한 잔인한 광경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제례를 주관하는 제사장에게 물었습니다. ‘이와 같이 짐승과 새를 잔인하게 죽이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왜 당신들은 주 여호아 앞에서 살을 태우는 겁니까?’

4. 제사장이 대답하기를, ‘이것은 우리들의 죄에 대한 희생이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명하셨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속죄 받을 수 있단다.’

5. 그러자, 소년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느님께서 어떠한 희생에 의하여 속죄함을 받을 수 있다고 언제 명하셨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6. 다윗은 속죄를 위한 희생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죄사함을 위한 봉헌물을 하나님의 제단 앞에서 태우는 것 자체가 죄가 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사야도 그와 똑같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7. 제사장이 대답하기를, ‘아이야, 넌 머리가 좀 이상한 것 같구나. 네가 이스라엘의 모든 제사장보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더 많이 알고 있느냐?’

8.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러한 조롱에 귀 기울이지 않으시고 유대인 최고 법원장인 힐렐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9. ‘선생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유월절 행사를 보고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성전이란 사랑과 친절이 충만하게 깃든 하나님의 처소라 생각했습니다.

10. 선생님께서는 저 건너에서 들려오는 양들의 울음 소리와 사람들이 살륙하고 있는 비둘기의 울음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셨습니까? 그리고 살을 태우는 끔찍한 냄새를 맡아보지 못하셨습니까?

11. 사람이 친절하고 올바르면서 그렇게 잔인해질 수가 있을까요?

12. 피를 흘리고 살을 태우는 그러한 잔인한 희생을 기꺼워 하는 하나님은 저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13. 저는 사랑의 하나님을 찾기 원합니다. 선생님, 당신은 현명하시므로 어디에서 사랑의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을는지 저에게 말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힐렐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동정심으로 동요되었습니다. 그는 아이를 잡아당겨 그의 손을 소년의 머리에 올려놓고 울었습니다.

15. 그가 말하기를, ‘사랑의 하나님이 계시니까 함께 가자꾸나.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사랑의 하나님을 찾아나서 보자.’

16. 그러자 소년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우리가 나설 필요가 있습니까. 저는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순결히 하여 잔인성과 온갖 사악한 마음을 몰아내어 그 안에 사랑의 하나님이 거할 수 있는 성전을 마련할 수 없는 것인가요?’

17. 그 유대인 최고 법원장은 마치 자기 자신이 어린아이 같다고 느꼈으며, 게다가 자기보다 한층 높은 율법의 스승 앞에 서 있는 듯이 느꼈습니다.

18. 그는 속으로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하나님이 보내신 예언자가 확실해.’

19. 그러자 힐렐은 그 아이의 부모를 찾아내서 예수가 자기가 데리고 있으면서 성전의 제사장으로서 율법의 가르침과 모든 교훈을 교육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 예수의 부모는 승락을 했으며 소년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성전에 머무르시면서 매일매일 힐렐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21. 그런데 날마다 스승은 오히려 예수로부터 보다 높은 인생의 교훈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22. 예수께서 힐렐과 함께 성전에 1년 동안 머무르신 후 나사렛에 있는 그의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아버지 요셉과 함께 목수로서 일했습니다.

 

 

제19장

예수께서 12살 때 성전에 머무르시니라. 율법 학자들과 논쟁하시고 예언서를 읽으시니라. 힐렐의 요구에 의하여 예언을 해석하시니라.

 

또다시 예루살렘에 축제가 다가오자, 요셉과 마리아 및 그의 아들 예수는 그 곳으로 갔습니다. 그 때 예수님의 나이 12세였습니다.

2. 예루살렘에는 유대 사람들과 많은 나라에서 온 개종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때 성전의 넓은 홀에서 제사장들과 박사들 사이에 앉아 있었습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예언서를 펄쳐 들고 읽으셨습니다.

5. ‘다윗이 주둔하였던 아리엘에 화 있을진저! 재앙이 있을 것이로다. 내 아리엘의 무장을 해제하리라. 그리하여 아리엘은 슬피 한탄하게 되리라.

6. 내 적대적인 자들로 하여금 진을 치게 하여 사면을 포위하게 하리라.

7. 그리하여 진지를 구축하여 이를 낮게 하리니, 네 말소리는 땅으로부터 혼미하게 들려오리라. 네 소리는 땅에서 나는 혼백의 소리 같겠고, 웅얼거리는 네 소리는 먼지 속에서 들려오리라.

8. 먼지 떼 같은 수많은 적들이 그 곳을 갑자기 엄습하리라.

9. 만군의 주께서 천둥과 폭풍을 내시며 오리로다. 폭풍우와 지진과 벼락불을 동반하고 오리로다.

10. 보라, 이들 백성들은 모두 나를 버렸느니라. 그들은 말로만 나에게 가까운 척하였으며, 입술로만 나를 공경하였을 뿐 그 마음은 나로부터 멀어져 갔느니라. 그들이 나를 경외한다 하여도 단지 사람들에게서 배운 관습일 따름이니라.

11. 그리하여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거친 역(逆)의 숨결을 불어넣어 놀랍고 기이한 일을 보이리라, 지혜롭다는 자의 지혜는 모두 사라지고 슬기로운 자의 총명은 사라지리라.

12. 나의 백성들은 자기의 흉계를 들키지 않도록 이를 여호아의 눈에서 멀리 감추고자 하는도다. 그들은 밤의 어둠 속에서 그들의 간악한 일들을 행하며 말하기를 ‘누가 지금 우리를 보고 있으랴, 누가 지금 불의를 행하는 우릴 알랴.’ 하노라.

13. 불쌍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피조물이 자기를 만든 조물주에게 그는 소용이 없는 자이며 나는 내 자신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어찌 말할 수 있을까보냐.

14. 또한 어찌 옹기와 옹기장이에게 입을 열어 그대는 기술이 형편없다, 그대는 알지를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보냐

15. 그러나 이제 머지않아 레바논이 과수원이 되고 과수원이 숲으로 변하고 말리라.

16. 그 날, 귀머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며 장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생명서를 읽게 될 것이다.

17. 그리고 고통받는 자들은 구원을 받아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며 온갖 부족한 자들은 그 욕구가 만족될 것이며 모든 어리석은 자들이 슬기로워지리라.

18. 백성들은 돌아와서 하나님을 성스럽게 모시게 될 것이며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여 경배하게 되리라.’

19. 예수님께서 여기까지 읽고 나서 책을 치워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 율법 선생님들께서 이 예언자의 말씀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20. 그러자, 율법 선생들 사이에 앉아 있던 힐렐이 앞에 나서서 말했습니다. ‘아마 그 말씀을 읽은 우리의 젊은 선생이 해석자가 될 것입니다.’

21.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언자가 말한 아리엘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22. 이기심과 잔혹성으로 말미암아 이 백성들은 엘로힘에게까지 악취가 되었습니다.

23. 예언자께서는 멀리서 오늘의 시대를 보시고 이 때를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24. 우리들의 박사들, 율법 학자들, 제사장, 학자들은 사치스럽게 생활하면서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25. 이스라엘이 바치는 희생이나 제물이 하나님께는 단지 혐오스런 추악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유일한 희생은 자아 바로 그것입니다.

26. 사람이 사람에 대하여 이렇게 불공평하고 잔인하기 때문에 만군의 주 여호와께서 이 민족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27. 보라, 내가 뒤집을 것이라. 분명히 내가 뒤집을 것이며, 전복될 것이라. 권위를 가진 자가 와서 내가 그에게 맡길 때까지 더 이상 존재치 못하리라.

28. 전세계에는 하나의 정의의 율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율법을 어기는 사람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정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곁을 떠나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정과 인간의 권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개혁하여 다시금 성스런 길로 돌아오기를 소망하십니다.

30. 그리고 만일 우리들 백성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보시오, 멀리서 많은 나라의 백성들이 와서 예루살렘을 약탈하고 우리의 성전을 허물고 우리의 백성을 외국에 포로로 데려갈 것입니다.

31. 그러나 이것은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그들이 멀리서 광범위하게 흩어져 목동 없는 양과 같이 지상의 국가들 여기저기 사이에서 방황하더라도 말입니다.

32. 하나님께서 포로가 된 무리들을 다시 되돌려 올 때가 올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되돌아 와서 평화 속에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3. 그리하여 수년 뒤에, 우리들의 성전은 또다시 세워지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경배하려는 자, 마음이 순수한 자, 기뻐하는 자가 와서 하나님의 성전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정의로써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34. 예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신 뒤에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틀림없는 그리스도이시다.’

 

 

 

제 20 장

축제 뒤에 일행이 집으로 돌아오니라. 일동이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아 헤매니라. 그의 부모님이 그를 성전에서 발견하니라. 함께 나사렛으로 돌아오니라. 목수가 쓰는 연장의 상징적인 뜻.

 

유월절의 축제가 끝나자, 나사렛 사람들은 그들의 고향을 향하여 귀로에 올랐습니다.

2. 그들이 사마리아에 도착했을 때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내 아들이 어디에 있나요?’ 그러나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3. 그래서 요셉은 갈릴리로 돌아가는 친족들 사이를 찾아보았으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4. 그리하여 요셉과 마리아, 세베데의 아들이 되돌아 가 예루살렘의 거리를 온통 찾아보았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5. 그들은 성전의 뜰로 올라가 문지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금발의 움푹한 푸른 눈을 가진 열두 살 된 예수라는 사내아이를 이 근처 뜰에서 본 적이 있습니까?’

6. 문지기가 대답하기를 , ‘아, 그 애는 지금 성전에서 율법박사들과 토론하고 있습니다.’

7. 그들이 안으로 들어가 보니 문지기가 말한 그대로 토론하고 있는 예수를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8. 그러자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아니 예수야, 어찌하여 부모의 마음을 이토록 애타게 만드느냐? 보아라, 우리가 너를 찾아 이틀씩이나 헤매었단다. 너에게 무슨 불의의 사고라도 생긴 줄 알고 얼마나 마음을 졸인 줄 아느냐?’

9.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제가 제 아버지의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10. 이어서 예수님께서 자리를 한 바퀴 빙 도시면서 율법박사들과 하나하나 악수를 나누시고 말했습니다. ‘꼭 다시 뵙게 될 것입니다.’

11. 그리고 나서 그는 그의 부모님들과 함께 나사렛으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집에 도착하자 그는 목수로서 아버지 요셉과 함께 일했습니다.

12. 어느 날, 일을 하기 위해 연장을 꺼내 오면서 그가 말했습니다.

13. ‘이 연장들은 사상을 조립하여 인격을 높이는 마음의 공장에서 취급하는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14. 우리들은 우리들의 모든 선을 재고 구부러진 길을 똑바로 펴게 하고 우리들의 행위의 모든 면을 정비하는 데 자를 사용합니다.

15. 우리들은 정의의 한계 안에서 우리의 감정과 욕망을 억제하기 위하여 그 주위에 원을 그리는 콤파스를 사용합니다.

16. 툭 삐져 나와 아무 쓸모없고 소용없는 부분을 잘라내어 인격에 균형을 잡기 위하여 우리는 도끼를 씁니다.

17. 우리들은 진리를 때려 박아 그것이 전체의 일부가 될 때까지 쇠망치를 사용합니다.

18. 진리를 위한 성전을 세우러 갈 때, 이은 곳의 거칠고 고르지 않은 표면을 평평하게 하고 판대기의 거친 부분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대패를 사용합니다.

19. 정, 줄, 먹통, 톱 등은 마음의 공장에서 모두 쓸모가 있습니다.

20.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된 세 층의 사다리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우리는 순결한 생명의 지붕으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21. 그리고 우리가 일생을 다하여 짓고자 하는 완전한 인간의 성전의 꼭대기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는 12계단의 사다리 위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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